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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타다·SKT, 3조원 규모 국내 대리운전 시장 두고 각축전 예고

대리운전 사업으로 각종 데이터 손쉽게 얻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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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3조 원 규모에 이르는 국내 대리운전 시장을 둘러싸고 카카오와 타다, SK텔레콤이 내년 맞붙는다.

 

타다를 운영하는 VCNC가 지난 10월 대리운전 서비스 ‘타다 대리’를 출시한 데 이어 SK텔레콤이 내년 대리운전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이미 2016년부터 대리운전 시장에 뛰어든 카카오모빌리티까지 3사의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대리운전 시장 규모는 2조7672억 원이며 업체 수는 3058개다. 운전자수는 16만3500명이다. 대리 호출 건수 가운데 약 80~85%는 전화통화를 이용하는 방식이며 앱을 이용한 호출은 15% 정도다.

 

모빌리티 플랫폼들은 앱을 통한 대리운전 호출 시장을 노리고 있다. 대리운전 시장은 택시 사업보다 규제에서 자유로워서 진입장벽이 높지 않고, 대리운전을 원하는 수요자와 대리 기사만 연결해주면 15~20%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와 SK텔리콤의 경우, 대리운전 사업을 통해 도로 상황 등 각종 데이터를 손쉽게 얻을 수 있기도 하다.

 

지난 6월 이미 시장에 진출했던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 T 대리’는 15만여 명의 운전자를 확보한 상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올해 대리 기사들의 관제 프로그램 사용율도 카카오T대리가 90.7%를 차지했다.  

 

카카오 T 대리는 지난달 일반 요금제인 ‘스탠다드’ 서비스보다 저렴한 이코노미 대리 서비스를 내놨다. 가격이 낮은 대신 긴 대기시간을 감수해야 한다. 가격이 높지만 선별된 베테랑 기사가 정장을 입고 서비스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도 있다.

 

카카오는 이달 2일 이 3단계의 대리운전서비스를 법인 전용 플랫폼에도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법인 전용 이동 상품인 ‘카카오 T 비즈니스’에 해당 서비스가 도입된다. 특히 카카오측은 고급화된 프리미엄 서비스가 기업 임원이나 외부 임직원 의전에 용이하다고 판단했다.

 

VCNC는 지난 10월 28일 ‘타다 대리’를 출시했다. 기사들이 드라이버 전용 앱 ‘핸들모아’에서 대리 콜을 받아 차량을 운행하는 방식이다. 

 

VCNC는 업계 최저 수수료를 내세웠다. 수수료는 평균 20%를 넘지만 타다는 건당 15%다. 별도의 프로그램비와 유료 서비스는 없다. 또 대리기사가 이용자로부터 사용후 평점 만점(5점)을 5번 받으면 결제금액 5%를 돌려받는 보상시스템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이달 29일 모빌리티 전문 플랫폼 ‘T맵 모빌리티’를 분사하고 2021년 대리운전 시장에 참전한다. 

 

이종호 T맵 모빌리티 사업단장은 지난달 26일 SK텔레콤 임시 주주총회에서 “맵 모빌리티는 오는 2021년 대리운전 사업 론칭해 대리운전 시장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T맵 모빌리티는 SK텔레콤과의 정보통신기술 기능 등을 도입해 대리운전 시장에 선순환 구조를 가져오겠다고 의지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