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온라인플랫폼을 이용하는 사업자들의 중개수수료 부담이 지난 해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벤처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온라인플랫폼 이용사업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올해 8월~10월까지 오픈마켓,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숙박앱, 부동산앱 등 온라인플랫폼 이용사업자 10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중개수수료가 ‘부담된다’고 답한 비율은 71.3%를 기록했다. 작년에 비해 9%p 증가한 수치다.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발생한 매출액 중 중개수수료 비중에 대한 질문에 ‘10%~15% 미만’이라고 답한 비율은 46.6%로 가장 높았다. 이 수치는 지난해보다 6.5%p 증가한 결과다. ‘5~10% 미만’이라고 답한 비율은 24.7%로, 작년에 비해 6.7%p 감소했다. 특히 배달앱 이용사업자들은 주문 건당 평균 3394.3원의 배달비를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3000원에서 3500원 미만’이 29.7%로 가장 많았으며 ‘4000원에서 4500원 미만’이 19.3%였다. 부담하는 배달비가 배달앱을 통해 발생한 매출액 대비 ‘5~10% 미만’이라는 응답이 2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음원 서비스들이 오디오북‧팟캐스트‧오디오드라마 등 새로운 콘텐츠들을 선보이면서 ‘종합 오디오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선언하고 있다.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등 해외 플랫폼이 국내에 본격적으로 진출함에 따라 한정된 음원 시장 파이를 두고 경쟁해야 하는 시점에서, 눈에 띄는 독점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들을 사로잡기 위함이다. KT 지니뮤직은 16일 오디오북 플랫폼 ‘밀리의 서재’와의 결합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KT는 진화하는 구독경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에 양사 플랫폼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니뮤직은 지난 9월 밀리의 서재를 인수하고 ‘AI 오디오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10월에는 ‘스토리G’ 서비스를 런칭, 오디오북‧오디오 예능‧오디오 드라마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밀리의 서재는 1300개 이상의 출판사와 공급계약을 맺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 독서플랫폼이다. KT에 따르면 ‘스토리G’에서 제공하는 밀리의 서재 베스트셀러 오디오북, MBC 완전체 라디오 다시듣기 서비스, 집중력을 높이는 오디오 사운드 등 오디오콘텐츠 평균 사용량이 서비스 론칭 시점
[편집자주] 우리 사회는 디지털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은 일상을 이롭게 하는 건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굿라이프]를 기획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계속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기업이 75.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16일 오전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개최한 ‘2021 고용영향평가 결과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 62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 따르면, 재택근무 시행 기업 중 절반 이상(55.5%)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재택근무를 처음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26.8%의 기업은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현재수준의 재택근무를 계속 시행하겠다고 답했으며, 48.4%는 축소하여 계속 시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 종결 후 재택근무를 중단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11.3%에 그쳤다. 현재 수준의 재택근무를 계속 시행하겠다고 밝힌 이유에 대해 기업들은 ▲사무실 근무 대비 생산성에 큰 차이
[편집자주] 다가오는 2022년, 대한민국을 바꿔놓을 주요 ICT 이슈에 대해 국내 석학들에게 직접 듣는 <2022 ICT 이슈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된 2021년, 메타버스 플랫폼은 대면 소통을 대체하는 공간으로 급부상했다. 가상공간에서 아바타를 통해 경제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해지면서 메타버스의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 메타버스가 전 산업 분야에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전문가들도 2022년 최대 화두로 메타버스를 꼽고 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2022 ICT산업전망콘퍼런스’에서 내년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10대 이슈 중 하나로 메타버스를 언급했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도 ‘2022 SW 산업 전망 컨퍼런스’에서 ‘2022 SW산업 10대 이슈’ 중 하나로 ‘메타버스의 공적 활용’을 제시했다. 본지는 15일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른 메타버스는 무엇인지, 앞으로 메타버스는 세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해 미래학 전문가이자 디지털 전략 컨설턴트인 윤기영 한국외대 경영학부 미래학 겸임교수에게 물었다. 윤 교수는 메타버스를 ‘실감 기술을 바탕으로 하여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휴대폰 유통점의 추가지원금 지급 한도를 공시지원금의 30%까지 높이는 내용의 ‘이동통신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말기유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 이날 열린 제 54회 국무회의에서 유통점의 추가지원금 지급한도를 상향하는 단말기유통법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현재 유통점은 공시지원금의 15% 범위 내에서만 이용자에게 추가로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법안 통과로 이 한도가 30%로 상향됐다. 당초 15%의 추가지원금은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법안 통과를 통해 정부는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 기존에는 일부 유통점들이 한도를 초과한 불법지원금을 지급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제는 지원금 경쟁이 보다 활성화되고 상당수의 불법지원금이 양성화되어 이용자의 혜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상혁 위원장은 “통신사가 장려금을 차별 지급하는 경우에는 유통점 간 차이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개정 이후 장려금을 차별하지 않도록 강력히 행정지도 하는 한편, 일부 불·편법행위에 대해서는 보다 엄중하게 법을 집행하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웹툰‧웹소설 IP(지식재산권)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영상화되면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내년에도 K웹툰‧웹소설 IP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쏟아져나올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은 14일 자사 웹툰 IP 기반의 OTT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티빙에서 공개된 ▲백수세끼, 내년 티빙 오리지널로 단독 공개되는 ▲내과 박원장 ▲방과 후 전쟁활동, 내년 넷플릭스 시리즈로 공개되는 ▲‘지금 우리 학교는’ ▲안나라수마나라 등이 포함됐다. 티빙 오리지널로 시즌 1을 공개, 글로벌 누적 조회수 34억 뷰를 기록한 ▲유미의 세포들도 내년 상반기에 시즌 2를 공개한다. 이밖에 ▲모럴센스 ▲사냥개들 ▲키스 식스 센스(웹소설) 등도 다양한 OTT 플랫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지난 2년간 22개의 작품을 영상화한 바 있다. 넷플릭스에서는 ▲스위트홈과 ▲지옥이 드라마로 재탄생했으며, ▲신의탑 ▲여신강림 ▲기기괴괴 등 유명 웹툰 IP가 영상화됐다. 네이버 웹툰 ‘지옥’을 영상화한 동명의 넷플릭스 드라마는 글로벌 톱(비영어)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크게 흥행했다. 네이버는 해외 스튜디오와 손잡고 글로벌 경쟁력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영화 ‘마이너리티리포트’처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도시 내 일탈 행위 발생 가능성을 탐지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AI대학원 전해곤 교수 연구진은 13일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스마트지능센터와 함께 도시 시각‧영상 정보 활용을 통해 범죄 뿐만 아니라 무단횡단 등 비규범적 일탈 행동 발생까지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협소한 장소의 단일 이미지에 의존해 위험도를 예측했지만, 이번에 진행된 연구는 구글 지도에서 제공하는 거리뷰 영상과 실제 범죄 정보의 GPS값을 정합시켜 세계 최초로 대규모 객관적 범죄‧민원신고 기반의 시각인지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포괄적인 범위의 장소를 정밀하게 탐색, 일탈 행위 발생을 탐지 및 예측할 수 있다. 기존 범죄 및 수사 관련 연구들은 단순 연령별 인구수, 중산층 비율, 자살율 같은 인구통계학 정보와 범죄와의 관계성을 이용해 실제 범죄 발생과는 무관하게 단순히 도시가 안전한지 포괄적으로 예측하는 수준에 불과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 방법과는 달리 거리단위의 위험성 예측을 할 수 있어 범죄 예방 및 치안정책 수립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최근 지자체들이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일부 지자체들은 2021년 ITS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정상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란 자동차나 도로 등 교통수단‧시설에 첨단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교통 효율성 및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교통체계를 말한다. 강원도 원주시는 10일 관내 주요 도로에 첨단 교통기반 시설을 설치하는 2021 ITS 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알렸다. 원주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총 사업비 40억 원 중 국비 24억 원, 도비 1억 6000만 원을 지원받아 시내 교통량이 많은 도로에 교통관제 CCTV 13개소, 영상검지기 6개소, 스마트교차로 15개소, 좌회전 감응신호 15개소, 교통정보제공시스템 3개소를 설치했다. 더불어 교통정보센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도 구축했다. 대구시도 국토부의 지자체 ITS 과제 지원을 받아 ‘인공지능(AI)기반 첨단교통체계’ 구축사업을 완료, 내년 1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대구시는 ▲신천대로 돌발상황에 대한 자동 감지 및 신속 대응을 위한 AI 기반의 돌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N번방 방지법’으로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및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후속조치로 10일부터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불법촬영물 필터링 기능이 적용됐다. 이를 두고 필요한 조치라는 의견과 ‘검열’이라는 의견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카카오톡 공지사항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픈채팅 그룹채팅방에 대해 불법촬영물 등의 유통방지 및 이용자 보호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조치가 적용됐다. 동영상 및 움직이는 이미지(gif), 압축파일에 대해 불법촬영물의 식별 및 전송 제한이 이뤄진다. 더불어 불법촬영물의 유통에 대한 사전 경고 조치, 불법촬영물 등의 기술적 조치에 대한 로그기록의 보관이 시행된다. 이같은 기술은 일반채팅과 1:1 오픈채팅방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카카오는 “이용자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우선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불법촬영물 등에 대한 관계 법령 준수 및 이용자 보호를 위해 불특정 다수가 참여할 수 있는 채팅서비스인 ‘오픈채팅 그룹채팅방’에 대해 법령상의 조치를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필터링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영상물을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한 뒤 정부가 모은 불법촬영물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해 불법 여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카카오모빌리티‧티맵‧쏘카가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대비해 ‘슈퍼앱’으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이들 모빌리티 플랫폼은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를 넘어 공유킥보드‧공유자전거와 대리운전‧철도‧셔틀‧주차 등 다양한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퍼스트마일부터 라스트마일까지 책임지는 ‘마스(MaaS)’ 생태계를 이룩하는 것이 목표다. 마스란 하나의 앱에서 이동 관련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교통서비스다. 앱을 통해 최적의 경로를 탐색하고, 대중교통부터 자동차까지 모두 예약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차두원 차두원모빌리티연구소장은 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모빌리티 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마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경쟁 상황에 들어갔다”면서 “이전에는 헤일링(차량호출) 등 사람을 태우는 서비스에 집중됐다면, 이제는 전기차 충전이나 주차 등 공간적인 이슈로 시선이 이동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쏘카, "스트리밍 모빌리티 업체 되겠다" 쏘카는 9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서울 성동구 언더스탠드 애비뉴에서 ‘쏘카 10주년 미디어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스트리밍 모빌리티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스트리밍 모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