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수어 교육을 도입하며 청각장애 인식 개선과 포용문화 확산에 나섰다.
하나금융은 23일 “청각장애를 가진 분들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 임직원들이 실제로 소통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그룹 차원의 수어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하나금융 임직원들이 기본적인 수어 표현을 익혀 청각장애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단순히 인사나 간단한 표현에 그치지 않고, 금융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수어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이를 통해 청각장애 고객들이 은행 창구나 상담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줄이고, 금융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SG 상생금융팀 관계자는 “이번 수어 교육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작은 실천”이라며, “향후에도 임직원 대상 교육·캠페인을 지속 확대해 ‘하나된 사회’를 지향하는 그룹 철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그간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금융 상품 출시, 발달장애인 고용 확대, 장애인 고객 전용 창구 운영 등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추진해왔다. 이번 수어 교육 역시 그룹 차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