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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4050] “회사도 가야하는데…” 시간없다면 ‘비대면 AS’

비대면 자가진단 통해 문제점 해결하면 편리
앱에서 사용기록 전송하면 빅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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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스마트폰이나 가전에 문제가 있지만, 출근 또는 바쁜 일정으로 AS를 받으러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비대면 자가진단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면 편리하다.

 

LG전자는 앞서 12월 LG 윙 사용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자가진단 서비스를 시작했다.

 

‘퀵헬프’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휴대폰 자가진단을 선택한 뒤 사용기록을 전송하면 이를 빅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점검해준다. 배터리 이상 유무, 네트워크 이상 여부 등 9개 항목이 점검 가능하다. 점검 뒤 진단 결과와 관리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사용자 스스로 기기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

 

LG전자는 퀵헬프의 자가진단 서비스가 실제 LG전자 서비스센터에서 수리기사가 사용하는 휴대폰 점검 시스템과 동일한 수준의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내년 초까지 G7 ThinQ, G8 ThinQ, V35 ThinQ, V40 ThinQ, V50 ThinQ, V50s ThinQ, 벨벳, Q92, Q52 등 9개 제품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삼성멤버스 앱의 ‘폰케어’ 기능을 통해 자가진단을 지원하고 있다. 음성비서 빅스비를 호출한 뒤 “스마트폰 진단해줘”라고 명령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챗봇 ‘써비’를 통해 채팅으로 문제 증상을 문의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챗봇 아이콘을 선택하면 채팅이 시작된다. 365일 24시간 상담이 가능하기 때문에 원하는 때에 문제를 알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도 앱마켓에서 ‘갤럭시 원격 서비스’를 설치하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상담사의 진단을 받을 수 있다.

 

 

가전은 ‘비대면 동영상 상담’이 대세

 

스마트폰 외에도 가전제품을 비대면으로 상담받을 수도 있다. 최근 업계는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상담을 진행하는 중이다.

 

SK매직은 지난 7월부터 전 제품에 대해 ‘모바일 영상 상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해당 사에 따르면 월 평균 영상상담 건수는 1000여 건에 달하며, 영상을 통한 AS 처리율은 20% 수준이다.

 

청호나이스는 9월부터 비대면 영상상담을 출시, 전 제품에 대해 운영 중이다. 롯데 하이마트도 지난 10월부터 ‘AS 화상 상담’ 서비스를 론칭해 제품 수리 전문 기사가 직접 고장 원인과 수리 내역, 예상 비용 등을 설명해줄 수 있도록 했다.

 

화상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가전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방문을 꺼리는 고객분들도 있는데, 전화 상담을 진행하면 잘 이해를 못하셔서 답답한 상황이 벌어지곤 했다. 영상으로 설명하면 훨씬 이해하기 쉬워져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