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해킹으로 인한 서비스 마비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인터넷서점 예스24가 사이버 보안 당국의 문제 해결 지원을 거부하면서도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는 거짓 입장 냈다고 16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반박했다. 예스24가 낸 해킹 사태 2차 입장문에서 "KISA와 협력해 원인 분석 및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예스24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현재 예스24 권민석 최고보안책임자 및 관련 부서가 KISA와 협력해 원인 분석 및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KISA는 해킹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10일과 11일 예스24 본사로 사고 분석 전문 직원들을 2차례 파견했지만, 첫날 방문에서 간단한 구두 설명만 들었을뿐 예스24가 기술 지원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해킹 원인 및 사고 수습을 위해 KISA 전문가들이 본사에서 대기했지만, 예스24 측이 접근을 허용하지 않아 이틀 내내 헛걸음했는데, 예스24가 당국과 협조 중인 것처럼 거짓 설명을 내놨다는 이야기다. KISA가 예스24로부터 들은 설명은 랜섬웨어 문제가 있다는 정도에 그쳤고 서버 몇 대가 악성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정보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디지털 금융교육 확대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16일,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 위치한 우리동네키움센터 성북13호점에서 ‘신한 어린이 코딩 체험 교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신한은행 Tech그룹 소속 임직원으로 구성된 ‘Tech 봉사단’이 주도해 진행됐다. Tech 봉사단은 IT 전문성을 바탕으로 디지털 소외 문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출범한 봉사 조직이다. 현재 지역아동센터와 아동양육시설 등 디지털 금융교육의 기회가 부족한 아동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열린 체험교실에는 초등학생 20여 명이 참여해 ▲오조봇 자율주행 코딩 ▲음악 코딩 ▲금융과 코딩을 연계한 팀 게임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로 즐거운 학습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생성형 AI 소개와 스파이크 프라임 기반 로봇 코딩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신한은행은 향후 이 같은 체험교실을 지속 운영하며, 연령별 맞춤형 콘텐츠 개발, 지역사회 찾아가는 봉사 활동, AI 리터러시 교육 등을 통해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위조 신분증 탐지 고도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전면에 도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6일, AI 기반의 신분증 사본 판별 시스템을 금융권 최초로 전국 오프라인 영업점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신분증의 이미지 품질, 노이즈 패턴, 주변 해상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복사본·캡처본·합성 이미지 여부를 정밀하게 식별하는 기능을 갖췄다. 회사 측은 “기존 시스템으로는 판별이 어려운 정교한 위조 신분증도 AI 분석을 통해 더욱 정확히 탐지할 수 있다”며, “신분증 진위 여부 판단의 정확성과 속도가 모두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스템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뿐만 아니라 외국인 등록증, 국가보훈 등록증 등 다양한 형태의 신분증을 판별할 수 있으며, 판별된 위조 시도에 대해서는 단순 거래 차단에 그치지 않고, 타 금융기관과 정보 공유를 통해 동일 수법의 2차 피해도 차단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기술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M-STOCK’에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해 비대면 채널에서도 위·변조 신분증에 대한 보안 강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한 이번 시스템 도입
하나은행이 미성년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비대면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하나은행은 오는 7월 6일까지 ‘내 아이 통장 첫걸음은 하나로부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성년 자녀(만 18세 이하)가 하나은행을 처음 거래하는 경우를 대상으로 하며, 부모가 자녀 명의의 계좌를 새로 개설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경품이 제공된다. 참여는 하나은행의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가능하다. 앱 내 ‘내 아이통장 만들기’ 서비스를 통해 입출금통장, 적금, 청약저축, 외화통장 등 다양한 계좌를 영업점 방문 없이 개설할 수 있으며, 만 12세 이상 자녀의 경우 체크카드도 동시에 신청 가능하다. 이벤트 참여 고객은 ▲탁상용 선풍기 ▲커피 쿠폰 10잔 ▲인생네컷 1만원권(앨범 포함) 등 3종의 경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부모가 대리인으로 청약통장을 신규 개설할 경우, 2만 하나머니를 제공하는 ‘영하나 청약바우처’ 혜택도 추가로 주어진다. 해당 바우처는 하나원큐 앱 또는 하나머니 앱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을 통해 아이가 처음 금융을 경험하는 특별한 순간을 응원하고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국민은행이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을 덜고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비대면 신용대출 한도를 최대 2억원으로 확대하고, 카드 매출 정보 관리 서비스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16일, 개인사업자를 위한 ‘KB소상공인 신용대출’의 비대면 한도를 기존보다 대폭 늘린 최대 2억원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용도가 양호한 사업자라면 별도의 방문 없이 KB스타뱅킹이나 KB스타기업뱅킹을 통해 간편하게 대출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카드가맹점 사업자를 위한 ‘우리가게 카드매출’ 서비스를 신규 출시해 무료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소상공인이 일일이 매출과 입금 내역을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실시간으로 ▲카드매출액 ▲입금액 ▲입금 보류금액 등을 알림으로 받아볼 수 있게 했다. 일별·월별 매출 흐름을 자동 분석해 제공해주는 기능도 탑재돼 있어, 보다 체계적인 자금 운영이 가능해진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대출 한도 확대와 카드매출 관리 서비스 출시는 금융과 디지털 편의성을 동시에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고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미술 축제 ‘아트 바젤 인 바젤(Art Basel in Basel)’에 출품된 현대미술 작품을 자사 예술 작품 구독 플랫폼 ‘삼성 아트 스토어’에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오는 19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아트 바젤 행사에 맞춰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시 출품작 중에서 38점을 엄선해 아트 스토어에 등록했다. 이는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소개된 아트 바젤 컬렉션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아프리카 문화권 기반의 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반영한 현대미술을 폭넓게 담아내 포용성과 다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컬렉션에는 이기봉 작가의 ‘일루션 코드 프롬 제로(Illusion Code from Zero)’, 조 베어(Joe Baer)의 ‘무제(Untitled)’, 린 허시만 리슨(Lynn Hershman Leeson)의 ‘유혹(Seduction)’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대표작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로메오 미베카닌(Romeo Mivekannin)의 ‘여인과 작약’, 바심 마그디(Basim Magdy)의 긴 제목의 서사적 작품도 함께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아트 바젤 인 바젤 현장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 AI연구원이 산업 현장의 실질적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인공지능(AI) 기술로 글로벌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 AI연구원이 발표한 논문 3편이 세계 최고 권위의 기계학습 학회인 *ICML 2025(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chine Learning)*에 채택됐다. 이 중 한 편은 전체 채택 논문 가운데 상위 3% 이내만 선정되는 ‘스포트라이트(Spotlight)’ 논문으로 이름을 올리며 기술적 완성도와 산업 적용 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스포트라이트 논문은 KAIST 성영철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사람이 축적한 공정 데이터를 AI가 우선 학습한 뒤, 실제 환경에서 추가적인 경험을 반영해 성능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학습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이 방식은 기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강화학습이 지닌 탐색 능력과 적응성을 유지할 수 있어, 산업 현장에서의 적용성이 특히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다른 채택 논문은 각 작업을 독립적인 AI 에이전트가 맡고, 상황에 따라 협업하는 구조를 제시했다. 이 연구는 LG화학 대산공장의 나프타분해시설(NCC)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미래 기술을 이끌 차세대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C랩 아웃사이드(C-Lab Outside)’ 8기 모집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16일, 서울·대구·경북·광주 등 4개 지역에서 동시에 C랩 아웃사이드 8기 참여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접수 기간은 내달 4일까지다. 모집 분야는 ▲인공지능(AI) ▲로봇 ▲디지털 헬스 ▲사물인터넷(IoT) ▲콘텐츠·서비스 ▲소재·부품 ▲모빌리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미래산업의 핵심 영역을 폭넓게 아우른다. 시리즈B 이하 단계의 국내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삼성 C랩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2018년부터 외부 스타트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운영해온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그간 국내 창업 생태계의 저변 확대는 물론, 청년 일자리 창출과 기술 기반 스타트업 육성에 기여해왔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삼성전자의 제품 및 서비스와 연동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으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공동 사업화도 추진 가능하다. 이외에도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지분 요구 없음), 전용 업무 공간, CES 등 국내외 전시 참가 기회, 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차세대 금융 혁신 아이디어 발굴에 나선다. 양사는 제9회 ‘AI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창의적 금융 서비스를 주제로, 기술 중심의 금융 혁신을 선도할 청년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공모 주제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자체 개발 대형언어모델(LLM)인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대고객 금융 서비스 아이디어다. 총상금은 5,500만원 규모로, ▲대상 1팀 2,000만원 ▲최우수상 2팀 각 1,000만원 ▲우수상 3팀 각 500만원이 수여된다. 이외에도 대상 수상자에게는 미래에셋증권 동계 체험형 인턴십 참여 기회가 주어지며,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도 제공된다. 참가 자격은 전국 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휴학생 포함)이며, 개인 또는 최대 3인 팀으로 구성해 지원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다음달 6일까지 접수받으며, 대회 관련 세부 사항은 ‘미래에셋페스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생성형 AI를 접목한 혁신적 아이디어를 통해 미래 금융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기업 간 거래정보와 금융서비스를 통합한 신개념 디지털 플랫폼 ‘원비즈e-MP’를 출시하며, 공급망 금융 혁신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16일, 이 서비스를 금융권 최초로 선보이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1호 가입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원비즈e-MP’는 기업 간 거래에서 생성되는 ▲발주 ▲계약 ▲정산 등 주요 비금융 데이터를 은행의 기업뱅킹 시스템과 연계해, 실시간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솔루션이다. 특히, 발주서를 기반으로 한 생산자금 대출부터 판매대금 예치·관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된 시스템 안에서 처리할 수 있어, 중소기업의 자금 운용 효율성과 안정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은 이번 서비스가 단순한 금융지원에 그치지 않고, 중소·중견기업의 자금 흐름 전반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통해 거래 기업 간의 상생 협력 구조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출시와 함께 진행된 KAI와의 협약은 원비즈e-MP의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우리은행과 KAI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협력사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디지털 기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