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최근 충청·전라·영남권 등 전국적으로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 20억 원의 성금을 기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그룹 내 15개 관계사가 공동 참여해 마련한 것으로, 실질적인 복구 작업과 긴급 구호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성금 전달 외에도 수재민들에게 필요한 생필품과 의약품을 담은 ‘행복상자’ 1,111세트를 긴급 지원하고, 피해 지역에 이동식 밥차와 세탁차도 투입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 지원에 나선다. 금융 부문에서는 수해 피해를 입은 개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특별 금융지원 대책도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피해 개인에게 최대 5천만 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중소기업에는 기업당 최대 5억 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신규로 지원한다. 또한 기존 대출의 만기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대 1년간 만기 연장을 허용하고, 분할상환금에 대해서는 6개월 내 유예 조치가 가능하다. 대출 금리도 최대 1.3%포인트(p)까지 감면해준다. 하나카드는 수재민의 카드결제 부담을 덜기 위해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 또는 분할 상환을 지원하며, 수해 발생일 이후 6개월간 발생한 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금융결제원이 추진하는 ‘국가 간 소액 지급결제서비스 연계 허브’ 사업 중 하나인 ‘국가 간 QR결제 서비스’의 결제은행으로 단독 선정됐다. 하나은행은 18일 이를 공식 발표하며, 본격적인 해외 결제 인프라 구축의 중추 역할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국가 간 QR결제 서비스’는 해외 방문객이 한국 내 가맹점에서 자국의 모바일 QR결제 앱을 통해 손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하거나, 한국인이 해외여행 중 자국 앱으로 현지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돕는 양방향 결제 서비스다.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별도의 환전 없이 QR코드 하나로 국경을 넘는 간편 결제가 가능해져, 여행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편익이 제공될 전망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사업에서 결제은행으로서 핵심적인 정산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금융결제원의 지급 지시에 따라 국내외 참가 기관 및 해외 결제은행과의 정산 업무를 책임지며, 실시간 외환 환율을 제공해 정확하고 신속한 은행 간 정산이 이뤄지도록 한다. 해당 서비스는 우선 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한 1단계 시범 운영에 돌입하며, 향후 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 국가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QR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20억 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종합 복구 지원에 나선다. 신한금융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생계 지원과 주거 안정, 공공시설 복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생필품과 의약품이 담긴 긴급구호키트와 구호텐트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지원 부문에서는 주요 계열사가 함께 나선다. 신한은행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5억 원의 신규 대출 지원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 및 분할상환금 유예 ▲최고 연 1.5%포인트(p)의 특별 우대금리 적용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개인 고객에게도 신규 대출 및 기존 대출 연장 시 금리 우대가 적용된다. 신한카드는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대금 6개월 청구 유예 ▲유예 종료 후 6개월간 분할상환 혜택을 마련했다. 신한라이프는 ▲보험료 6개월 납부 유예 ▲납부 유예 종료 후 최장 6개월 분할납부 ▲해당 기간 보험료 납부와 관계없이 정상적인 보장 유지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기후 위기와 같은 예상치 못한 재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개인형 연금 잔고 20조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ETF(상장지수펀드) 투자와 40~50대 중장년층의 자산 유입이 두드러져, 연금시장에서 새로운 주축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1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의 개인형 연금 잔고(연금저축·DC·IRP)는 지난 6월 말 기준 20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17조1천억원)보다 약 3조원 늘어난 것으로, 6개월 만에 17.6% 성장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전체 연금 잔고(DB 포함)도 21조3천억원에서 24조3천억원으로 14.2%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연금저축이 19.1%, DC형(확정기여형)이 14.9%, 개인형퇴직연금(IRP)은 18.3% 늘어나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눈에 띄는 부분은 ETF를 통한 연금 투자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ETF 연금 잔고는 6개월 새 6조8천억원에서 9조원으로 31.7% 급증했다. 중장년층 고객들의 관심이 ETF로 쏠리면서 연금 시장 내 투자 패턴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40~50대의 개인형 연금 잔고는 같은 기간 10조9천억원에서 13조1천억원으로 약 20.6% 증가했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이 장애청년들의 글로벌 도전을 향한 여정을 직접 격려했다. 진 회장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장애청년드림팀’ 20기 발대식에 참석해 선발된 청년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는 성장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장애청년드림팀’은 신한금융이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함께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장애청년 해외연수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장애청년들에게 해외에서 진로를 탐색하고 마인드를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한금융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086명의 청년들을 선발해 지원해 왔으며, 올해도 5억원의 후원금을 전달하며 장애청년들의 성장을 꾸준히 뒷받침하고 있다. 진옥동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장애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희망의 울림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연수가 글로벌 무대에서 더 큰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해 20기를 맞은 장애청년드림팀은 ‘행동하는 장애청년드림팀’을 주제로,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기획연수와 청년들이 직접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은 개인투자자들에게 인기 있는 ‘주식모으기’ 서비스를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퇴직연금 ETF 모으기’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퇴직연금을 직접 운용하며 노후를 준비하려는 투자자들의 선택지가 한층 다양해질 전망이다. ‘퇴직연금 ETF 모으기’는 확정기여형퇴직연금(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 원하는 종목을 정기적으로 자동 매수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투자자는 매일, 매주, 매월 특정일에 원하는 금액이나 수량만큼 국내 ETF와 리츠를 꾸준히 매수해 은퇴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 삼성증권은 고객들이 합리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서비스 내에 연금 고객 맞춤형 ETF 랭킹 정보도 제공한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인기 있는 ETF 및 리츠, 수익률과 매수량, 연령별 투자현황은 물론 연금 자산 상위 10% 고객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ETF, 배당 성격이 강한 ETF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어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에 유용하다. 삼성증권은 이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9월 말까지 ‘퇴직연금 ETF 모으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서비스 가입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AI 대전환의 시대는 위기이자 동시에 KB금융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기회”라며, 고객 중심 철학과 금융 본질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다시금 강조했다. 양 회장은 지난 11~12일 경남 사천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연수원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등 KB금융 계열사 경영진 270여 명이 참석해 ▲고객 ▲효율 ▲AI ▲포용을 4대 아젠다로 삼아 그룹 차원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양 회장은 특강을 통해 “AI 기술이 금융 산업을 급격히 재편하고 있지만, 결국 금융의 본질은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AI 시대에도 금융 전문가로서의 차별적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고객 중심 철학을 되새기고, 본질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며, 고객의 삶 속에서 언제나 KB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영업 방식과 고객 관리 체계, 상품·서비스까지 모든 영역에서 구조적인 변화를 추진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번
우혜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중장년층의 재취업 기회 확대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난 10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중장년층을 위한 재취업 박람회 ‘2025 제2차 하나 JOB 매칭 페스타’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하나 JOB 매칭 페스타’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으로, 중장년 구직자에게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중소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연결해 구인난 해소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하나금융은 지난해부터 전국 주요 거점 도시를 순회하며 이 박람회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6월 인천에서 열린 1차 박람회에는 지역 중소기업 48곳과 구직자 5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룬 바 있다. 하나금융은 올해 인천과 대구에 이어 광주, 대전, 서울 등에서 총 5차례 박람회를 연이어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대구 박람회에는 대구·경북 지역의 53개 기업이 참여해 마케팅, 인사, 회계, 설계 등 다양한 직무에 맞춤형 채용을 진행했다. 특히 15개 기업은 현장 면접 부스를 직접 운영해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채용 기회를 제공했으며, 면접에 참여한 선착순 100명에게 면접지원금 1만원을 지급하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TIGER 미국S&P500’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ETF 시장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 상품의 순자산이 지난 10일 종가 기준 8조5,397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상장 ETF 중 순자산 1위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ETF 시장에서 해외주식형 ETF가 순자산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에셋 측은 “그동안 국내 ETF 시장의 순자산 1위 자리는 국내 주식형이나 금리형 ETF가 차지해 왔는데, 이제 해외 주식 투자가 본격적으로 대세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TIGER 미국S&P500 ETF’는 미국 대표 지수인 S&P500을 추종하는 상품이다. 투자자가 실제로 부담하는 총보수(매매 수수료 포함) 비용률은 0.1182%로, 현재 국내에 상장된 S&P500 ETF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저비용 구조 덕분에 장기 투자자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이번 순자산 1위 등극은 미래에셋이 2010년 국내 최초 미국 나스닥 현물형 ETF를 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증권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추진한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주요 성과를 담은 ‘하나증권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하나증권의 ESG 전략과 그에 따른 항목별 실행 결과, 향후 추진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담았다. 특히 올해는 ESG 활동에 대한 정량적·정성적 평가를 위해 IRO(Impact & Risk Overview) 분석 방식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금융’과 ‘금융소비자 보호 및 고객 만족도 향상’ 측면에서의 성과를 공개했다. IRO는 환경, 사회, 기업 지배구조 측면에서 발생 가능한 중대 이슈를 사전에 식별하고 그 영향과 발생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ESG 경영 수준을 보다 체계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한다. 하나증권은 ESG를 기업 경영의 핵심 가치로 삼고 내실 있는 실행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투자 및 금융 서비스 과정에서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고객 보호와 신뢰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갈상면 하나증권 ESG본부장은 “ESG는 이제 지속가능경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