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한국어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내놓으며 국내 AI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KT는 30일, 메타의 오픈소스 모델 ‘Llama-3.3’을 기반으로 한국어 성능을 대폭 강화한 ‘Llama K’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Llama K 74B는 740억 파라미터 규모의 초대형 모델로, 기존 Llama 시리즈에서 부족했던 한국어 이해와 처리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KT는 “특히 지시 이행 능력과 추론 능력에서 GPT-4o 등 글로벌 최상위 모델과 대등하거나 일부 영역에서는 더 높은 성능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KT는 오픈 벤치마크와 자체 평가를 통해 한국어 이해, 사회·문화적 맥락, 전문 지식 등 전 영역에서 Llama-3.3 대비 우수한 성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한국어 명령어 처리, 상황 추론, 맥락 기반 대화 등에서 한층 정교해진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모델 운영 효율성도 개선됐다. 개인정보 보호와 유해 표현 차단, 환각 현상 최소화를 위해 데이터 수집부터 학습·응답 생성까지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적용했으며, 모델 병합, 챗 벡터 최적화 등 최신 기법을 도입해 GPU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SPC그룹이 청년들의 학업과 자립을 돕기 위한 장학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룹은 30일, ‘SPC행복한장학금’ 장학생 150명에게 총 2억5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SPC행복한장학금은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파스쿠찌 등 SPC 계열 매장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청년들이 학비 부담을 덜고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허영인 회장의 뜻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매 학기 꾸준히 운영돼왔다. 특히 작년부터는 지원 대상을 확대해, 사단법인 부스러기사랑나눔회의 추천을 받은 가족돌봄청년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가족돌봄청년은 학업과 동시에 가족 부양 책임을 지는 청년들을 의미한다. 이번 학기에는 아르바이트 대학생 120명과 가족돌봄청년 30명에게 각각 전국 대학 평균 등록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장학금이 전달됐다. SPC그룹 관계자는 “경제적 여건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희망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SPC행복한장학금이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청년 자립을 돕는 대표적 기업 사회공헌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운영하는 공식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가 구독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증권사가 운영하는 금융 전문 채널로는 이례적인 성과로, 금융 콘텐츠가 MZ세대와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마트머니는 단순한 투자 정보 전달을 넘어 글로벌 인사이트, 연금·자산관리 콘텐츠를 비롯해 오리지널 드라마, 숏폼 영상 등 다양한 형식을 시도해왔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러한 참신한 기획과 차별화된 접근이 젊은 세대의 공감을 얻은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서는 기획과 제작 단계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효율성과 맞춤성을 높였다. 그 결과 채널은 누적 조회수 4억4천만회를 기록했으며, 영상마다 수천 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쌍방향 소통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외부 협업을 통한 콘텐츠 확장도 활발하다. 최근에는 KBS와 공동으로 다큐멘터리 ‘AI와의 하루’를 제작해 금융·투자 영역을 넘어 사회 전반의 이슈로 콘텐츠 스펙트럼을 넓혔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구독자 200만명 돌파는 고객이 보내주신 신뢰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쉽고 재미있는 금융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과 미래 세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국내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금융상품을 내놨다. 은행은 30일, 외국인 근로자 전용 신용대출 상품인 ‘쏠(SOL) 글로벌론’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국내 체류 외국인 근로자의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외국인 근로자들은 신용도 산정의 어려움과 복잡한 절차로 인해 은행권 대출 이용에 제약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신한은행은 일정 요건을 충족한 근로자들에게 합리적인 조건으로 대출을 제공해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대출 신청 자격은 신한은행을 통해 3개월 연속 급여를 수령한 외국인 근로자로, 체류자격(E9·E7·F2·F5)을 보유하고 체류 기간 만료일이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한다. 대출 한도는 최대 2천만원, 기간은 6개월에서 36개월까지 설정할 수 있다. 신청은 전국 영업점뿐 아니라 모바일뱅킹 앱 ‘신한 쏠뱅크’에서도 가능하다. 향후에는 외국인 고객 전용 앱인 ‘쏠글로벌’을 통해서도 대출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상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월 30일까지 대출 한도 조회를 신청한 모든 고객에게는 CU편의점 5천원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국내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 지원 확대에 나선다. 그룹은 2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한국인공지능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인공지능협회는 1천여 개 회원사를 보유한 업계 최대 단체로, 국내 AI 기업 생태계의 핵심 조직으로 꼽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금융은 협회가 추천하는 우수 AI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 단계부터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는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창업 초기 기업에는 보증기관과 연계한 보증서 대출을 지원해 자금 조달을 돕는다.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접어든 기업에는 우리벤처파트너스와 우리PE자산운용 등 그룹 투자사를 통한 펀드 투자를 제공한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기업에는 ‘우리 성장산업 수출입 패키지’를 활용해 금리 인하, 대출 한도 확대, 전담 채널 서비스 등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AI 핵심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은 우리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디노랩(DinnoLab)’ 선발 시 1년간 사무실 무상 제공 등 특화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원자력 분야에서 국제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회사는 30일, 미국기계학회(ASME)로부터 원자력 배관 시스템 설계 분야(ASME-N) 인증을 새롭게 취득했다고 밝혔다. ASME 인증은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원자력·기계 분야의 최고 권위 품질 인증 제도로, 기자재의 설계·제작·설치 능력을 검증받아야만 발급된다. 특히 원자력 분야는 안전성과 신뢰성이 핵심인 만큼, 기기 설계·제조·설치·부품 제작 등 세부 분야별로 까다로운 심사 절차를 거쳐야 한다. 삼성물산은 이미 원자력 기기 설치(ASME-NA)와 부품 제작(ASME-NPT)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설계 부문(ASME-N)까지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원자력 기기 전반에 걸친 종합 역량을 입증하게 됐다. 이로써 국제 표준을 준수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주 경쟁력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일부 국가에서는 ASME 인증을 의무화하고 있다”며 “이번 설계 인증 취득은 원자력 프로젝트, 특히 글로벌 발주가 활발해지고 있는 SMR(소형모듈원자로) 시장에서 신뢰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원석 삼성물산 원전사업본부장(상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한 산업 안전 관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회사는 30일, ‘스마트싱스 프로 안전 관리 솔루션’을 출시하고 건설·제조·물류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근무자 안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기반 B2B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와 LTE 모델의 갤럭시 워치를 결합한 형태다. 근무자는 워치를 착용하고, 관리자는 PC·태블릿 대시보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근무자의 생체·환경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측정 항목은 피부 온도, 심박수, 낙상 여부 등 개인 건강 지표는 물론, 현장의 온도·습도 같은 환경 데이터까지 포함된다. 온열지수 상승, 낙상 등 위험 상황이 포착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인근 근무자와 안전 관리자에게 알림을 전송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근무자가 위험 구역에 진입하거나 직접 SOS 버튼을 누를 경우에도 긴급 알림이 발송된다. 이 솔루션은 안전 관리 외에도 대규모 사업장에서 업무 지시나 공지사항을 근무자에게 원격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근무자 보호뿐 아니라 현장 운영 효율성도 함께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전 그룹사가 함께하는 대규모 나눔 활동에 나섰다. 그룹은 29일부터 나흘간 임직원 2천명이 참여하는 ‘희망을 나누는 추석맞이 상생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인근 전통시장을 방문,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물품을 직접 구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한금융은 이를 통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고,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특히 기존 지주회사와 은행 중심에서 나아가 그룹 전 계열사로 참여 범위를 확대했다. 임직원들은 총 1억 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각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해 전달할 예정이다. 그룹사별 활동 지역은 ▲지주회사·은행은 남대문시장 ▲신한카드·신한라이프·신한캐피탈·신한저축은행·신한EZ손해보험·신한DS는 광장시장 ▲신한투자증권·신한자산운용은 영등포시장에서 캠페인을 진행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추석은 나눔과 상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기”라며 “전통시장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을 동시에 실현함으로써 ‘따뜻한 금융’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산업현장 근로자들의 안전 의식 제고를 위해 ‘찾아가는 산업현장 안전 캠페인’을 시작했다. 그룹은 지난 28일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에서 첫 행사를 열고,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맞춤형 안전 교육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언어·문화적 차이로 인해 안전수칙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KB금융은 부산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전국 10개 주요 산업단지를 찾아 순차적으로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2025 부산외국인근로자 다문화 축제’ 현장에 ‘KB산업안전 캠페인 Zone’을 설치해, 근로자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 기반 교육 자료를 배포했다. 주요 내용은 ▲밀폐공간 출입금지 ▲끼임 사고 예방 ▲가공물·가공날 안전수칙 ▲용접 시 불티 비산 방지 등 산업재해 예방에 필수적인 항목들이다. 또한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KB손해보험의 ‘안전경영 컨설팅’ 신청도 함께 받았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KB금융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KB착한푸드트럭’이 동참했다. KB금융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 푸드트럭 운영자들이 행사장을 찾아 음료와 간식을 제공하며 근로자들의 안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오는 10월 4일부터 8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식품전시회 ‘아누가(ANUGA) 2025’에 참가해 대표 브랜드 ‘신라면’을 앞세운 글로벌 마케팅에 나선다. 농심은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 분식 문화를 접목한 ‘신라면 분식’ 콘셉트 부스를 운영하고, 해외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아누가는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약 14만 명이 방문하는 글로벌 식품업계 최대 규모의 박람회로, 식품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확인하고 바이어와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자리다. 농심은 부스 입구에 페루·일본·베트남 등에서 운영 중인 체험형 매장 ‘신라면 분식’을 재현해 현지 관람객들이 한국식 라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방문객들은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를 직접 시식할 수 있으며, 퀴즈 이벤트를 통해 한정판 굿즈도 받을 수 있다. 내부 전시장에는 신라면 골드·똠얌 등 다양한 라인업이 전시되며, 신제품 신라면 김치볶음면도 첫선을 보인다. 이 제품은 외국인 소비자들이 한국 전통의 김치 맛과 매운맛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으로, 매콤한 볶음김치 페이스트와 청경채·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