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하이브리드 양자보안 가상 사설망(VPN) 서비스'를 위한 실증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실증을 통해 전송망에서 고객 구간까지 하이브리드 양자 보안을 적용했으며, 앞으로 KT의 VPN(가상 사설망, Virtual Private Network)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더 안전한 이중 보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 양자 보안 실증망은 전송망에 VPN기술을 결합한 형태다. 전송망에는 QKD(양자 키 분배, Quantum Key Distribution) 방식이 적용돼 물리적 회선의 도청 시도가 원천 차단된다. VPN기술에는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불가능한 PQC(양자 내성 암호, Post-Quantum Cryptography)기술을 적용했다. 이번 실증은 KT가 구축한 국방부-국토부 모사망에서 약 2주간 진행됐다. 실증에서 KT는 양자암호로 전송망을 보호하고, 해당 망에서 국방부-국토부 간 주고받는 공간정보 데이터를 양자보안 VPN으로 보호했다. KT는 양자보안 VPN서비스를 준비하면서 고객 서비스 품질과 기능을 점검하기 위해 국방부-국토부 모사망을 KT연구개발센터와 국민대에 구현했으며, 전체 실증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원(NI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5G(5세대 이동통신)보다 비싸 논란이 일었던 LTE 요금제(5세대 이동통신)가 사라지고 5G-LTE 통합요금제가 출시될 전망이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최근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김영섭 KT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과 ‘과기정통부-통신사 CEO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유 장관은 통신 3사 대표에 LTE 요금 역전 현상 등을 언급하며 실질적인 소비자 권익 증진 방안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통신 3사 대표는 연내 5G보다 비싼 LTE 요금제 가입을 중단하기로 했다. 2023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3사의 LTE 서비스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79Mbps로 5G 전송속도인 939Mbps의 1/5 수준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5G 요금제를 중심으로 중저가 요금제 신설·저가 온라인전용 요금제 도입 등 통신요금 가격 인하가 추진되면서 5G에 비해 다운로드 속도가 느린 LTE 요금제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실내 기지국 부족 등...5G 서비스 품질 개선은 과제 3사는 조만간 5G-LTE 통합 요금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내년 1분기까지, SK텔레콤과 LG유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는 지난 11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호안끼엠 소재 BIDV 본점에서 BIDV 연구원(원장 Can Van Luc)과 '그린 파이낸스'를 주제로 공동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하나은행과 BIDV의 전략적 협력 5주년을 맞아 양행이 그린 파이낸스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하나금융그룹 관계자 및 BIDV 레 응옥 람(Le Ngoc Lam) 행장, 짠 푸엉(Tran Phuong) 부행장, 껀 반 륵(Can Van Luc) 연구원장, 베트남 중앙은행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하나금융연구소는 글로벌 ESG 규제에 대한 소개와 하나금융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그린 파이낸스 활동 사례 등을 발표했으며, BIDV 연구원은 베트남의 녹색 트렌드 및 전략, 베트남 중앙은행은 녹색 여신 정책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하나금융연구소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금융회사의 지속가능성과 그린 파이낸스의 성과를 위해서는 전략적 비전 수립과 더불어 거버넌스 확립, 투자, 금융상품 개발, 리스크 관리 등 비즈니스 전반의 프로세스를 일관성 있게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희수 하나금융연구소장은 "대한민국과 베트남
KT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을 위한 맞춤형 11월 멤버십 혜택을 준비했다일 밝혔다. 이번 ‘달.달.혜택’은 ‘나를 위한 선물’이라는 테마로, 테마파크, 쇼핑, 롤플레잉 체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달.달.혜택은 원하는 혜택을 고르는 ‘달달초이스’, 여러 혜택을 중복 사용할 수 있는 ‘달달스페셜’, 그리고 경품을 제공하는 ‘달달찬스’로 구성된다. 특히 수험생을 위해 롯데시네마 ‘라이브시네마’ 이용권, 롯데백화점 상품권, 스타벅스 음료, 도미노 피자 할인, 롯데월드 어드벤처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이 마련됐다. 수험생 혜택은 2004년생부터 2006년생까지 KT 멤버십 고객에게 제공된다. 달달초이스에서는 굽네치킨, 샐러디, 파리바게뜨, 롯데시네마 등에서 할인 혜택을, 달달스페셜에서는 롯데면세점, 아고다, SK렌터카 등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달찬스는 스타벅스 텀블러, 네이버페이 금액권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또한, 만 34세 이하 고객을 위한 Y포차 프로모션도 진행 중으로, CU 탄산음료 50% 할인, 스타벅스 무료 음료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병무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상무)은 "수능 시즌에 맞춰 수험생들이 즐길 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배달 플랫폼 상생협의체가 수수료 부담 완화에 관한 합의에 사실상 실패했다. 다음 주까지 최종 조정안을 받기로 했지만 배달앱과 입점 업체 간 이견이 커 의미있는 성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정희 상생협의체 공익위원장은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1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7일 진행된 회의에서 핵심 쟁점인 입점업체의 수수료 부담률에 대해 논의했지만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중재 원칙'에 부합하는 상생방안을 내놓지 못했다. 이날 배달의민족은 중개수수료를 거래액 기준으로 3구간으로 나눠 2.0∼7.8%로 낮추는 등 '차등수수료' 안을 제시했다. 현재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수수료율은 9.8%다. 배달비는 거래액에 따라 1900∼3400원을 받겠다고 했다. 쿠팡이츠 역시 차등수수료안을 내놨다. 거래액을 총 6구간으로 나눠 2.0∼9.5%의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식이다. 다만 기존 1900∼2900원이던 배달비를 2900원으로 단일화하고, 거래액 상위 50%에는 할증 비용(거리·악천후 기준)을 추가로 부담시키겠다고 했다. 요기요는 기본 수수료 9.7%에 주문 수가 늘어나면 최저 4.7%까지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 기업(CIC, Company In Company)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원장 이해)은 지난 7일 '제8회 금융보안원 논문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금융보안원은 디지털 금융과 금융 보안 분야의 우수 논문을 발굴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논문 공모전을 개최해왔다. 올해 공모전에 참가한 하나금융융합기술원 Advanced AI Lab은 '기관용 CBDC 분산 원장과 외부 분산 원장 간의 안전한 토큰 프로토콜 설계 및 구현'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논문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와 다양한 블록체인 시스템 간 데이터와 토큰을 안전하고 자유롭게 주고받기 위한 방법을 제시, 금융 거래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구현한 점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제안한 'CBDC 브릿지 프로토콜'은 금융권에서 새로운 지급결제 기술로 자리잡을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제공한다. 이 프로토콜은 국제 송금 과정에서 특정 서버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단일 장애 지점을 제거, 결제 시스템이 중단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운영
하나은행은 5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4년 제4차 '한국의 소비자보호 지수(KCPI: Korean Consumer Protection Index)' 조사에서 2년 연속 '한국의 금융소비자보호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의 소비자보호 지수 (KCPI)」는 각 기업의 소비자보호 수준을 고객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나아가 산업 전반의 소비자보호 수준 향상과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개발된 지표로 실제 기업의 상품·서비스를 경험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이번 선정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미션 아래 금융소비자보호를 경영의 핵심 과제로 선정해 다양한 소비자보호 정책을 실천한 하나은행의 노력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하나은행은 소비자보호 패러다임이 수동적인 규제 대응에서 선제적인 위험관리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중심의 리스크관리를 위해 2021년 1월부터 금융회사 최초로 이사회 내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를 신설·운영 중에 있으며, '손님 중심 리스크 관리를 통한 신뢰 강화'를 목표로 금융상품의 기획·선정·제조와 사후관리 단계 등 전 과정을 소비자리스크 관점에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배달 플랫폼 상생협의체가 배달앱 수수료 완화 등을 놓고 9차례 논의를 이어갔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상생협의체는 이달 제10차 회의를 열 예정이다. 배달앱 상생협의체는 지난달 30일 제9차 회의를 7시간가량 지속했지만 핵심 쟁점인 수수료 부담 완화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 현재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수수료는 9.8%다. 앞서 입점업체들은 이에 절반 수준에 해당하는 중개수수료 5% 상한과 2∼5%의 차등 수수료를 요구했다. 다만 배달의민족은 지난달 8일 열린 6차 회의에서 기존 9.8% 수수료를 유지하면서 매출 하위 40% 업주에게만 한시적으로 2∼6.8%를 적용하는 안을 나놨다. 쿠팡이츠는 수수료를 5%로 낮추는 대신 와우회원들의 무료 배달 혜택 비용을 입점 업주가 지불하라는 안을 내 입점업체들의 반발을 샀다. 쿠팡이츠는 와우회원들에게 무료 배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10차서도 합의 안 되면 정부 권고안 발표 이날 수수료에 대한 입점업체와 배달앱 사이의 논의가 공회전을 거듭하자 공익위원들이 나섰다. 위원들은 배민에 최고 수수료를 7.8%로 내리고 6.8% 이하 차등 수수료 적용 대상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메타가 인공지능(AI) 챗봇에 탑재할 검색엔진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글 중심으로 움직이던 검색시장이 재편될지 주목된다. 28일(현지 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메타는 ‘메타 AI’에서 사용할 AI 기반 검색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메타 AI는 와츠앱·페이스북 메신저·인스타그램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 비서로 AI 챗봇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메타의 핵심 서비스다. 현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플랫폼에서 메타 AI가 뉴스, 주식, 스포즈 정보 등에 관한 이용자의 질문에 답할 때 구글 검색엔진과 MS의 빙을 활용하고 있다. 메타 AI에 "내일 서울에 비가 올까?"하고 물으면 구글 웹페이지 링크를 활용해 답하는 식이다. 외신은 약 8개월간 챗봇용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는 내부 소식통 발언, 최근 새 웹 크롤러가 방대한 웹페이지 정보를 수집한 정황 등을 언급하며 메타가 검색엔진을 개발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다만 메타는 검색 엔진 개발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 퍼블렉시티도 검색시장 진출 업계 1위 구글은 미국서 '독점기업' 낙인 메타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넷플릭스에 맞설 국내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탄생할지 주목된다. 웨이브 주요 주주인 지상파 3사가 합병에 합의하면서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9부 능선을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브의 주요 주주인 KBS·MBC·SBS가 최근 티빙과 합병 합의안을 도출했다. 웨이브 지분은 SK스퀘어가 약 40.5%를 갖고 있고 나머지는 지상파 3사(KBS·MBC·SBS)가 각각 19.8%씩 보유하고 있다. 다만 티빙의 주요 주주인 KT는 아직 합병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의 자회사인 KT스튜디오지니는 티빙의 지분 13.5%를 보유 중이다. 이외 CJ ENM이 48.9%, 젠파트너스앤컴퍼니 13.5%, 에스엘엘줄앙 12.7%, 네이버 10.7%를 가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티빙의 결정이 합병의 최종 관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용자 수 단순 합산 시 1214만명... 넷플릭스 1167만명 넘어서 양사가 합병하게 되면 세계 최대 OTT인 넷플릭스에 맞설 최대 토종 OTT가 탄생하게 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9월 OTT 앱의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는 넷플릭스 1167만 명, 티빙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