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본지는 우리 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가 고객 유치를 위해 스포츠 독점 콘텐츠 확보에 나섰다. 각 플랫폼의 독점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 이용자는 여러 개의 플랫폼을 동시에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티빙은 9일 독일 분데스리가 국내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1-22시즌부터 3년간 분데스리가 경기를 tvN, XtvN, 티빙에서 제공하게 된다. 생중계되는 경기는 총 150경기로, 이 중 65경기는 티빙에서만 볼 수 있다. 티빙은 앞서 지난달 12일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 대회인 유로2020을 단독으로 전경기 중계한 바 있다. 총 51경기 중 20경기는 티빙에서 독점 생중계했다. 유로2020 중계로 남성 유료 이용자들을 흡수한 티빙은 분데스리가 경기로 또 한 번 이용자 유입을 기대한다. 지난 2020-21시즌 분데스리가에 출전한 한국 출신 선수는 총 9명으로, 황의찬(RB라이프치히),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 등이 활약 중이다. 티빙은 이전에도 테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SK텔레콤 사용자들이 변경되는 멤버십 서비스에 분노하고 있다. SKT는 지난 30일 T멤버십의 할인혜택을 적립식으로 개편해 내달 중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1997년 ‘011 리더스클럽’이라는 명칭으로 멤버십 프로그램이 시작된지 24년 만의 변화다. 새로운 멤버십 포인트 제도는 90여 개 제휴사에서 일정 수준의 포인트를 적립하는 방식을 골자로 한다. 그리고 적립된 포인트는 적립해준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업체에서도 사용 가능해진다. 예컨대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10만 원의 비용을 지불하면, 1만 5000원(VIP/GOLD 기준)을 적립받는다. 이후 다음날 적립한 포인트를 아웃백을 포함해 파리바게트, CU 등 제휴사에서 쓸 수 있다. “포인트 사용 금액 제외하고 실제 돈 쓴 금액에 대해 적립” 문제는 사용자들이 이러한 방식을 ‘조삼모사’라고 비판하고 있다는 것이다. 멤버십 변경 소식이 알려지자 이용자들은 ‘개악(改惡)’이라면서 반발했다. 소비자들은 특히 적립 방식을 우려했다. 사용한 포인트를 제외하고 적립을 해주면 이용자에게 더 손해가 아니냐는 것이다. 본지가 8일 SKT 측에 직접 확인한 결과, 이같
[편집자주] 뜨거운 이슈를 시원히 설명해줄 수 있는 전문가를 찾았습니다. 최근 ‘가상인간’들이 MZ세대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진짜’ 인간 인플루언서들도 많은데, 왜 가상 인플루언서들이 주목받고 있을까요. 이들은 어떻게 탄생했고 어떻게 발전해나가게 될까요. 활발히 활동 중인 가상인간의 ‘아버지’들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외형만큼이나 정교한 설정을 가진 가상 인플루언서들의 등장. 현재 가상 인플루언서는 전 세계 145명에 달한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 비지니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가 기업들이 인플루언서에게 쓰는 마케팅 비용이 2022년 150억 달러(약 17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한 가운데, 가상 인플루언서도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일례로 가상 인플루언서 ‘릴 미켈라(Lil Miquela)’는 지난해에만 1170만 달러(130억 원)를 끌어모았다. 국내에서도 가상 인플루언서의 활동이 활발하다. 지난해부터 활동 중인 국내 최초의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는 최근 신한라이프의 TV 광고 모델로 발탁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3D 기술로 제작된 22세의 여성으로, 여행, 서핑, 클라이밍 등 다양한 취미생활에 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인공지능(AI)이 대출 심사를 진행하는 현실이 다가왔다. 복잡한 서류 없이 3분 만에 끝낼 수 있는 대출 심사는 편리성을 담보하지만, 한편에서는 금융 취약 계층에 대한 공정성에 대해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나은행은 6일 금융권 최초로 AI를 활용해 대출한도를 산출하는 ‘AI 대출’을 출시했다. 하나은행과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공동개발한 대출한도모형에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을 적용했다. AI는 고객의 하나은행 거래 패턴을 분석하고, 200여 개의 변수 및 복수의 알고리즘 결합을 통해 리스크를 분석한 뒤 적정 한도를 부여한다. 소득 서류를 제출할 필요 없이 본인 명의 휴대폰과 하나은행 거래 이력만 준비하면 된다. 최대 5000만 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하나은행 모바일 뱅킹 앱 ‘하나원큐’의 AI 대출 상세페이지에서 예상 한도를 확인할 수 있다. 신청과 동시에 1분 안에 대출 한도 및 금리 확인이 가능하고, 실행까지는 3분이면 된다. IBK기업은행은 앞서 지난해 9월 AI를 활용해 부동산 담보대출 가능 금액을 심사하는 ‘AI 부동산 자동심사 시스템’을 내놓은 바 있다. 국토교통부, 법원, 국토정보공사 등에서 수집한 공공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화장품 업계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에 눈을 돌리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화장품 AR필터다. 코로나19로 다수 화장품 매장에서 샘플 테스트가 금지된 가운데, AR 필터는 화장품을 고를 수 있는 또 다른 대안이 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그리고 올해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 ‘아모레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이곳의 ‘언택트존’에서는 고객이 AR 메이크업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매장 거울 앞에서 화장품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메이크업이 적용된다. 프랑스 코스메틱 업체 로레알은 지난 2018년 안면인식 기술 전문업체 모디페이스와를 인수, 가상 메이크업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현재 미국와 일본에서 서비스 중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서도 간단하게 화장품을 체험해볼 수 있다. 뷰티테크 스타트업 ‘타키온비엔티’는 지난 3월 증강현실 체험 앱 ‘티커’를 내놨다. 앱 내 ‘뷰티카메라’를 사용하면 얼굴을 인식, 실제 판매하는 화장품을 얼굴에 적용해볼 수 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 로라 메르시에, 샹테카이, 에스쁘아 브랜드 제품이 들어와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최근 정치권에서는 셧다운제를 폐지하자는 발언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강제적’인 셧다운제를 폐지하고, 부모가 자녀의 게임 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선택적’ 셧다운제를 남겨놓자는 목소리가 주류다. 강제적 셧다운제는 만 16세 미만의 청소년이 오전 12시부터 6시까지 인터넷 게임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제도다. ‘청소년보호법’ 제26조에서 다루고 있다. 이 시간에는 일괄적으로 게임이 중지된다. 이를 위반하여 심야시간대에 16세 미만의 청소년에게 인터넷 게임을 제공한 업체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해당 법안은 여성가족부 소관이다. 선택적 셧다운제는 청소년 본인이나 법정대리인이 요청할 때 만 18세 미만 청소년의 게임 이용시간을 제한할 수 있는 제도다.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고 있다. 이는 부모 등이 신청해야 게임 이용시간이 제한되는 자율적인 영역이다. 해당 법안은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이다. “셧다운제 폐지? 안되는데...” 부모 걱정, 선택적 셧다운제가 대안 강제적 셧다운제가 폐지된다면 자녀가 게임에 과몰입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학부모들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이때 선택적 셧다운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할 상황에서 자녀와 함께 여행해야 하는 부모들의 걱정이 크다. 이런 우려를 조금이라도 덜어줄 ‘관광지 혼잡도’ 알림 서비스들이 있다. 한국관광공사, 해양수산부, 제주관광공사 등은 통신사와 자체 빅데이터를 활용해 관광지의 혼잡도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지난해부터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시국에서 관광객의 분산을 도모한다. 또한 관광객들이 조금 더 쾌적한 장소를 선택하거나, 미리 혼잡도를 예측하고 여행을 떠날 수 있게 함으로써 만족도를 제고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여행예보’ 서비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여행 예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 접속해 여행 계획(개인정보, 출발지, 예정일자, 방문목적, 동반유형, 소요시간 등)을 선택하면 맞춤 여행지를 예상 혼잡도와 함께 소개해준다. 혼잡도는 통신사(KT) 자료를 활용, 해당 날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2012년 KT, 2020년 SK텔레콤에 이어 2021년 LG유플러스가 2G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한다. LG유플러스는 30일 2G 서비스를 만료하고, 이에 따라 7월 1일부터는 019번호의 사용이 불가능해진다. 해당 주파수에 대해 재할당을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부와 이동통신사는 앞서 2G 서비스 종료에 따라 011, 016, 017, 019 등의 식별번호를 사용할 수 없게 했다. 2011년부터 진행되어온 010번호통합정책에 따른 조치다. 2G를 없애도 기술적으로는 01X 번호를 5G에 연결할 수 있지만, 정부는 이미 010으로 바꾼 사람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달 밝힌 것에 따르면 SKT에는 12만 7169만 명, LG유플러스에는 15만 8534명의 2G 이용자가 남아있다. 서비스 종료 이후 이들의 번호는 어떻게 될까. 따로 전환신청 해야...번호도 바뀐다 선민규 LG유플러스 홍보팀 선임은 3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019 번호는 더 이상 사용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010 번호를 따로 전환신청을 해주셔야 통신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2G 기지국이 종료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로부터 판호(신규게임 허가증)을 발급받았다. 굳게 닫혀있던 중국 시장의 문이 조금씩 열리고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 한편, 일시적인 움직임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펄어비스는 29일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 판호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현지 유통 및 서비스는 중국 게임 업체 ‘아이드림스카이’가 맡는다. 중국은 한국게임에 판호를 발급하더라도 직접 서비스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 게임사에 현지운영을 맡기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 2017년 사드 갈등 이후 한국 게임의 시장 진출을 막은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2월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근 4년 만에 판호를 발급받아 화제가 됐다. 올해 2월에는 펄어비스의 해외 자회사 게임 ‘이브 에코스’, 핸드메이드 게임의 ‘룸즈:풀리지 않은 퍼즐’이 판호를 발급받았다. 게임업계는 중국 시장이 막히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국게임학회에 따르면 판호 발급이 중단된 4년 간 최소 10조 원, 최대 17조 5000억 원 규모의 매출이 소멸한 것으로 추정된다. “긍정적이며 환영할 소식”...판호 발급 기대감 상승 이번 소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펨족’이 늘어나면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펫테크 기술도 주목받고 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난 4일 발간한 ‘사물인터넷(loT)·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결합한 펫 테크(Pet Tech)확산’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트는 글로벌 펫테크 시장 규모가 2021년 약 60억 달러에서 2027년 약 2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올해 5월 전망했다. 특히 반려동물의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펫케어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KB금융그룹이 지난 2월 발간한 ‘2021 한국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인의 38.8%는 향후 반려동물 건강관리/진단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겠다고 답변해 펫테크에 대한 높은 이용 의향을 나타났다. 이는 현재 앱 서비스 이용률(17.9%)에 비해 20.9%p나 늘어난 수치다. 펫케어 시장은 초기 단계에서 스타트업, 중견기업들이 먼저 진출해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대기업도 뛰어들고 있다. 반려견 사진 찍으면 ‘백내장’ 여부 알려주는 헬스케어 플랫폼 스타트업 알파도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