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네이버는 개인의 인격권과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인물명이 포함된 연관 검색어 노출 중단 범위를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네이버는 현재 사용자가 인물명, 인물명과 결합한 명예훼손·사생활 침해성 키워드를 검색한 경우 연관검색어를 노출하지 않고 있다. 네이버는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어는 물론이고, 생성된 연관검색어에서 인물명이 포함된 경우에도 연관검색어를 노출하지 않기로 했다. 예를 들어 ‘OOO(사람 이름) 코로나’라고 검색했을 때 현재는 ‘코로나 백신’, ‘OOO 확진’ 등의 연관검색어가 나타나지만, 앞으로는 연관검색어 전체가 노출되지 않는다. ‘코로나 확진자’라고 검색하면 ‘코로나 단계’, ‘OOO 확진’ 등 연관검색어가 나타날 수 있으나 앞으로는 ‘OOO 확진’ 같은 인물명이 포함된 연관검색어는 노출되지 않는다. 네이버는 “인물명 포함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질의의 맥락, 중의성 여부, 최신성 등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고, 인물명에 대한 판단 로직은 계속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작년부터 시작한 개선작업을 통해 개인의 인격권과 사생활 보호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 본 기사는 보도자료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 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여름휴가 기간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휴가철 만날 수 있는 AI 서비스를 모아봤다. AI가 짜주는 여행 계획 인터파크투어는 지난 6월 21일 AI가 여행 일정을 짜주는 ‘여행계획’ 서비스를 베타오픈했다. 인터파크투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도시와 일정만 고르면 AI가 항공편, 숙박, 추천일정, 세부동선이 표시된 지도, 예상비용을 한 번에 보여준다. 해당 서비스는 여행지별 이동거리, 예상 소요시간, 관광지와 식당 운영시간까지 고려해 계획을 세운다. 이용자는 AI가 만들어준 일정에서 여행지 순서나 항목 등의 구성을 원하는대로 편집 및 변경할 수도 있다. 현재 231개 도시 일정이 안내되며, 약 10만 개에 달하는 현지 관광지와 맛집 정보를 담았다. 항공권과 호텔, 액티비티 등 여행상품의 실시간 가격 및 재고 여부도 반영하도록 했다. 스타트업 ‘스토리시티’가 운영하는 ‘여다’ 앱에서도 일정과 출발지, 여행지역, 숙소 등 항목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온라인으로 의약품을 구입하면 안 됨에도 불구하고 국내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의약품을 판매한다는 광고가 난무하면서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의약품을 판다고 광고해 약사법을 위반한 사이트 394건을 적발해 접속 차단했다고 2일 밝혔다.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광고·판매되는 의약품은 의약품 여부는 물론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할 수 없다. 또한 보관 중 변질과 오염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어 온라인에서 구매하면 안 된다. 이번에 적발된 의약품 대다수는 해외직구와 구매대행 등으로 유통되는 무허가 의약품이었고, 약사법에 따른 성분·주의사항 등 안전 사용을 위한 최소한의 표시사항도 쓰여 있지 않았다. 식약처는 올해 상반기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 4곳의 의약품 광고 및 판매 게시글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그 결과 당근마켓 204건, 중고나라 88건, 번개장터 76건, 헬로마켓 26건의 위반 사례를 확인했다. 의약품 종류별로는 기타·피부질환 관련 257건, 성 기능 관련 56건, 탈모치료 관련 35건, 구충제·말라리아 관련 20건, 스테로이드·태반주사 17건, 다이어트 관련 7건, 낙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시대로 접어들었지만 ICT에 대한 접근성은 성별로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발도상국일수록 이 같은 격차는 더욱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팬데믹 시대의 디지털 양성평등’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디지털 기기 이용에 관한 남성과 여성 간 성별 격차도 뚜렷해졌다. 2019년 기준 전 세계 남성 55%가 인터넷을 사용했지만, 여성은 48%만 인터넷을 썼다. 이런 격차는 개발도상국에서 더욱 심화했다. 아프리카 지역에서 인터넷 사용은 전 세계 평균에 크게 미치지 못했고 성별 차이도 컸다. 남성이 37.1%이며 여성은 이보다 크게 적은 20.2%다. 저개발국에서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남성(28%)과 여성(15%) 간 격차가 13%였고, 최빈국에서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남성(33%)과 여성(21%) 간 격차가 12%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률은 상당히 높은 수준인데 남성(94.0%)과 여성(89.7%)의 이용 차이는 4.3%포인트로 조사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전선민 전
[편집자주] 뜨거운 이슈를 시원히 설명해줄 수 있는 전문가를 찾았습니다. K-웹툰과 플랫폼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해외를 기반으로 우후죽순 생겨나는 불법 웹툰 사이트에 정작 작가들은 고통받고 있습니다. 피해 규모는 어떤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하신아 웹툰작가노동조합 사무국장과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들어봤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지난 2018년 최대 불법 웹툰 공유 사이트 ‘밤토끼’가 검거됐다. 웹툰작가 50여 명은 ‘불법웹툰피해작가대책회의’를 구성해 밤토끼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고 올해 초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플랫폼이 아닌 작가 당사자의 피해 보상 소송은 첫 사례였다. 하지만 밤토끼가 검거된 이후에도 비슷한 사이트들이 끊임없이 증식하고 있다. 해외에는 작품을 외국어로 번역한 이미지들이 불법으로 퍼져나가기도 한다. 웹툰작가들의 수익은 당연히 줄어들게 된다. 불법 사이트에서 웹툰을 유포하고 감상한 이들에게 사이버 불링(온라인 상에서 특정인을 집요하게 괴롭히는 행위)을 당하는 웹툰 작가들도 생겼다. 웹툰노조는 이같은 피해에 대응하고 있다. 해당 단체는 ‘불법웹툰피해작가대책회의’를 전신으로 만들어진 단체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게임 형식으로 우울증과 치매, 과잉행동장애(ADHD) 등을 치료하는 ‘디지털 치료제’ 산업이 꿈틀대고 있다. 디지털 치료제는 휴대전화, 태블릿PC 등의 기기를 활용해 질병을 예방‧치료하는 고도의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게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앱) 등의 형식으로 제공된다. 의학적 효과가 있어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신경정신질환 등에서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디지털 치료제는 3세대 치료제로서, 기존의 치료제와 달리 만성 복용으로 인한 약물 부작용이 적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개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소프트웨어 형식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환자의 건강 관련 데이터를 수집 및 저장, 환자 예후를 관찰하고 질환에 대한 빅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게임 형식의 디지털 치료제는 복용하거나 주사해야 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환자의 거부감을 낮추고, 치료 동기부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장점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2조 6000억 원 규모의 시장이 이미 형성되어 있는 상태다. 미국과 독일이 앞서나가는 중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웹툰작가노동조합이 한국저작권보호원과 함께 해외 불법웹툰에 대한 소송팀을 꾸린다. 해외에서 불법웹툰 및 번역이 유포되고, 이를 지적하는 작가들이 역으로 사이버 불링(온라인 상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는 조치다. 하신아 웹툰노조 사무국장은 28일 본지에 이같은 사안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 사무국장에 따르면, 한국저작권보호원에는 해외 저작권 침해에 대한 소송·대응 지원금을 제공하거나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등 지원사업이 원래 존재한다. 다만 해당 사업은 플랫폼 업체가 대상이었다. 하지만 최근 불법 웹툰 번역 및 유포, 작가들에 대한 악플 등 사이버불링이 심각해지면서 웹툰작가들이 직접 대응하기로 한 것이다. 하 사무국장은 “작가들의 위임을 받아 따로 진행해보자, 당사자 중심의 해외 불법 번역자들에 대한 응징을 한 번 해보자 해서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베타 형식으로 어느 정도의 인력이 들어가는지, 어떤 것이 필요한지 등을 테스트해보고 있다”고 전했다. 웹툰노조는 피해 작가들에게 위임을 받아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저작권보호원 측에서 15인 이상이 모이면 가능하다고 답변했는데, 현재 두 배가 넘는 인원이 모인 상황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 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이 강조되는 가운데 안경, 액세서리, 의상 등도 직접 피팅하는 것을 꺼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증강현실(AR) 필터를 통해 제품을 가상 피팅할 수 있는 기능이 소개되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지난해 7월~올해 1월 온라인에서 패션상품 구매경험이 있는 소비자 8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25.3%가 온라인에서 패션 상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가상 착용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고객이 패션 아이템을 착용해보길 꺼려하거나, 업체 차원에서 피팅을 못하게 하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가상 피팅이 주목받고 있다. 가상 피팅을 통해 이용자들이 온라인에서도 물품이 자신에게 어울리는지 확인할 수 있으므로, 반품률이 줄어드는 것도 장점이다. 롯데면세점은 27일 자사 온라인 플랫폼 전면 리뉴얼 소식을 전하면서 AR을 활용한 선글라스 가상 피팅 서비스를 내놓는다고 소개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얼굴을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최근 MZ세대는 자신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공유하는 것을 즐긴다. 기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자기를 과시하는 포스트를 주로 업로드했던 것과 다른 양상이다. 이런 현상을 최근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 ‘투두메이트’의 유행이다. 투두메이트는 기존 ‘투두리스트(to-do list)’에 SNS적 성격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각자의 할 일을 적어놓는 투두 리스트를 친구, 또는 전체 이용자에게 공개할 수 있다. 27일 플레이스토어 기준 투두메이트는 다운로드 5만 회 이상, 생산성 부문 2위에 위치해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인기차트(무료앱) 전체 4위, 생산성앱 차트 1위에 올랐다. 각 이용자는 자신의 투두리스트에 자신이 오늘 할 일을 적는다. 단순한 작업, 해야 할 공부만 적는 것이 아니다. ‘퇴근하기’, ‘카톡 답장하기’, ‘멋지게 커피 마시기’, ‘맛있는 점심먹기’, ‘일찍 일어나기’ 등 일상의 목표들도 투두리스트를 구성하는 요소들이다. 적어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23일 오후 8시 시작한다. 코로나19로 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생중계가 얼마나 흥행할지에 관심이 모인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웨이브, 아프리카TV, LG U+모바일tv에서 온라인 시청이 가능하다. 쿠팡플레이는 당초 온라인 중계권을 독점하려다가 발을 뺐고, 카카오와 KT 시즌도 참여 의사를 보였다가 중계를 포기했다. CJ ENM의 티빙은 애초에 중계권 확보에 나서지 않았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인 올림픽 중계권 확보 경쟁은 치열하기 마련이다. OTT업계는 최근 스포츠 중계를 통해 신규 이용자를 유입시키고 플랫폼 안에 고정시키는 자물쇠 효과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도쿄올림픽이 역대 가장 저조한 흥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OTT업계 중계권 전쟁도 시들해졌다.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가 진행되고, 굵직한 스포츠 스타들이 출전하지 않으면서 올림픽 특수가 사라졌다는 지적이다. 국내 반일(反日)감정, 일본 내에서도 좋지 않은 여론 등도 걸림돌로 작용한다. 올림픽을 중계하지 않는 한 OTT업체 관계자(익명 요청)는 23일 본지에 “이번 올림픽의 경우 과거와 달리 코로나19 이슈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