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KB증권이 지난 19일 인공지능(AI) 챗봇 거래 플랫폼 ‘GPT스토어’에 국내 금융권 최초로 챗(Chat)GPT 기술을 기반으로 한 ‘KB증권 GPT’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GPT스토어’는 AI 챗봇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지난 1월 선보인 플랫폼이다. KB증권은 금융업계의 미래를 선도하고자 AI 및 신기술들을 다각도로 적용하는 등의 기술 혁신을 통해 AI챗봇 ‘KB증권 GPT’를 개발했다. KB증권 GPT는 KB증권 오픈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와 연계해 ‘종목랭킹’, ‘KB증권 리서치센터 추천주’, ‘연금상품 조회’ 등 서비스에 관한 고객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응답한다. KB증권 관계자는 “‘KB증권 GPT’를 통해 고객의 경험을 혁신하고 기술 혁신을 통해 금융 서비스의 수준을 한층 더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는 개인 맞춤형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금융 어시스트 챗봇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B증권 GPT’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GPT스토어’에 접속해 ‘KB증권’을 검색한 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GPT스토어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수수료 무료 폐지'가 업계의 출혈경쟁을 끝맺을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19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을 지난 5일부터 중단했다. '공짜 수수료' 돌풍을 일으킨지 4개월 만이다. 앞서 빗썸은 지난해 10월 모든 가상자산의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했다. 0.04~0.25% 수준이던 수수료는 이날부터 0%로 전환됐다. 이후 코빗과 고팍스가 빗썸의 뒤를 이었다. 당월 코빗은 거래를 지원하는 전체 가상자산의 거래 수수료를 전면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나흘 뒤 고팍스도 비트코인, 이더리움, USDC, 리플 등 4종의 가상자산에 대한 거래 수수료 무료 및 출금 수수료 인하 이벤트를 시작했다. 수수료는 가상자산 거래소 전체 매출의 90% 달하는 주요 먹거리다. 수수료 수익을 포기했다는 것은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제살 깎아먹기' 경쟁에 나선 것과 같다는 평가다. 현재 국내 거래소의 시장 점유율은 업비트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업비트 독주체제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데다 루나-테라 사태, ftx 파산 등으로 시장이 위축되자 생존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SPC 배스킨라빈스는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해 연구개발(R&D) 역량을 선보이는 매장인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배스킨라빈스 본사 사옥인 SPC2023 1층에 위치한 워크샵은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들을 가장 먼저 선보이는 곳으로,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고 의견을 청취해 가맹점 확대 적용을 테스트하는 등 R&D 센터의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오픈AI가 개발한 챗GPT를 통해 신제품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생성형 AI로 제품 비주얼까지 그려내는 차세대 상품 개발 모델 '배스킨라빈스 AI NPD 시스템'을 최초로 시범 운영한다. 워크샵 매장에서만 접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으로서 빅데이터 딥러닝 기술 기반 AI를 접목해 신제품 ‘딥 플레이버’를 매달 선보이고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며 기술혁신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워크샵 매장은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브랜드 스토리텔러 ‘닥터’를 운영한다. 닥터는 소비자들에게 취향에 맞는 아이스크림 플레이버를 추천하고, 배스킨라빈스 브랜드 스토리를 일대일로 설명해 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배스킨라빈스는 상반기 중 닥터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삼성전자는 자사 지속가능경영 웹사이트가 국내 디지털 분야 시상식인 ‘앤어워드’에서 사회공헌 분야 최고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17회를 맞은 앤어워드는 디지털 산업 발전에 기여한 작품을 선정해서 주는 상이다. ‘디지털 미디어&서비스’와 ‘디지털 광고&캠페인’ 등 2개 부문, 각 30여개 분야에서 3단계의 심사를 거쳐 매년 수상 작품을 선정한다.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 웹사이트는 올해 앤어워드의 ‘디지털 미디어&서비스’ 부문에서 사회공헌 분야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지난해 2월 개설된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 웹사이트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이해관계자들은 물론 일반 대중도 필요한 콘텐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웹사이트 랜딩 페이지는 삼성전자의 지속가능경영 비전과 주요 활동을 일러스트와 인터랙션이 가미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전달하며, 보다 깊이 있는 정보를 필요로 하는 이해관계자들을 위해 팝업 창을 통해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인터넷 주소(URL)도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정인희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 상무는 “여러 ESG 이해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오는 26∼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행사에 직접 참석해 첨단 정보기술(IT) 트렌드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16일 신한금융지주 등 금융권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오는 26~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 참석하기 위해 24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MWC 일정에는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과 디지털 담당 임직원 등 23명이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WC에 금융지주 회장이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참관단은 MWC에서 삼성전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AWS), 에릭슨, 퀄컴 등 글로벌 기업들의 부스를 돌아보며 신기술을 체험하고 그룹의 디지털 전략을 구상할 방침이다. 평소 진 회장이 강조해온 ‘보이지 않는 금융’은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고객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 환경을 말한다. 진 회장과 참관단은 비트센싱, 알리콘 등 신한금융그룹의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 육성 플랫폼 ‘신한퓨처스랩’ 출신 기업들의 부스도 방문해 격려할 예정이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SK네트웍스가 16일 인공지능(AI) 중심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2024년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사업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자리를 가진 데 이어 두번째 이뤄진 것으로, SK네트웍스 및 주요 투자사 경영층과 70여 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첫 연단에 오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은 “우리 회사의 사업 모델 혁신을 바탕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AI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AI 민주화(Democratization of AI)’를 추진해 시대에 맞는 ‘인류의 문명화(Civilization of Humanity)’를 구현함으로써 SK네트웍스와 함께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지속적으로 만들고 키워나가겠습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AI.디바이스(AI.Device)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환 사장은 올해 AGM의 핵심 키워드로 ‘SK Networks, Innovation Accelerates.’를 내세웠다. 지난해 글로벌 혁신의 게이트키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했던 약속의 깊이를 더하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티빙이 월 구독료를 4000원 이상 아낄 수 있는 광고형 요금제를 내놓는다. 구독료 인상으로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유인책이 생긴 셈이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 티빙은 다음 달 4일부터 광고 요금제 '광고형 스탠다드'를 운영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월 구독료 5500원으로 기존의 가장 저렴한 요금제(9500원)인 '베이직'보다 4000원 저렴하지만 화질(1080p)은 더 좋다. 프로필 개수는 최대 4개, 동시 접속은 2대까지 가능하다. 광고형 스탠다드 구독자들은 1시간짜리 영상을 시청할 경우 대략 4분 안팎의 광고를 봐야 한다. 영상 재생 중에 15초~30초 길이의 광고가 10편 내외로 붙는다고 볼 수 있다. 토종 OTT 중에서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한 것은 티빙이 처음이다. 최근 대폭 인상된 요금으로 인한 구독자 이탈을 방지함과 동시에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티빙은 지난해 12월 구독료를 약 20% 올렸다. 웹 결제 시 베이직 9500원, 스탠다드 1만3500원, 프리미엄 1만7000원으로 각각 1600원, 2600원, 3500원 인상했다. 기존 구독자는 다음 달 1일부터 인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5일 국내 금융사 최초로 금융정보업체 블룸버그와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블룸버그는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1981년 미국에 설립된 블룸버그는 금융 데이터 및 분석자료, 거래 플랫폼, 경제 뉴스 등을 제공하는 금융 정보 서비스 회사로, 미래에셋운용에 상장지수펀드(ETF) 신상품 개발을 위한 금융정보와 리서치 등을 지원한다. 미래에셋운용은 글로벌 운용사로서의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블룸버그와의 업무협약을 활용한다. 미래에셋운용은 전 세계 16개 지역에 진출해 있으며 작년 말 기준 전 세계 운용자산은 311조원이다. 이 가운데 약 41%인 128조원이 해외에서 운용되고 있다. 이 밖에도 양사는 다양한 투자전략을 접목한 기술 및 데이터 지원, 디지털 금융 전환 등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빙 리(Bing Li) 블룸버그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은 “한국에서 최초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블룸버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수십 년 동안 쌓은 업력과 선도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KT가 그룹 차원의 대규모 인재 영입에 나선다. 연중 수시 채용을 지속해 신입, 경력 사원을 최대 1000명 규모까지 확보할 방침이다. KT DS, KT클라우드, KT스튜디오지니, 알티미디어 등 그룹사 전반에 걸쳐 진행되며 IT와 기술·사업 컨설팅,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분야 등에서 인재를 모집한다. KT는 16일부터 KT 채용 홈페이지에 첫 모집 공고를 내고 실무 역량을 갖춘 사원급부터 임원급까지 전 직급 대상 채용을 전격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마감 시한은 내달 3일까지다. 모집 인원은 세 자릿수이며,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신성장 영역에서 전문 인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모집 분야는 ▲초거대 AI 기술개발 등 R&D분야 ▲아키텍트, SW개발, IT 프로젝트 전략·설계 등 IT분야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기술컨설팅분야 ▲신사업 기획·개발 및 B2B·B2G사업 제안·컨설팅분야 ▲디지털 미디어·콘텐츠분야 등으로 신성장 영역의 전문 인력을 전방위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채용에서는 경력 3년 이상 혹은 박사학위 보유자·취득예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종합만족도는 쿠팡, 효율성은 네이버쇼핑, 신뢰성은 11번가..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 쇼핑몰 상위 5개사 네이버쇼핑, 11번가, 지마켓, 카카오쇼핑, 쿠팡 이용자 15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실태를 조사했다. 종합만족도는 쿠팡, 네이버쇼핑, 지마켓, 십일번가, 카카오쇼핑 순으로 높았다. 5개 쇼핑몰의 종합만족도는 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체험의 중요도를 반영하여 5점 만점 중 3.76이었다. 소비자 10명 중 7명 이상이 만족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중 쿠팡이 3.83으로 다른 업체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쿠팡이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것은 상품자체의 품질보다는 포괄적 만족도가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비스 품질·서비스 상품·서비스 체험 3대 부문의 만족도는 네이버쇼핑·지마켓(3.72점)보다 떨어진 3.70으로 평균점수였지만, 전반적 만족도·기대대비 만족도·이상대비 만족도 등 포괄적 만족도가 4.05로 평균인 3.96보다 0.09 높았다. 기대 대비 만족도는 서비스 수준에 대한 기대 대비 만족도이고, 이상대비 만족도는 해당 산업의 이상적인 서비스 수준 대비 만족도다. 소비자들은 쿠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