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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집콕생활’ 만들어 줄 비대면 무료 공연

통합안내 누리집 ‘집콕 문화생활 연말연시 특집’ 운영
공연·영상, 전시·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 100여 종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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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연말은 공연 성수기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연이은 취소를 면치 못했다. 이 가운데 공연을 그리워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달래고, 풍성하고 안전한 ‘집콕’ 생활을 만들기 위해 안방으로 찾아가는 무료 공연을 소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국공립문화예술기관이 제공하는 비대면 공연·전시·행사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통합안내 누리집 ‘집콕 문화생활 연말연시 특집’을 운영한다.

 

홈페이지에는 연말 연시동안 공연·영상, 전시·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 100여 종이 공개된다. 공연으로는 국립현대무용단의 댄스필름, 국립국악원의 ‘2020 새해 국악연’, 국립중앙극장의 ‘국립창극단 춘향’,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2020 아시아송 페스티벌’, 한국 영상자료원의 ‘한국-러시아 온라인영화제’등 42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21일부터 23일 랜선 뮤직페스티벌 ‘인디크리스마스 선물’을 유튜브와 네이버TV, 페이스북으로 무관중 온라인 중계한다. 이승환, 크라잉넛, 이날치밴드를 비롯한 총 20팀의 뮤지션들이 공연에 나선다.

 

첫째 날에는 이날치와 데드버튼즈·야차르·구나잇·성해빈·서도밴드가 나선다. 2일 차에는 크라잉넛·메써드·세이수미·밴드데일·프리한·별보라·인생시망이 공연한다. 마지막 날에는 이승환과 실리카겔·체리비·밴드화분·DOO·사라플라이·잭킹콩이 무대에 오른다.

 

마포문화재단 측은 무대가 절실했던 뮤지션들이 서울독립음악창작소 공연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자신만의 음악을 펼치는 모습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각 뮤지션들의 무대는 사전녹화 뒤 중계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찾아가는 공연’을 연말까지 계속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한 ‘랜선 콘서트’로 진행된다. 22일에는 가수 황치열·박혜원·MCND가 출연한다. 26일에는 트로트가수 나태주·김경민·남승민이 출연한다. 공연 영상은 유튜브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또한 서울시는 31일 자정을 기다리며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울시향과 함께하는 미라클 서울’을 준비했다. 제야의 종 온라인 타종 행사가 시작되기 전 서울시향과 서울시 유튜브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서울시는 해당 공연에 대해 “민족의 고난을 극복하고 자유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노력한 선열들의 역사가 담긴 ‘서대문형무소’ 곳곳에서 펼쳐진 이야기가 있는 클래식 공연”이라면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28일과 30일 각각 송년 콘서트를 유튜브와 네이버TV에서 생중계하며, 남산예술센터는 ‘장벽없는 온라인 극장’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2020 시즌 프로그램’의 배리어프리 영상 총 4편을 서울문화재단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