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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비 인하합니다"...타다, 피크시간 할증률 축소

출퇴근·심야시간 0.2~0.4배 낮춰
이용자 저변 확대해 경영난 타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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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퍼스널모빌리티(PM) 업체 타다가 요금을 인하했다. 이용자 저변을 확대해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경영난을 타개하려는 계획으로 해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타다 운영사 VCNC는 이달부터 타다의 탄력요금제 할증률을 내렸다. 그간 타다는 호출이 집중되는 출퇴근과 심야시간 등에 중형택시보다 1.5~1.9배 비싼 요금을 받아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보다 낮은 1.3~1.5배 할증률이 적용된다. 


VCNC 측은 이번 조치로 이용요금이 평균 5000원 저렴해졌다고 설명했다. 단 기본요금(5000원)을 비롯한 거리·시간 요금은 그대로다.


요금을 낮추면 소비자는 이득을 보지만 운영사 측은 수익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VCNC 측이 요금 인하 결정을 내린 것은 운행 수를 늘려 많은 피드백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면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장기적 판단에서다.

 

타다금지법 통과 후 적자 폭 확대
PM 업체 '더스윙'에 매각 추진 무산

 

타다는 2020년 '타다금지법' 통과 후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 베이직'을 더이상 운영할 수 없게 되면서 적자 폭이 점차 확대됐다. 타다 베이직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운전기사와 공유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의 11인승 승합차를 이용하는 서비스다. 타다베이직은 출시 9개월 만에 이용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끌었지만 택시 업계 등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서비스가 중단됐다.


VCNC는 2020년 112억원, 2021년 177억원, 2022년 26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타다 앱 MAU(월간활성이용자)도 심야 택시 대란이 일었던 지난해 10월 15만1800명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올해 2월(6만6900명)에는 절반 이상 감소했다. 지난달 MAU(9만2600명)도 지난 2월에 비해 회복되긴 했지만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32% 낮다.


수익성이 악화가 지속되자 VCNC는 지난 6월 고강도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VCNC의 전체 직원 80여명 가운데 40여 명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에는 VCNC의 최대 주주인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운영사)가 타다를 퍼스널모빌리티 업체 ‘더 스윙’에 매각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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