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김영섭 KT 대표가 4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지난해 9월 MS와 AI, 클라우드, IT 사업 전반에 걸친 5개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오픈AI의 GPT-4o, MS의 소형 언어 모델 파이(Phi) 등을 활용해 한국 사회와 문화에 최적화된 ‘한국형 AI’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올해는 실질적 성과의 해”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은 “지난해는 MS와의 협력 기반을 다진 해였다면, 올해는 그 협력을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AI 사업이 전체 매출의 12%를 차지하도록 성장시키는 것을 2025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올해 2분기에는 GPT-4o를 한국형으로 최적화한 AI 모델과 KT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PC)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 AI는 단순한 한국어 이해를 넘어 한국의 역사, 문화, 가치관을 반영해 국내 제도와 규제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승필 K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인도를 방문해 미래 전략을 구상했다. LG그룹은 인도 진출 30주년을 맞아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며, 인도를 ‘기회의 땅’으로 삼아 장기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달 24일부터 4일간 인도의 벵갈루루와 뉴델리를 방문해 연구개발(R&D)부터 생산, 유통까지 밸류체인 전반을 점검하고 현지 직원들과 소통했다. 그는 먼저 뉴델리 인근 노이다의 LG전자 생산 공장을 찾아 인도 시장의 변화와 생산 전략의 방향성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앞으로 몇 년이 인도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1등 자리를 확고히 할 골든타임”이라며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와 확립된 시장 지위를 기반으로 새로운 30년을 위한 도약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주요 가전 제품의 생산라인을 살펴본 구 회장은 중국 기업과의 차별화 전략을 모색하고, 장기적으로 1위 자리를 지킬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지 유통망도 직접 확인하기 위해 LG브랜드샵과 릴라이언스 매장을 방문한 구 회장은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춘 제품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LG유플러스가 다음 달 3일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참가 부스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부터 약 300일간 50만건 이상의 학습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시 기획과 전체적인 디자인을 구성했다. 또한 AI를 활용해 예측한 관람객의 동선에 맞춰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AI를 적용한 전시관 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구체적으로 LG유플러스는 전시관 입구부터 내부 체험까지 AI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과의 상호 작용을 극대화했다. 전시관 입구의 'LED 파사드 월'을 활용해 AI가 생성한 올해 MWC25 전시의 핵심 주제인 '안심 지능(Assured Intelligence)' 영상을 통해 미래사회의 비전을 전달했다. 전시관 전체를 감싼 LED 파사드 월은 총 10개의 기둥에서 AI가 제작한 이미지와 영상콘텐츠를 반복해서 노출한다. 개당 넓이 2m, 높이 5m 크기의 LED 파사드 월에는 기둥마다 총 44개의 LED가 활용된다. LG유플러스는 파사드 월을 통해 노출할 콘텐츠에는 '인간 중심의 AI'를 스토리를 담았다. AI를 활용해 만든 스토리는 ▲사람이 행복한 미래 ▲환경 등 인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배달의민족이 3년 동안 가게 점주를 대상으로 차등으로 수수료를 적용하는 ‘상생 요금제’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러나 정작 자영업자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배민의 상생 요금제는 기존 9.8% 단일 수수료 대신에, 앞으로는 배달 매출 규모에 따라 중개수수료와 배달비를 달리 적용하겠다는 내용이다.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월 차등 수수료 방안을 공개하면서 "상생협의체 목표인 입점업체 분들과 동반성장 도모라는 목적에 부합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배민 수수료 개편안의 가장 큰 변화는 매출에 따른 차등적용이다. 쉽게 말해 가게가 많이 벌면, 그만큼 비용 부담도 많이 져야 하는 구조이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배민배달을 이용한 점주 중 매출액 상위 35% 업체는 수수료 7.8%와 배달비 2400~3400원을 적용한다. 매출액 35~80%까지의 업체는 수수료 6.8%, 배달비 1900~3100원이, 하위 20%는 가장 낮은 수수료 2%와 배달비 1900~2900원이 책정된다. 기존 중개 수수료 9.8%, 배달비 1900~2900원과 비교했을 때 최고 수수료율은 2% 낮아지지만 배달비 부담은 최대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음성 비서 '알렉사'(Alexa)를 27일 공개했다. 아마존은 이날 뉴욕에서 제품 런칭 행사를 열고 기존 알렉사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알렉사+(플러스)'를 발표했다. 알렉사는 애플의 '시리'(Siri)와 같은 음성 비서로, 대대적인 개편은 2014년 첫 출시 이후 11년 만이다. 아마존은 2023년 9월 알렉사 개편 계획을 발표하고 지난해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늦춰지다가 이날 공개했다. 아마존의 디바이스 및 서비스 책임자인 파노스 파네이는 "알렉사의 모든 것을 다시 설계했다"며 "여러분의 생활 속 거의 모든 요소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알렉스가 무료로 제공됐던 것과 달리 알렉사+는 3월부터 월 19.99달러의 유료 요금제로 운영된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알렉사는 기존에 이용자 질문에 대한 단편적인 형식으로 답변하는 것과 달리 생성형 AI가 탑재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아마존은 사람과 대화하듯 알렉사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알렉사+는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고 식료품을 주문하고 저녁 식사 장소를 알아서 예약하는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기아와 협력해 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를 모빌리티 영역까지 확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4일(현지 시간) 스페인 타라고나의 타라코 아레나에서 열린 신차를 공개하는 'Kia EV Day' 미디어 행사에서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프로-기아 B2B용 커머셜 밴 PBV(Platform Beyond Vehicle)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박찬우 부사장,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김상대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체결한 '삼성전자-현대차그룹 기술 제휴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은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더 편리하고 가치 있는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존 협업한 B2C 시장에 이어 '스마트싱스 프로'로 B2B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주거 시설부터 오피스 빌딩, 상업 시설까지 다양한 디바이스와 솔루션, 서비스를 하나로 연동해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 공간 통합관리 등을 비즈니스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KT는 3월 3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25'에서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KT 상생협력관'을 AICT를 주제로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KT 상생협력관에 참여하는 KT 협력 기업은 ▲사이버텔브릿지 ▲코아소프트 ▲셀렉트스타 ▲파이온코퍼레이션(Pion Corporation) ▲베슬에이아이 ▲비전스페이스 ▲일만백만 ▲임팩티브AI ▲진인프라 ▲에이아이오투오 10개 사다. KT 상생협력관은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8.0홀 4YFN(4 Years From Now) 특별관에 단독 부스로 마련된다. 4YFN 특별관은 4년 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잠재적인 역량을 보유한 혁신 기업들이 중심이 되는 MWC 전문 전시관이다. KT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대내외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KT 상생협력관 참여 기업이 실질적인 투자 유치와 수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유럽 현지 VC 초청 투자상담회 등 실효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벤처투자, GSMA 등과의 협력으로 기획됐다. 더불어 KT는 GSMA 공식 스폰서 피칭 세션(Start-up Pitching Sessions)을 통해 KT 상생협력관 참여
하나은행은 오는 3월 8일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금융교육 프로그램 '하나둘셋 금융아놀자'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3년 차를 맞이하는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대한민국 어린이들에게 건전한 용돈 관리 방법과 다양한 금융 지식 등을 제공해 왔다. 이번 '하나둘셋 금융아놀자'는 온라인으로 2시간씩 진행되며,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오전에는 1학년∼3학년을, 오후에는 4학년∼6학년을 대상으로 두 가지 주제로 각각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첫 번째 주제인 '돈이 MONEY?'는 어린이들이 돈의 가치와 다양한 세계화폐에 대해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 지폐 퍼즐 체험 키트와 나만의 여권 만들기 등 체험을 통해 돈의 개념과 세계화폐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두 번째 주제인 '용돈관리, 혼자서도 잘해요!'는 어린이들에게 용돈을 잘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나만의 저금통 만들기와 용돈 보드게임 등을 통해 용돈의 중요성과 올바른 사용 방법에 대해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하나둘셋 금융아놀자'는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인 '하나원큐'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2월 24일부터 4월 28일까지 매주 월요일에 신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 CNS는 24일 금융 기업을 위한 맞춤형 인공지능(AI) 평가 도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도구는 미리 구축한 데이터셋을 통해 시중에 공개된 개방형 거대언어모델(LLM)을 평가, 각 금융 서비스에 가장 적합한 AI 모델을 찾아준다. 개방형 LLM은 공개된 소스코드나 알고리즘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수정하고 활용할 수 있는 모델로, LG AI연구원의 엑사원 3.5, 메타의 라마, 알리바바의 큐원 2.5 등이 대표적이다. LG CNS의 금융 특화 평가 도구는 29가지 평가지표와 약 1200개의 데이터셋으로 구성, 다양한 개방형 LLM을 평가해 금융 기업에게 적합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요 평가 항목은 ▲금융 지식을 기반으로 추론하는 능력 ▲수학적 추론 능력 ▲복잡한 질문 이해력 ▲문서요약 능력 ▲금융 용어 이해도 ▲AI 에이전트 사용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테스트한다. 특히 LG CNS는 특히 AI가 답변하기 어려워하는 금융 관련 추론 문제들을 29개 평가지표에 적용해 더 정확한 성능 검증이 가능하도록 했다. LG CNS는 금융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셋의 평가 데이터에 실제 금융 현장에서 사용하는 서비
하나은행은 매월 급여이체를 받는 손님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급여 멤버십 서비스 '달달 하나 컴퍼니'를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달달 하나 컴퍼니'는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 가상의 세계관을 구현한 서비스로,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급여이체 이력이 있는 손님에게 매월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하나원큐를 통해 '달달 하나 컴퍼니'에 입사 후 '달달 보너스 행운봉투'를 개봉한 손님 전원에게 매월 1 하나머니부터 최대 1만1111 하나머니까지 랜덤 방식으로 지급한다. 또한, '달달 하나 컴퍼니' 서비스를 추천받은 손님이 입사 시 추천인이 생성한 '스카우트' 코드를 입력하면 추천인과 추천받은 손님 모두에게 100 하나머니(월 최대 1000 하나머니)를 드리는 추천인 리워드 혜택도 제공한다. '달달 하나 컴퍼니' 오픈 이벤트도 진행한다. 하나원큐 이벤트페이지를 통해 이벤트에 응모하고 '달달 하나 컴퍼니'에 입사한 손님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최대 2만 하나머니를 지급한다. 하나은행은 이 밖에도 급여이체 손님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3월 출시 후 1년도 지나지 않아 가입자 수 5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한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