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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4050] 모바일 쇼핑 VIP는 ‘40대 여성’…가장 많이 쓰는 앱은?

40대 여성 월평균 쇼핑앱 사용시간 5.2시간 전세대에서 가장 높은 수치
4050세대 여성 가장 많이 이용하는 쇼핑 앱은 ‘쿠팡’ 2위는 ‘당근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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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본지는 우리 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40대 여성이 모바일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이용 시간이 가장 긴 것으로 드러났다. 사용하고 있는 앱 개수도 가장 많았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가 26일 발표한 ‘국내 쇼핑 앱 시장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1월~3월 20억 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0대 여성의 월평균 쇼핑 앱 사용시간은 5.2시간이었다. 전 세대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30대 여성이 4.9시간으로 뒤를 이었고 50대 여성은 4.2시간, 60대 이상은 4시간을 이용했다. 20대가 3.1시간, 10대가 2.3시간을 이용한 것에 비해 긴 시간을 이용했다. 

 

또 40대 여성들은 월평균 4.2개의 쇼핑 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전 세대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30대 여성은 4.2개를 사용하면서 동률이었고, 50대 여성 3.8개, 30대 여성 3개, 60대 이상 2.9개, 10대 2.5개 순이었다. 

 

40대 여성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쇼핑 앱은 ‘쿠팡’이었다. 300만 명이 넘게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당근마켓’, 3위는 ‘11번가’, 4위는 ‘GS Shop’, 5위는 G마켓이 차지했다. 특히 GS홈쇼핑이 운영하는 GS shop의 경우, 전체 사용자의 79%가 여성으로 드러난 가운데 40대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31%에 달했다. 

 

50대 여성의 경우에도 1위는 쿠팡이었다. 200만 명 이상이 이용 중이었다. 2위 당근마켓, 3위 11번가, 5위가 GS shop으로 40대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으나 4위는 ‘홈앤쇼핑’이었다. 

 

한편 40대 남성은 월평균 3.3시간 쇼핑 앱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가운데 전 세대에서 가장 높은 수치였다. 50대 남성이 3.2시간으로 뒤를 이었다.

 

40대 남성은 월평균 3개의 쇼핑 앱을 이용하고 있었다. 이후 30대 3개, 50대 2.7개, 60대 이상 2.3개, 20대 2.4개, 10대 2.2개 순이었다.

 

30·40·50대 남성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쇼핑 앱 1~4위는 쿠팡, 당근마켓, 11번가, G마켓 순으로 같았다. 30대 5위는 위메프, 40대 5위는 옥션, 50대 5위는 홈앤쇼핑이었다.

 

당근마켓이 중고거래 앱 단독 사용률의 80%를 차지하는 등 독보적인 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고거래 업종 앱의 사용자 구성을 살펴보면 2030세대가 과반(54.7%)을 차지했다. 20대가 29.5%로 가장 높았으며, 30대는 25.2%였다. 4050세대는 37.6% 비중을 차지했는데, 40대가 24.2%, 50대가 13.5%였다. 

 

 

4050세대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소비를 가장 활발히 하고 있는 세대다. 서울시가 지난 2월 밝힌 것에 따르면, 2020년 서울시민 카드소비액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이후 40대의 온라인 소비액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폭은 1조 239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8% 늘었다. 더불어 오프라인 소비액은 2조 4218억 원(-9.5%)줄었다.

 

50대의 온라인 소비는 전년 대비 22.3% 증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증가액은 6431억 원이다. 오프라인 소비는 8192억 원(-3.9%) 줄었다. 

 

 

 

모바일을 이용해 홈쇼핑을 즐기는 4050세대 비율도 상당하다. GS리테일이 지난 15일 밝힌 것에 따르면 GS홈쇼핑 멤버십 고객 구성은 40대 이상 중장년 구성비가 81%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당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필모 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2017년~2019년 홈쇼핑 이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2개 홈쇼핑의 스마트폰을 이용한 주문이 2억 9927만 건으로 집계된 가운데 4050 비중이 69%를 차지했다.

 

40대의 스마트폰 주문 건은 1억 1968건으로, 40% 비중을 차지했다. 50대의 스마트폰 주문건은 8676만 건으로, 29%였다. 바로 전 세대인 30대가 5704만 건을 주문해 19.1% 비중을 차지한 것과 큰 차이가 난다. 60대 이상은 2339만 건, 7.8% 비중이었다.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이를 뒷받침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4050세대의 스마트폰 보유율을 2020년 기준 98% 이상이다. 

 

소비력을 갖춘 중장년층이 스마트폰에 익숙해지고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 간소화되면서 보다 편하게 모바일 쇼핑에 접근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40대, 50대의 정보검색 능력은 2019년 기준 각각 97.6%, 89.9%로 10대(94%)에 비해 뒤쳐지지 않았다. 

 

특히 온라인 쇼핑 능력의 경우 40대 91.5%, 50대 63.1%로 나타났다. 10대 57.9%보다 높은 수치다. 2030세대는 모두 98.3%로 나타났다. 

 

4050세대의 전자상거래(TV홈쇼핑,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온라인쇼핑몰) 이용률은 74.9%로 전체 평균 이용률 63.8% 보다 크게 나타났다. 주로 이용하는 매체는 스마트폰(77.1%)이었다. PC·노트북은 10.6%, TV 직접구매는 7.8%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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