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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platform

AI로 진단하는 ‘암’…서비스 개발 러시

우리나라 국민 25명당 1명이 암 유병자
빅데이터 활용해 암진단 지원하고 치료 비용 부담 줄일 수 있는 시스템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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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기관·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12월말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밝힌 것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 암 유병자는 201만 명에 달한다. 우리나라 국민 25명당 1명이 암 유병자인 셈이다. 특히 2015년 이후 신규 암 발생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 가운데 AI가 빅데이터를 활용, 암 진단을 지원하고 치료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개발이 다수 기관·기업에서 이뤄지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삼성서울병원·세브란스병원·가천대길병원·전북대학교병원·에비드넷 등과 함께 AI를 활용한 ‘암 질환 중심 예측 및 진단지원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참여 기관들과 약 16만 명 이상의 표준화된 암 임상 데이터를 중심으로 연구한다. 주요 10개 암종 임상데이터를 모은 암 빅데이터 플랫폼 ‘커넥트’와 에비드 넷의 의료 데이터 플랫폼 ‘피더넷’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암 질환 중심의 예측 및 진단지원 기술 개발과 더불어 암환자 예후 예측 서비스의 상용서비스를 추진하게 된다. 연구 기간은 오는 2025년까지로, 이때까지 약 10개의 서비스 모델을 연구해 암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응용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해당 과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도 바이오산업 기술 개발 산업’에 선정됐다. 총 연구 지원비는 30억 원이다.

 

전라남도는 AI와 나노기술을 활용한 암 정밀진단 및 암 치료 원천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지난 2019년부터 화순전남대병원과 손잡고 암 발생 예측과 예후 관리가 가능한 인공지능 플랫폼 연구 개발을 진행해왔다. 컴퓨터 상에 현실과 동일한 ‘쌍둥이’를 만들어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이용했다.

 

이 같은 성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가 주관한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사업의 2단계(2021~2022년) 사업자로 재승인, 후속 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전라남도는 이 사업의 성공을 통해 전남지역 암 환자 발생 가능성을 정확히 예측, 암 발생을 예방하고 수천만원에 달하는 암 치료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전라남도는 향후 원천기술을 소유한 의료벤처를 2개 이상 창업하고, 기술이전을 통해 10년 이내 5개 기업 이상을 전남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자회사 SK플래닛과 함께 암 조기진단 시장에 투자한다고 3일 밝혔다. SK플래닛은 이날 AI 기술 기반 바이오기업 ‘베르티스’에 150억 원을 투자했다.

 

베르티스는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을 분석하는 프로테오믹스(단백질체학) 기술로 주요 질병을 조기진단하는 기술을 서비스 중이다. 혈액 한 방울로 유방암을 조기진단(정확도 92%)할 수 있는 기기 ‘마스토체크’가 대표 상품이다.

 

SKT는 베르티스에 딥러닝 기반 AI 기술력을 지원, 향후 진단서비스 영역을 췌장암, 난소암, 심혈관 질환 등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단순 투자를 넘어 ▲딥러닝 기반 기술 협력 ▲헬스케어 분야 빅데이터 분석 및 공동 연구 ▲헬스케어 솔루션 및 의료데이터 확장 협업 등을 통해 차세대 바이오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