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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블 모드’ 탑재한 LG 윙, 韓美 시장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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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LG전자가 4일 전략 스마트폰 ‘LG 윙(WING)’의 출시를 알렸다.

 

LG전자는 오는 6일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LG 윙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15일에는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을 시작으로 미국 시장에 윙을 내놓는다.

 

LG전자는 LG윙이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번째 제품인 만큼, 국내·미국시장에 비슷한 시기에 출시해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고객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는 LG 스마트폰의 혁신전략으로, 스마트폰의 진화된 사용성에 무게를 뒀다.

 

LG 윙의 경우 기존의 ‘바’ 타입에서 벗어난 ‘이형스마트폰’이다. 평상시에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다가 필요 시 메인 스크린을 시계방향으로 돌려 숨어있는 세컨드 스크린을 사용할 수 있는 ‘스위블 모드(Swivel Mode)’를 추가했다. 각각 6.8형, 3.9형 크기의 올레드 디스플레이다.

 

스위블 모드에서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두 화면을 모두 사용하거나,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도 있다. 예컨대 유튜브와 같은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 사용 시 메인 스크린으로 영상을 보면서 세컨드 스크린으로는 재생, 빨리감기 등 영상 컨트롤을 할 수 있다. 메인 스크린으로 영상을 시청하면서 세컨드 스크린으로는 친구와 채팅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LG전자는 많은 고객이 LG윙의 새로운 폼팩터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신제품의 국내 출시가격을 공격적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LG윙의 출고가는 109만 8900원으로, 이는 지금까지 국내 시장에서 출시된 이형 스마트폰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폴더블(접히는)폰 ‘갤럭시Z폴드2’의 가격은 239만 8000원이다. 

 

국내 출시되는 LG 윙 제품박스에는 전용케이스, C타입 이어폰이 기본적으로 담겨있다.

 

한편 LG 윙의 경우 출시 전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았다. 공격적인 가격을 책정한 만큼 마케팅 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 

 

LG전자의 입장에서는 폼팩터 혁신에 온힘을 쏟은 LG윙의 흥행이 절실한 상황이다. LG전자의 MC사업부는 21분기 연속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2378억원, 2분기에는 206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앞서 2분기에는 LG벨벳을 출시했지만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벨벳의 전세계 판매량이 100만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