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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플랫폼, 초저가 C커머스 위협 이겨내고 모두 매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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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무신사, 지그재그, 에이블리 등 온라인 패션 플랫폼이 알리·테무 등 중국의 e커머스들의 국내 진출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기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무신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보다 40.2% 증가한 9931억 원을 기록하여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며 1조 원에 다가섰다. 

 

2018년 처음으로 매출 1000억 원대를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매출 거의 10배 가량 성장한 것이다. 

 

최근 5년간 무신사의 매출은 2018년 1073억 원으로 사상 첫 1000억 원대를 달성한 후 2010년 2197억 원, 2020년 3319억 원, 2021년 4613억 원, 2022년 7083억 원으로 지속 성장했다.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 운영사인 카카오스타일도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냈다. 카카오스타일의 작년 매출은 16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연간 영업손실은 2022년 518억 원에서 지난해 198억 원으로, 320억 원 손실 규모를 줄였다. 특히 핵심 플랫폼인 지그재그는 비용구조 효율화에 성공, 지난해 처음 영업이익을 내면서 2019년 이후 4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 운영사인 에이블리코퍼레이션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급증한 데다 첫 연간 흑자를 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의 작년 매출은 2595억 원으로 전년보다 약 45% 증가했다. 또 지난해 영업이익은 33억 원으로, 2022년 744억 원의 영업손실을 극복하고 처음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현재 무신사는 지난해 뷰티(화장품), 럭셔리(명품)까지 상품 카테고리를 넓혔고, ‘무신사스탠다드’를 앞세워 자체브랜드 사업을 키우고 있다.

 

또한, 무신사는 지난해 의욕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해 소비자 접점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무신사는 올해 오프라인 무신사스탠다드 매장을 30개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카카오스타일은 뷰티, 푸드 등 카테고리 확장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는 자평이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 비용 효율화도 실적 개선에 이바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비(非)패션 카테고리에서 큰 성장세를 보인 것이 실적 개선 효과로 이어졌다. 패션 외에 식품, 생활용품, 뷰티 상품까지 판매하는 ‘에이블리 셀러스(오픈마켓)’의 서비스 매출은 1332억 원을 기록, 직전년도 668억 원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에이블리는 현재 패션, 뷰티, 라이프까지 전 카테고리에 걸쳐 업계 최초 자체 개발한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통해 취향을 기반으로 셀러와 유저를 정교하게 연결하고 있다. 이것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었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에이블리는 다양한 개성을 지닌 셀러와 상품, 독보적인 기술력, 풍성한 혜택을 담은 프로모션 등을 통해 월 812만 사용자(MAU)가 취향에 맞는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C커머스가 ‘초저가’를 내세우고 국내에 진출하고 있는 상황에, 앞으로 K커머스는 어떻게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