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 CNS가 세계 최대 규모의 SAP 관련 행사에서 자사의 AI 기반 ERP 테스팅 솔루션 ‘퍼펙트윈 ERP 에디션(PerfectWin ERP Edition)’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이며 글로벌 ERP 서비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 CNS는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글로벌 IT 콘퍼런스 ‘SAP 사파이어 2025(SAP Sapphire 2025)’에서 해당 솔루션의 최신 기능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SAP ERP 시스템에 특화된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으로, 실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ERP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사전 검출할 수 있다. 올해는 특히 ▲테스트에 필요한 데이터를 실제와 유사한 형태로 자동 생성하는 기능 ▲개인정보와 같은 민감 데이터를 자동 탐지·삭제하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를 통해 ERP 테스트의 정확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솔루션은 LG CNS가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해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국내 대기업뿐 아니라 아시아와 유럽의 고객사 프로젝트에도 이미 적용된 바 있다. ER
LG유플러스가 전국 주요 거점에 외국인 고객을 위한 특화 매장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이통사 중 최대 규모인 17개 언어로 가입 관련 서류를 제작해 배포하고, 전국 주요 거점에 외국인 고객을 위한 특화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제로 법무부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국내 체류 외국인 수는 2020년 203만여명에서 2024년 265만여명으로 23% 증가했다. 특히 장기 체류 외국인은 2020년 161만여명에서 2024년 204만여명으로 26%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증가 흐름에 따라 통신 서비스 가입 시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가입 서류와 이용 약관 등 주요 서류를 다양한 언어로 제작했다. 제공되는 서류는 한국어를 포함한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태국어, 미얀마어, 몽골어, 우즈베키스탄어, 라오스어 등 총 17개 언어로 제공된다. 기존에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4개 주요 언어로만 서류를 제공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언어 확장은 기존 대비 4배 이상 다양해진 셈이다. 17개 언어 지원은 국내 통신사 최대 규모로, 외국인 고객의 선택권이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 진화를 추진 중인 SK네트웍스(대표이사: 이호정 사장)가 글로벌 네트웍을 바탕으로 한 협력강화 및 사업 확대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이 가운데 본사 및 자회사의 기술 기반 AI 사업을 주도해 온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이 리시 수낙(Rishi Sunak) 영국 전 총리를 만나 양국 교류 및 기업 파트너십 방안에 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과 리시 수낙 영국 전 총리는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미팅을 가졌으며,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고 국가 및 기업 간 AI 등 기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SK네트웍스는 2020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하이코캐피탈(현 ‘SK Networks Americas’)를 설립하고 미래성장 영역 관련 인적 네트웍인 ‘하이코시스템’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술기업 협력 및 투자를 이어왔다. 글로벌 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방한한 리시 수낙 전 총리와 최성환 사장이 전격적인 만남을 가진 것도 이 같은 네트웍이 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글로벌 경제 현황에 대해 공유했다. 또한 정치인과 기업으로서 보는 양국 교류 방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한 차세대 보안 기술 '양자내성암호(PQC)'를 공공기관 시스템에 본격 적용하며, 국내 양자 보안 시장 선도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20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의 주요 시스템에 PQC 기반 보안 체계를 구축하는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5년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KCA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다. 양자내성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 PQC)는 격자 기반 문제, 다변수 다항식 문제 등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어려운 수학적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개발된 차세대 암호 기술로, 기존 RSA·ECC 암호체계의 양자컴퓨터 취약성을 극복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KCA의 주요 업무 시스템인 ▲가상사설망(VPN),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디지털 시험장(CBT) 등의 보안 인프라에 PQC 암호 모듈을 적용하고, 실제 업무 환경에서의 성능 및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특히 모바일·윈도 기반 VP
KT는 만 34세 이하 Y세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통신·식생활·생활편의 혜택을 아우르는 '와이로운 독립생활' 캠페인을 5월 19일부터 9월까지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독립을 시작한 고객들이 통신비 부담 없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상황에 맞춘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KT를 이용 중인 가족이 있다면 '따로 살아도 가족결합' 할인을 통해 월 1만 원대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며, 혼자서도 모바일·인터넷 결합 및 KT Shop 단독 할인 혜택을 통해 실속 있는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전체 인터넷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이용 요금에 따라 'LG 스마트모니터 스윙' 가전구독 사은품을 특가로 제공하고, Y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1만 원권을 추가로 증정하는 특별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종합식품기업 ㈜오뚜기와의 협업이다. KT는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를 위해, 매월 인터넷 신규 가입 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해 5만 원 상당의 'Y x 오뚜기 콜라보 밥상' 패키지를 제공한다. 이 패키지는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수 있는 파우치형 카레·짜장, '가뿐한끼' 현미밥, '오뚜기 라이트앤조이 저당 케챂' 등 건
LG유플러스는 19일 5월 대학교 축제 기간을 맞아 20대 대학생들이 '익시(ixi)' 기반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유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쓰 페스티벌은 LG유플러스가 20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Z세대 맞춤형 캠퍼스 프로그램이다. 2023년에는 전국 8개 대학 학생 800명을 초청해 페스티벌을 진행했고, 2024년에는 전국 5개 대학 캠퍼스에서 AI 기술과 네트워크 체험존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유쓰 페스티벌은 홍익대(15∼16일)를 시작으로 중앙대(19∼20일), 고려대(21∼22일) 등 총 3개 대학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대학생들은 축제 현장에 마련된 LG유플러스 체험 부스에서 AI 기술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대표 체험 콘텐츠로 '안티딥보이스'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안티딥보이스는 AI가 음성 주파수 패턴과 발음의 미세한 차이를 분석해 가짜 음성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기술이다. 경찰청이 발표한 전화금융사기 통계에 따르면 2023년(1∼9월)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76%, 지난해 같은 기간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54%가 2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젊은 층을 겨냥한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넷마블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세븐나이츠’가 리메이크 신작으로 다시 한 번 흥행 저력을 입증했다. 넷마블은 19일, 지난 15일 출시한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Seven Knights Rebirth)’가 출시 5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출시 후 단 7시간 만에 매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넷마블의 개발 자회사 넷마블넥서스가 제작한 작품으로, 2014년 출시돼 글로벌 누적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원작 ‘세븐나이츠’의 리부트 타이틀이다. 기존 스토리라인과 세계관을 계승하면서도, 전투 시스템과 비주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이용자 경험을 새롭게 구성했다. 게임은 실시간 전략 전투, 유저 편의성을 고려한 성장 시스템, 고품질 3D 그래픽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RPG 장르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여기에 팬덤이 형성된 주요 캐릭터들의 스토리 리마스터와 새로운 해석이 이용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넷마블은 이번 흥행 돌풍을 기념해 5월 26일까지 접속 보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가 멸종 위기에 놓인 토종 꿀벌 복원을 위해 대규모 생태 복원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LG는 19일 자연 생태계 보존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토종 꿀벌 증식 및 서식지 복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상록재단은 경기도 광주 곤지암에 위치한 화담숲 인근 정광산 일대에 토종 꿀벌을 위한 생태 서식지를 새롭게 조성했다. 화담숲은 LG가 생물 다양성 보호를 위해 조성한 대표적 생태 공간으로, 이번 꿀벌 프로젝트는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꿀벌은 지구상의 주요 식량 작물 중 약 75%의 수분을 담당하는 핵심 생물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돌배나무와 같은 토종 수목의 번식에 있어 토종 꿀벌의 역할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들의 보존은 단순한 생물 종 복원을 넘어 생태계 전반의 건강성과 직결된다. 하지만 2010년 이후 낭충봉아부패병 등으로 국내 토종 꿀벌 개체 수는 98% 가까이 급감해 사실상 멸종 위기에 처했다. 이후 일부 개량종 개발과 방역 강화로 소폭 회복세를 보였지만, 최근 기후 변화로 꿀벌 폐사 현상이 반복되며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LG는 올해 한라 토종벌 100만 마리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명품 브랜드 디올이 한국 고객 정보가 누출된 해킹 상황에도 담당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는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실에 따르면, 디올은 해킹 발생과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신고는 마쳤지만 해킹 신고 대상인 KISA에는 아무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디올은 홈페이지 고지를 통해 "외부의 권한 없는 제3자가 디올 고객의 일부 데이터에 접근한 사실을 지난 7일 발견했다"며 "영향을 받은 데이터에는 고객의 연락처 정보, 구매·선호 데이터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다만 접근된 데이터베이스에는 은행 정보, IBAN(국제은행계좌번호), 신용카드 정보를 포함한 어떠한 금융 정보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경우 디올 본사에서 해킹이 발생해 국내 이용자의 정보가 누출된 것으로, 디올 본사는 해외법인이고 국내 법인인 디올코리아와는 다르지만 현행법상 국내 이용자 피해가 발생하면 엄연히 KISA 신고 대상에 해당한다고 의원실은 지적했다. 정보통신망법 제48조 3항에 따르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는 침해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그 사실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LG유플러스는 AI 음성합성(TTS, Text-To-Speech) 기술을 통해 순직 소방관의 목소리를 복원하고, 순직 소방관의 부모님을 위한 음성 편지를 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소방청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순직소방관의 부모 17명과 3박4일 동안 일본 사가현으로 마음치유 여행을 떠났다. 이번 여행에는 지난해 1월 경북 문경시의 한 공장에서 화재를 진압하다가 순직한 고(故) 김수광 소방장의 부모도 함께했는데, 일본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고인의 음성 편지가 재생됐다. LG유플러스는 공공안전종사자와 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 올해 LG유플러스는 자사의 다양한 AI 기술을 공공안전종사자의 안녕한 삶을 지원하는 데 활용하겠다는 사회공헌 목표를 세우고 소방청과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김 소방장의 목소리를 복원하기 위해 제로샷(Zero-shot) 기반 최신 TTS기술을 활용했다. 일반적인 AI 기술로 사람의 목소리를 생성하려면 특정 인물의 목소리를 구현하기 위해 수백에서 수천 문장에 달하는 음성 데이터를 학습해야 했다. 하지만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고도화된 개인화 TTS 기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