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SK텔레콤이 5G 통신 요금제를 25종 추가해 통신비 인하를 강조해 온 정부 기조에 호응했다. 중간요금제를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시니어, 청년요금제를 출시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 SK텔레콤은 최근 ▲5G 중간 구간 요금제 4종 신설 ▲만 34세 이하 이용자를 위한 5G 청년 요금제 11종 및 5G 청년 온라인 요금제 7종 신설 ▲만 65세 이상 이용자를 위한 5G 시니어 요금제 3종 신설 등의 내용이 포함한 새 요금제도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우선 5G 데이터 월 이용량 24GB(기가바이트)~110GB 구간에 새 요금제를 신설한다. 24GB 사용에 월 5만9000원이던 '베이직 플러스' 요금에서 3000원, 5000원, 7000원, 9000원을 각각 추가하면 13GB, 30GB, 50GB, 75GB를 더 쓸 수 있는 식이다. 월 데이터 사용량이 24~110GB인 이용자는 요금제 변경을 통해 월 최대 7000원의 통신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4종의 5G 요금제는 5월 1일부터 도입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청년과 시니어 계층을 대상으로 한 특화 요금제도 내놨다. 정부가 추진하는 민생부담 정책에 발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정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코웨이가 연구개발(R&D)로 혁신을 이끌어 가는 환경기술연구소를 통해 글로벌 환경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코웨이의 연구개발 조직은 R&D센터인 환경기술연구소를 주축으로 디자인연구소, TQA(Trust&Quality Assurance)센터, 생산기술연구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외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환경기술연구소, 품질 관련 총괄조직인 TQA실, 제품 디자인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구조설계 등을 개발하는 디자인 연구소 등 연구개발 구조를 체계화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코웨이의 싱크탱크인 환경기술연구소는 글로벌 환경가전 탄생의 산실이다.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에서 개발된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환경가전 제품뿐만 아니라 매트리스, 안마의자 제품까지 국내를 비롯한 말레이시아, 미국,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시장에 공급한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문 인력과 첨단 연구시설 2008년 설립된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는 서울대학교 연구공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 2층, 지상 6층, 대지면적만 1260여 평에 이른다. 환경기술 종합연구소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오픈AI의 챗GPT 등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서비스가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챗GPT의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관련 산업에서 개발 경쟁도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달 22∼28일 전국 성인 101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 3명 중 1명은 챗GPT를 사용해 본 것으로 파악됐다. 챗GPT 사용 경험을 묻자, ‘호기심에 한두 번 사용해 봤다’는 응답자가 30.2%에 달했고, ‘실효성과 재미를 느껴 자주 사용한다’는 응답 비율은 5.6%였다. ‘한 번도 사용해본 적 없다’는 응답은 64.2%였다. 챗GPT 결과 내용을 신뢰하는지에 대해서는 ‘보통’이라고 답한 비율이 62.1%로 가장 많았고, 신뢰한다(그렇다+매우 그렇다)는 응답 비율은 27.4%를 차지했다. 국민 10명 중 9명가량인 89.1%가 챗GPT 결과 내용에 대해 ‘보통 이상’ 신뢰도를 가진 셈이다. 신뢰하지 않는다(그렇지 않다+매우 그렇지 않다)는 응답 비율은 10.5%였다. 챗GPT의 유용한 기능으로는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정보검색(50.7%)을 꼽았고, 이어 아이디어 확보(15.3%), 작문·대필(11.9%), 코딩(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배달의민족이 ‘묶음배달’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에 따라 점주들과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배달비도 저렴해질 전망이다. 지난 20일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민1에 새 배달 서비스 ‘알뜰배달’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알뜰배달은 기존 단건배달과 동일하게 배민의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이 관리하는 라이더가 직접 배달하면서도 동선에 따라 묶음배송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알고리즘으로 ‘최적묶음배달’을 구성해 배달 동선을 최소화하고, 단건배달 서비스처럼 라이더 동선도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와 점주들은 배민1 페이지에서 배달비용과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해 단건배달과 알뜰배달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어 선택지가 넓어진다. 우아한형제들은 알뜰배달의 가장 큰 장점으로 배달비 절감을 꼽는다. 라이더가 최적화된 동선에 따라 여러 배달을 한 번에 수행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점주는 단건배달 이용 시 6.8%의 수수료와 6000원(소비자와 분담)의 배달팁을 부담해야 했지만, 알뜰배달을 선택할 경우 6.8%의 수수료에 배달팁 2500~3300원(부가세 별도)만 부담하면 된다. 소비자가 내는 배달팁은 주문 금액, 거리, 주문 시간대, 지역에 따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가 내일 국내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소수의 대기업이 독점하고 있던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애플과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국내 출시를 이달 21일로 확정했다. 금융당국 심사과정에서 현대카드가 독점 사업권을 포기해 타 카드사들도 애플과 계약하면 애플페이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아직 다른 카드사의 참여가 없어 한동안은 현대카드로만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에 대한 소비자 충성도는 애플페이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데이터융복합·소비자리서치 전문연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만 20~69세 아이폰 이용자 43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6.9%가 “애플페이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단말기 보급 문제 등은 과제 다만 단말기 보급 등 문제로 당장 애플페이가 시장에서 큰 파급력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페이는 유럽과 미국에서 표준기술이 된 NFC(근거리무선통신) 방법을 채택하는데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 280만 개 가운데 NFC 기반 단말기를 보유한 곳은 약 5% 정도다. 국내에선 주로 마그네틱보안전송(M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법무부가 대한변호사협회(변협)의 ‘로톡 가입 변호사’ 징계가 적절했는지에 대한 판단을 연기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가 변협 등에 과징금 처분을 내리면서 숨통이 트이는 듯 했던 로톡으로서는 리크스 해소 여부를 판단할 시간이 또 한 번 지체된 셈이다. 법무부 변호사징계위원회는 로톡 가입 변호사 9명이 지난해 12월 8일 제기한 이의신청에 대한 심의 기간을 3개월 연장했다. 위원회는 기간 연장 이유로 사안의 중대성, 신중하고 심도 깊은 논의 필요성, 다른 징계 사건과의 형평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8일이었던 해당 사건에 대한 심의는 오는 6월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변협은 로톡의 서비스가 변호사법에 어긋난다며 소속 변호사들의 로톡 이용을 제한한 바 있다. 변호사법은 돈을 받고 변호사를 알선해 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는데 로톡의 서비스가 사실상 브로커 역할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변협은 2021년 변호사 광고규정, 윤리장전 등을 제·개정해 로톡을 이용하는 소속 변호사들을 징계 처분했다. 법무부, 변협 눈치보나...6월 이후 또 연기될 가능성도 일각에서는 법무부가 변협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카카오가 하이브와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서 승기를 잡았다. 하이브는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SM 인수 절차 중단을 공식 발표했다. 하이브는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경쟁 구도로 인해 시장이 과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는 하이브의 주주가치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사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M의 경영권은 카카오가 갖고, 하이브는 플랫폼 사업에 협력한다. 이달 31일 열리는 SM 정기주주총회에서 하이브 측 사내이사 후보들도 사퇴한다. 사외이사 후보와 관련해서는 카카오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카카오와 손잡은 SM 경영진과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로부터 14.8%의 지분을 매입한 하이브의 치열한 인수전은 한 달 넘게 계속됐다. 하이브가 주당 12만 원에 SM 주식을 매입하는 공개매수에 실패하자, 지난 7일 카카오는 주당 15만 원에 SM 지분 40%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지분 4.91%를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가 이 가격에 약 35%의 SM 지분을 매입하려면 1조2000억 원 이상이 필요하다. SM 주가, 올초 7만 원대서 16만 원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가상자산 관련 법 제정이 지연되면서 투자자 보호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9일 가상자산 관련 법안을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었지만 앞서 진행된 33개의 국가보훈처 법안과 관련한 논의가 길어지면서 안건 자체가 다뤄지지 못했다. 가상자산 관련 법안 처리가 불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정무위는 지난해 11월과 12월, 올해 1월 법안소위를 열었지만 다른 안건에 밀려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 지난달 27일 열린 법안소위에서도 중간 순번에 가상자산법이 배정돼 있었지만 ‘시간 부족’ 등의 이유로 진행되지 못했다. 당일 오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가 예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가상자산 관련 법 제·개정안은 총 17개다. 제정안 10개와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4개,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안 2개,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1개 등이다. 보이스피싱 악용 범죄도 속출 이 중 핵심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법안은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디지털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안심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법률안’과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소셜 미디어 트위터가 잇따라 접속 장애를 일으키면서 기술적 결함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로그인이 되지 않고, 사진이 업로드 되지 않는 것을 비롯해 링크 연결이 중단된다는 접속 장애 신고가 잇따랏다. 인터넷 접속 장애 추적 사이트인 다운디렉터에 따르면 지난 6일 이후 트위터 장애 신고는 전 세계적으로 1만 건 이상 보고됐다. 트위터 측은 이에 “현재 트위터 일부가 예상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며 “내부 변화를 줬는데,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초래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 작업 중이며 수정되면 업데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잦은 오류 원인으로 기술인력 부족 꼽혀 트위터는 지난 1일과 지난해 12월에도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바 있다. IT 전문매체 플랫포머(Platformer)에 따르면 이날 트위터의 접속 장애는 엔지니어 1명의 실수로 촉발됐다. 이 매체는 트위터 내부 직원의 말을 인용해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에 대한 무료 액세스를 차단하는 한 엔지니어(site reliability engineer)가 전날 네트워크상의 구성 변경을 잘못 손대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로 한시적 허용했던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를 추진한다. 다만 의료 질 저하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목소리가 만만치 않아 난관이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진행된 제3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 ‘바이오헬스 신산업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의원급 의료기관, 재진 환자와 도서·벽지 등 의료취약지 환자를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기로 했다. 외국인 환자에 대한 비대면 진료도 제도화해 환자 유치에 활용할 방침이다. 비대면 진료가 상시 허용되면 취약지에 거주하는 환자들의 병원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대면 진료는 2020년 2월부터 한시적으로 허용돼 왔다. 2000년 시범 사업 이후 23년째 제자리 중이던 비대면 진료가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물꼬를 튼 것이다. 다만 현재 비대면 진료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위기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낮아지면 중단돼 상시 허용을 위해서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 정부는 의료법 개정을 6월까지 완료해 팬데믹 종료 전 비대면 진료를 연착륙시킨다는 계획이다. “안전성 검증 안돼”...의료계 반대 넘어설까 문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