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실효성 논란이 되어 왔던 게임시간 강제적 셧다운제가 10년 만에 폐지된다. 강제적 셧다운제는 그동안 청소년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다. 이번 폐지로 인해 ‘선택적 셧다운제’인 게임시간 선택제로 일원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여성가족부는 25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셧다운제도 폐지 및 청소년의 건강한 게임이용 환경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만 16세 미만 대상으로 여가부가 시행해왔던 셧다운제가 폐지됨에 따라 문체부의 게임시간 선택제만 운용된다. 게임시간 선택제는 18세 미만 본인과 부모 등 법정대리인이 요청하면 원하는 시간대로 이용 시간을 조절하는 제도다. 정부는 게임시간 선택제의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게임별로 신청하는 것을 게임문화재단이 일괄 신청대행하는 것으로 바꾸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와 더불어 게임시간 선택제의 인지도를 높여 건전한 게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게임업계, 인플루언서, 게임 유튜버 등과 협업해 이용방법을 안내하는 콘텐츠를 제작, 배포한다.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을 확대해 청소년의 게임이용 조절능력 향상을 지원한다. 아울러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빅테크업체와 보험업계가 손잡고 ‘보험 모바일 상품권’을 내놨다. 젊은 고객들도 보험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빅테크에 보험이 종속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시선도 공존한다. 23일 카카오커머스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보험 모바일 상품권이 들어왔다. 이커머스 플랫폼 중 보험 선물 상품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보험상품을 온라인 쇼핑플랫폼에서 판매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다. 해당 과정이 보험업법상 모집행위로 간주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해당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서 온라인 쇼핑플랫폼에서 보험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선물 가능한 쿠폰은 총 12종으로, 대부분 MZ세대들이 관심을 보일만한 원데이‧실속 상품으로 구성됐다. 인터넷 쇼핑 피해나 퇴근길에 일어나는 사고를 보장하는 이색 보험도 있다. 삼성화재의 플랫폼회원상해보험 ▲골프플랜 ▲운전자플랜, AIG의 그대에게 상해보험 ▲다이어트 응원플랜 ▲싱글안심플랜, 현대해상의 ▲하이사이버 안심보험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Chubb의 ▲원데이 등산플랜 ▲펫밀리보험 기본견 플랜‧특수견 플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최근 2030세대가 온라인 플랫폼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명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생기면서 ‘정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각 명품 플랫폼은 디지털 보증서, 인공지능(AI)을 통한 진품 구별 등 고객의 의심을 풀어줄 솔루션을 내놓는 중이다. 코로나19 이후 젊은 층이 온라인 명품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시장 규모는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온라인 명품 시장 규모는 1조 5957억 원으로 전년(1조 4370억 원) 대비 10.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위조상품 신고 건수도 늘어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위조상품 신고건수는 1만 6693건으로, 전년(6661건) 대비 150% 증가했다. 위변조 불가능한 디지털 보증서로 신뢰 ↑ 에스아이빌리지를 운영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판매 상품이 정품임을 보장하는 디지털 보증서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디지털 보증서는 위‧변조가 불가한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를 통해 제품의 진위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일종의 품질보증서다. 제품 구매 시 생성되는 주문번호와 제품 고유의 일련번호를 조합해 암호화된 고유의 디지털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휴대폰 사업을 접은 LG전자가 이달 16일부터 LG베스트샵에서 아이폰 등 애플 제품 판매에 나섰다. LG베스트샵 운영사 ‘하이프라자’는 전국 400여개 매장 중 156개 매장에서 자사 제품과 겹치지 않는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를 판매하고 있다. 18일 오후 6시 30분경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LG베스트샵 금천본점을 찾아 직접 아이폰을 살펴봤다. 입구 근처 매대에서 바로 아이폰과 애플워치, 아이패드를 만나볼 수 있었다. 아이폰 12‧미니‧프로‧프로맥스가 각각 진열되어 있었다. 인기를 끌었던 아이폰12 라벤더 컬러도 만져볼 수 있었다. 각 모델 앞에는 제품 용량에 따른 할부가와 기본 가격, 제품 특징 등이 적혀져 있었다. 직원의 눈치를 보지 않고도 애플 제품을 마음껏 만져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매니저는 매대 주변에 위치해 있다가 상담을 요청하면 친절히 응대했다. 애플스토어는 전국에서도 서울에만 2곳이 운영 중이고, 애플 리셀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IT뿐 아니라 산업 전반으로 가상현실 ‘메타버스’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관련 특허도 늘어나고 있다. 18일 특허청은 ‘신규 융복합 상품 거래실태’ 조사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정보통신산업 기술 발전으로 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메타버스’ 관련 출원이 올해 처음 등장했다고 밝혔다. 총 18건의 상표가 출원됐으며 ‘메타버스 게임용 소프트웨어, 메타버스 콘텐츠 제공용 소프트웨어, 메타버스 소프트웨어 설계 및 개발업’ 등의 상품이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제조업에 디지털을 접목해 다기능화한 상품도 크게 늘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으로 제어하거나 분석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이 탑재된 ‘자동커튼 제어장치, 스마트 계란 보관함, 스마트 체성분 검사용 체중계, 스마트 줄넘기용 줄’ 등이 해당한다. 디지털 기능이 탑재된 반려동물 상품(반려동물용 큐브 카메라, 반려동물 위치추적 목걸이, 반려동물 자동급식기)도 다수 포함됐다. 목성호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가상·증강현실 기술 발달로 메타버스 플랫폼 등 다양한 초연결 신상품들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기술 분야 선도기업 등 우리 출원인들이 신상품에
[편집자주] 최근 건설사들이 앞다투어 구축하고 있는 스마트홈 플랫폼에 1~2편에 걸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봅니다. 2편에서는 스마트홈 플랫폼이 현재 가지고 있는 한계점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룹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 이후 건설사와 IT기업들이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홈’ 구축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시장은 걸음마 단계다. 그만큼 아직 갈 길이 멀다. 주택을 만들고 공급하는 건설사 입장에서는 스마트홈 기기가 망가지거나 시스템적으로 문제가 있을 때 이를 지속적으로 보수할 이유가 부족하므로, 이는 향후 이용자의 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밖에도 스마트홈 기기가 다른 브랜드와 연동성이 낮은 것,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환경, 보안 문제 등이 주요 문제점으로 거론된다. "비즈니스 플랫폼 발굴 노력 필요" "스마트폰처럼 생활에 필수적인 유익 제공해야" 전문가들은 앞으로 어떤 점들이 해결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을까. 먼저 지적된 것은 스마트홈의 기능적인 문제다. 김우영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17일 본지에 “현재의 스마트홈은 기업에 의해서 일방향으로 계획되고 공급되는 첨단 아파트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국내 한 소비자단체가 조사한 결과, 소비자 10명 중 4명은 배달앱에서 음식점을 선택할 때 이용 후기를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소비자연맹은 지난달 16~20일에 최근 3개월 내 배달앱으로 주문한 경험이 있는 만 20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42.6%가 이용 후기를 가장 중요시한다고 답변했다. 그 뒤를 이어 할인 혜택(20.0%), 배달비(18.0%), 최소 주문금액(12.6%) 등의 순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후기를 작성한 적이 있는 소비자는 81.4%에 달했다. 그 이유(중복 응답)로 '음식에 만족했을 때'(69.5%)와 '리뷰 이벤트를 신청해서'(68.8%)를 주로 들었다. 리뷰 이벤트에 참여한 소비자 가운데 53.6%가 ‘가능한 좋은 평가를 한다’, 12.5%가 ‘무조건 좋은 평가를 한다’고 답해 평점이 왜곡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실제로 이용 후기 관련 불편 사항 조사에서 48.9%가 후기를 보고 구매했으나 불만족했다고 응답했다. 이용 후기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48.2%였다. 또한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에서 한식, 분식, 치킨, 중식
[편집자주] 최근 건설사들이 앞다투어 구축하고 있는 스마트홈 플랫폼에 1~2편에 걸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봅니다. 1편에서는 국내 스마트홈 플랫폼의 성장 이유에 대해 다룹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건설사와 IT기업들이 사물인터넷(IoT)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통해 편리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는 ‘스마트홈’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사람들이 주거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기 시작하면서, 집에서 이용할 수 있는 IT 기능들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스마트가전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스마트홈 서비스 이용자도 덩달아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힘입어 시장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가 지난 7월 공개한 ‘국내 스마트홈 산업 동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홈 시장은 2019년 약 70조 9398억 원에서 2020년 78조 2837억 원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85조 7048억 원 규모로 성장, 2023년에는 100조 4466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우영 연구위원 “1990년대부터 시작된 당연한 트렌드” “아파트의 고급 브랜드화를 통한 마케팅 수단으로 필수적” “고객만족도 제고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서울시가 올해 상반기 온라인쇼핑 피해신고 3000여 건을 분석한 결과, 수급이 원활해진 ‘마스크’와 사회적거리 두기로 소비 자체가 감소한 ‘의류’ 관련 피해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신고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 5936건 대비 절반가량 줄어든 2988건이다. 서울시 산하 전자상거래센터는 17일 2021년 1월~6월 사이 접수된 소비자 피해상담 2988건에 대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발표했다. 건수 감소는 마스크·손소독제 등이 포함된 건강용품·의료기기 분야에서 두드러졌다. 2020년 상반기 1582건에서 올해 상반기 55건으로 크게 줄었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 마스크·손소독제 등의 수급 어려움으로 배송 지연과 판매 거부 등이 이어지다가 가격이 안정화하면서 관련 피해가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의류는 올해 상반기 855건으로 가장 많기는 했으나 작년 동기 1925건과 비교하면 감소했다. 신발·가방·패션잡화 역시 478건에서 326건으로 줄었다. 시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확대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하면서 의류·신발 등의 소비가 둔화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키덜트(kid+adult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사람이 없어도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무인 매장, 무인 자판기의 시범 운영이 늘어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최근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서울 금천구 가산동 본사 사옥 내에 무인자동화 편의점‘DT 랩스토어’를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원하는 쇼핑을 구매하고 들고 나오기만 하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동으로 결제가 진행되는 ‘비전앤픽(Vision&Pick)’ 기능을 만날 수 있다. 미국 아마존이 운영하는 ‘아마존고’와 유사한 서비스다.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상품을 직접 스캔해 결제할 수 있는 ‘스캔앤고(Scan&Go)’ 서비스도 있다. 고객은 줄서서 결제를 기다릴 필요없이 모바일로 쇼핑을 마칠 수 있다. 천장에는 3D 라이다를 부착, 고객의 동선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상품 도난을 방지할 수 있다. ‘AI 결품관리’ 시스템은 상품의 결품 여부를 파악해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니터링 한다. 김성철 세븐일레븐 홍보담당자는 16일 본지에 “DT랩스토어는 편의점에 접목할수 있는 IT기술들을 도입해 그 효과성을 테스트하고 검증하는 목적의 점포”라면서 “그 기술들을 통해 산출되는 데이터들을 분석해 정보화하여 가맹점의 운영 효율을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