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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4050] 연말정산 D-5…민간인증서, 공동인증서 누르고 ‘대세’될까?

공인인증서 폐지 이후 두 번째 연말정산
2021년에는 민간인증서 미미했지만...제휴처‧이용자 대폭 확대되면서 상황 반전 가능
신한은행‧네이버 추가...경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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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본지는 우리 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공인인증서 폐지 이후 두 번째 맞는 연말정산으로, 올해는 민간인증서가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를 넘어 ‘대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간인증서를 사용하면 연말정산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를 입력한 뒤 민간인증서를 실행, 6자리 핀 번호나 생체 인증을 통해 본인인증을 완료하는 방식이다. 별도의 휴대폰 인증이나 계좌 인증은 필요 없다.

 

현재 국세청에서 공동인증서 외에 이용 가능한 민간인증서는 총 8종이다. 기존 이용 가능했던 ▲금융인증서 ▲카카오 ▲PASS(이동통신 3사) ▲한국정보인증(삼성패스) ▲NHN페이코 ▲KB국민은행에 ▲네이버 ▲신한은행이 추가됐다.

 

지난해에는 PC에서만 민간인증서 이용이 가능했지만, 올해는 모바일 홈택스 애플리케이션(앱) ‘손택스’에서도 민간인증서 이용이 가능해진다.

 

 

지난해에는 공동인증서 이용률 88%

민간인증서 중에는 카카오가 대세

 

지난해 초에 진행됐던 연말정산에서는 민간인증서의 사용 비중이 미미했다. 공인인증서가 폐지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공동인증서에 익숙했던 국민들이 훨씬 많았으며, 민간인증서의 인지도가 낮았기 때문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5일~30일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사용된 인증서 이용건 수 8107만 건 중 공동인증서 사용 비중이 88%(7106만 건)에 달했다.

 

민간인증서 중에서는 카카오인증서 사용 건수가 586만 건으로 가장 컸다. PASS 사용은 240만 건, KB인증서 사용은 65만 건, 페이코 사용 건수는 13만 건, 삼성패스 사용 건수는 9만 건이었다.

 

다만 기업들이 제휴처를 늘려가면서 민간인증서 사용범위를 넓혀온 만큼, 올해는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민간인증서 사용자 수도 연초 대비 대폭 늘었다. 현재 PASS는 3200만 명, 카카오는 3000만 명, 네이버는 22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금융인증서는 1000만 명, KB인증서는 960만 명 가량 이용 중이다.

 

 

마이데이터 본격 시작한 은행권, 인증서 서비스에 적극적

카카오‧네이버 빅테크 기세 거세...이용자 3000만 명 가까워

 

특히 은행권은 이달 초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만큼 자체인증서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을 위해서는 사설인증서를 의무적용해야 하는데, 자체 인증서를 가지고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자격을 획득하면 마이데이터 통합인증과 공공분야 전자서명사업 참여가 가능해진다.

 

KB국민은행은 “오는 15일부터 모바일로도 KB모바일 인증서를 통해 2021년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현재 KB모바일인증서는 ‘정부24’, ‘청약홈’ 등 52여개의 공공서비스에 도입돼 간편인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 KB인증서 월평균 이용 건수는 약 7700만 건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1월 신한인증서(신한 Sign 서비스)를 출시했다. 신한 쏠(SOL)에서 발급가능하며, 국세청 홈텍스와 정부24,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 55개 사이트에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 중이다.

 

신한은행은 신한인증서를 통해 연말정산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연말정산 미리보기’도 선보였다. 현재 신한 쏠에서 신한인증서를 이용, 연말정산 예상 환급금을 조회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빅테크 업체들의 인증서 기세도 여전히 거세다. 카카오 인증서는 지난달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0년 12월 출시 이후 1년 만에 이용자 3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정부24, 국세청, 질병관리청 등 다양한 사용처에서 1억 3000만 건 이상 사용됐다.

 

네이버는 11일 네이버 인증서 이용자가 2700만 명, 제휴처는 200개 이상이라고 밝혔다. 정부24, 건강보험공단, 국세청 등 총 55개 공공기관 사이트 간편인증 사업에 적용 중이다.

 

카카오와 네이버 인증서 모두 홈택스, 손택스에서 이용 가능하다.

 

내년부터는 더 많은 민간인증서들이 홈택스에서 선보여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바퍼블리카의 ‘토스’는 현재 공격적으로 사용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올해 국세청 연말정산 인증서에 토스인증서가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토스 플랫폼 내에서 연말정산 미리보기 기능을 제공하면서 발급을 독려 중이다.

 

은행권에서는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이 민간인증서 출시 및 마이데이터 통합인증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