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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4050] 몽블랑도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구매?…늘어나는 온라인 명품 매장

소비 트렌드, 디지털 중심으로 변화
"카카오커머스, 매스티지와 럭셔리 시장에 집중"
"온라인, 오프라인과 대등한 신뢰성과 인프라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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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 이후 소비 트렌드가 디지털을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명품 시장도 온라인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명품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중이다. 현재 카카오톡에 입점한 명품 브랜드는 100여 개에 달한다. 

 

악세서리 브랜드 ‘티파니(Tiffany & Co.)’는 3일 현대백화점과 협업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공식브랜드 스토어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티파니가 국내 온라인몰에 정식으로 입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는 ‘티파니 T1 브레이슬릿’, ‘티파니 T 스마일 팬던트’ 등 약 60여 가지의 제품을 판매한다. 100만 원대 상품이 대부분이며 800만 원대 고가 제품도 있다.

 

선물하기에는 이밖에도 구찌, 입생로랑, 프라다 등 브랜드들이 입점해있다. 지난달에는 몽블랑이 추가됐다.

 

카카오는 지난 10월 열린 애널리스트 데이 행사에서 “카카오커머스는 매스티지(대중적 명품)와 럭셔리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달 말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명품 패션브랜드의 의류와 고가 화장품, 프리미엄 음향기기 등 비대면으로 선물하기 힘들었던 품목들을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몽블랑은 오는 8일 롯데백화점 ‘100 LIVE’를 통해 국내에서 명품브랜드 최초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한다. 연말 시즌 선물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베스트셀링 제품과 신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방송 당일 구매고객 선착순 50명에게 몽블랑 미니 트롤리를, 댓글 작성자 중 5명에게 몽블랑 레전드 오드뚜왈렛 30ml를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신뢰성 확보한 온라인 명품 시장...MZ세대 이어 4050도 뛰어든다

 

온라인 시장으로의 변화를 이끄는 것은 MZ세대다. 명품 전자상거래 플랫폼 머스트잇이 지난달 6~10일 17~34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명품 구매자 중 48.8%는 온라인 채널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7~24세 연령층의 61.7%가 온라인 채널을 이용했다.

 

익명을 요청한 머스트잇 관계자는 7일 본지에 “코로나19는 계속해서 진행돼 오고 있던 온라인 명품 시장의 대중화를 가속화시킨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온라인 명품 구매 증가에 코로나19 영향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그전부터 온라인 명품 시장은 이미 오프라인과 대등한 수준의 신뢰성과 인프라를 갖춰오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머스트잇은 위조품 구매 시 200% 책임 배상, 의심이 되는 상품은 일반 소비자와 동일하게 구매하는 ‘블라인드 구매’, 주기적인 모니터링 진행 등의 안전 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적발 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소비자의 신뢰도가 향상된 것을 온라인 시장 확대 요인으로 분석했다.

 

한편 4050세대 고객층의 온라인 명품 시장 유입과 관련해서는 “최근 머스트잇에서도 4050 고객의 증가 추이가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 명품 구매가 안전하면서도 원하는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프로세스라는 인식이 MZ세대에서 4050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고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자 하는 것은 연령층에 관계없이 동일한 소비 경향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온라인으로 명품을 구매하는 고객층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