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박나영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8일 유튜브 채널인 ‘스마트 머니’에 처음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상 리포트를 게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영상은 정용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이 작성한 ‘코로나19 뉴노멀: 커넥티드 TV(CTV) 시장의 확대’ 보고서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 영상은 김현욱 아나운서가 실제 보고서를 읽어주는 것처럼 만들었다. 단어와 문장에 따라 입 모양과 간단한 동작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학습된 AI 영상 합성 솔루션을 도입해 완성했다. 권오만 미래에셋대우 디지털비즈본부장은 “증가하는 비대면 투자정보 수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I 리포트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 본 기사는 보도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됐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제로페이의 전국 가맹점이 80만 개를 넘어섰다. 누적 결제액도 1조 원을 돌파하면서 말그대로 ‘급성장’했다. 제로페이는 소비자가 매장 내 QR코드를 통해 결제하면 소비자 계좌에서 가맹점 계좌로 금액이 이체되는 방식이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에 따르면 11일 기준 제로페이의 전국 누적 가맹점수는 80만 6853개다. 카카오페이 온·오프라인 가맹점이 60만 개라는 점을 감안하면 꽤 큰 수치다. 제로페이 가맹점은 지난 2019년 11월께 30만 개 수준이었던 것에 비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누적 결제액도 크게 늘어 지난해 11월 1조 원을 넘겼다. 같은 해 7월 5000억 원을 돌파한 이후 4개월 만이다. 1년 전인 2019년 11월 470억 원 대비 20배 이상 늘어났다.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목표로 2018년 처음 등장한 제로페이는 야심찬 시작과 달리 저조한 성장률을 보이면서 ‘공무원페이’, ‘관치페이’라는 혹평 세례를 받은 과거가 있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지난해 3월 초 서울시의회 회의록만 봐도 이러한 비판이 잘 드러나있다. 서울시가 제로페이담당관 직위 신설을 위해 조례 개정안을 제출하자, 이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인구가 크게 늘면서, 이동장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펫택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동물병원이나 펫 놀이터 등으로 외출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이동장이 꼭 있어야 한다. 또 일반 택시를 이용하기에는 눈치가 보일 때도 있다. 대형견을 꺼리는 운전기사들이 있고, 긴장한 반려동물의 배변이나 멀미 때문에 당황스러운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편함을 느낀 이들이 요금을 조금 더 지불하더라도 반려동물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펫택시를 찾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반려동물 택시 국내 1위 브랜드 ‘펫미업’을 인수하면서 먹거리 다각화에 나섰다.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에 반려동물 전용 서비스 ‘펫택시’를 추가하고 펫택시사업부를 신설할 예정이다. 펫미업은 지난 2016년 시작한 국내 1위 반려동물 전용 택시 서비스로, 누적이용건수는 현재까지 5만 건에 달한다. 기본가격은 1만 1000원으로 기존 택시 서비스보다 비싸지만, 무거운 이동장을 구비할 필요가 없고 차량 내부에 펫전용 시트, 무료 배변패드, 물티슈 등이 준비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반려동물 네 마리까지 요금이 동일하다. 사업권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 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영유아의 스마트폰 과의존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폰 과의존이란 과도한 스마트폰 이용으로 개인의 삶에서 스마트폰이 가장 중요한 활동이 되고, 자율적 조절능력이 떨어져 이용 조절에 실패하며, 이로 인해 신체‧심리‧사회적 문제를 겪는 상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10일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유아동(만 3~9세) 중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속하는 비율은 27.3%에 달한다. 유아동 100명 중 27명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인 셈이다. 10대 청소년의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2018년 20.7%, 2019년 22.9%, 2020년 27.3%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올해는 전년대비 4.4%p 증가했으며, 지속적으로 높은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맞벌이 가정의 유아동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이용 목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넷플릭스, 웨이브, 유튜브 프리미엄 등 인기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통신사들이 무상 제공하면서 치열한 서비스 경쟁에 나섰다.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OTT서비스 이용자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달 2일 발표한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OTT서비스 이용률은 전년 대비 14.3% 증가한 66.3%로 집계됐다. 특히 10대 88.6%, 20대 91.6%, 30대 84.2% 등 젊은 세대의 이용률이 높았다. 서비스별 이용률은 유튜브가 62.3%로 가장 높았으며 넷플릭스가 16.3%로 뒤를 이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넷플릭스의 월평균 순이용자수(UV)는 637만 5000명에 달한다. 국내 시장의 40%에 육박하는 압도적 점유율이다. 웨이브는 344만 2000명, 티빙은 241만 명, 시즌은 206만 명이다. ‘스트리밍족’이 된 젊은 세대는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으로 미디어 콘텐츠를 즐기기 때문에 통신 요금이 조금 높더라도 OTT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려 하는 성향을 보인다. 이런 가운데 통신사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에 OTT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면서 소비자 마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가상세계에서 아바타를 통해 활동하는 또 다른 공간, ‘메타버스’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모바일과 온라인에 익숙한 Z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뜨겁다. 메타버스란 가공·추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Universe)의 합성어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로 대표되는 가상세계를 넘어, 게임 속 아바타가 현실에서 그렇듯이 사회적·경제적 활동까지 펼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1992년 미국 SF작가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우 크래시’에서 처음 등장한 단어인 메타버스는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5G가 상용화되고 VR·AR 기술이 발전하면서 넷플릭스, 유튜브 시대를 넘어 ‘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오는 2025년 메타버스 관련 산업 규모가 2800억 달러(약 310조 원)로 현재의 6배 이상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먼저 반응한 시장은 게임업계라고 볼 수 있다. Z세대는 게임 내에서 아바타가 전투 등 특정한 활동을 하는 것을 넘어 현실과 유사한 경험을 하기를 원하기 시작했다. 유저를 대신하는 아바타와 넓고 정교한 가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90년대생들의 추억 속에 자리잡고 있던 싸이월드와 버디버디가 부활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추억의 SNS 싸이월드는 오는 5월 웹서비스와 모바일 서비스를 동시 오픈하면서 공식적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싸이월드 웹서비스 복구와 모바일 버전을 준비 중인 싸이월드Z 측은 “기존 트래픽 데이터들을 보면 유저들의 웹서비스를 통한 접속이 5%, 모바일서비스를 통한 접속이 95%”라며 “유저분들의 원활한 접속을 위해서 웹과 모바일을 동시에 오픈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싸이월드는 1999년 설립, 2000년대 초반 3200만 명이 넘는 이들이 이용하던 1세대 SNS다. 도토리와 미니홈피, 일촌 파도타기, 방명록 서비스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PC에서 모바일로 이용자들이 넘어가던 변화의 시기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서 많은 이용자들을 잃고 쇠락의 길로 들어섰다. 결국 2019년 10월께 서비스가 중단됐다. 싸이월드Z는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로부터 10억 원에 서비스 운영권을 인수, 절체절명의 위기였던 싸이월드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여전히 싸이월드 DB에는 170억 장의 사진과 1억 5000만 개의 동영상, 5억 개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A씨는 초등학생 자녀를 위해 인터넷 교육서비스를 1년간 계약했다. 하지만 수강 신청 후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아 해지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사업자 측은 6개월 동안은 의무 사용기간이라면서 위약금을 청구했다. #B씨는 중학생 자녀의 인터넷 교육 서비스를 1년 약정으로 계약하고 이용대금으로 124만 원을 결제했다. 하지만 자녀가 흥미를 보이지 않아, 3개월 만에 중도해지를 하기로 했다. 사업자 측은 사은품으로 제공한 전자수첩과 화상카메라 대금을 공제하면 환급해줄 금액이 없다면서 환불을 거절했다. 새학기를 앞두고 ‘인터넷 교육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코로나19로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학원보다 인터넷 강의를 선택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공무원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뿐만 아니라 학생들 비중도 커졌다. 메가스터디교육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해당 사 온라인 부문 신규 초등학생 회원은 전년 동기 123% 증가했다. 윤선생은 자사 화상관리브랜드 윤선생 베이직의 지난해 5~10월 6개월간 신규 회원 가입수가 전년 동기 104.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터넷교육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할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통신3사와 네이버가 손잡고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를 키우면서 ‘수수료 갑질’ 문제가 불거진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에 대항한다. 지난해 국내 앱마켓 시장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는 구글이 기존 게임 앱에만 적용하던 인앱 결제 시스템을 웹툰·음악·영상 등 모든 디지털 콘텐츠로 확대하고, 결제 대금의 30%를 수수료로 떼겠다고 선언해 논란이 일었다. 이 가운데 통신 3사는 토종 앱마켓을 키워 국내 ICT 생태계를 굳건히 해야 한다는 의견에 뜻을 모아 이같은 투자를 결정했다. 지난해 8월 모바일인덱스 기준, 국내 앱마켓 시장점유율은 구글 플레이가 71.2%를 차지하면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원스토어가 18.3%, 애플 앱스토어가 10.5%로 뒤를 이었다. 원스토어는 지난 2016년 통신3사와 네이버가 각사의 앱마켓인 SK텔레콤 T스토어·KT 올레마켓·LG유플러스 U+스토어·네이버 앱스토어를 통합하면서 만들어졌다. KT와 LG유플러스는 사업적으로 협력은 했지만 5년 동안 별도의 지분투자는 해오지 않고 있었다. 원스토어가 SKT의 자회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지분투자 결정을 통해 KT와 LG유플러스가 원스토어에 총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메이플)’가 확률조작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스마일게이트 RPG의 MMORPG ‘로스트아크’가 때아닌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메이플은 지난달 18일 게임 패치를 진행하면서 모든 아이템에 부여할 수 있는 추가옵션이 ‘동일한 확률’로 부여되도록 수정했다고 밝혔다. 이 공지가 이용자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환생의 불꽃’은 장비를 강화시킬 수 있는 아이템으로, 사용하면 추가 옵션을 ‘무작위’로 부여했다. 유저들은 원하는 옵션을 얻기 위해 해당 아이템에 수백만원을 써야 했다. 패치 공지를 본 유저들은 무작위로 부여된다던 추가옵션이 사실은 옵션마다 확률이 다르게 정해져 있었던 것이었냐고 게임사 측에 항의하기 시작했다. 좋은 성능 옵션은 낮은 확률로, 불필요한 옵션은 높은 확률로 부여하는 ‘확률 조작’을 해왔다는 내용이다. 유저들은 넥슨 본사와 국회의사당 앞에서 ‘트럭 시위’를 진행했다. 트럭 모금 운동은 1시간 만에 완료됐다. ‘0원 챌린지’도 이어졌다. 넥슨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월 충전 한도 설정을 통해 본인의 캐시 충전 한도를 0원으로 낮추는 행동이다. 강원기 메이플 디렉터는 1일 오전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