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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HS효성첨단소재, 베트남 공장 ‘스마트 그린 팩토리’ 가속…태양광+IoT로 에너지 데이터화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HS효성첨단소재가 베트남 생산기지에 대규모 태양광 설비와 에너지 관리 IT를 결합한 ‘스마트 그린 팩토리’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재생에너지 도입을 넘어 에너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디지털 기반 제조 경쟁력 확보에 나선 것이다.

 

회사는 베트남 동나이성 연짝 공단 내 공장 지붕에 17.5㎿p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오는 8월 추가 설비까지 완공되면 총 37.5㎿p 규모로 확대된다. 이는 동남아 제조 거점 내에서도 대형 수준의 지붕형 태양광 인프라다.

 

태양광+디지털 결합…‘에너지 운영’도 데이터 기반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태양광 설비와 에너지 IT를 결합한 구조다. HS효성첨단소재는 누리플렉스와 협력해 에너지 사물인터넷(IoT) 기반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발전량, 소비 전력, 탄소 배출량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공장 운영에 최적화된 에너지 사용 전략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생산 설비와 에너지 데이터를 연동해 전력 사용 패턴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스마트 에너지 관리’가 가능해진 점이 특징이다. 이는 기존 제조 공장의 단순 전력 소비 구조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 에너지 운영’으로 전환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연 60억원 절감…원가 경쟁력 + ESG 동시 확보

 

전체 설비가 가동되는 하반기부터는 연간 약 60억원 이상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단순 비용 절감뿐 아니라 글로벌 제조 경쟁력과 직결되는 요소다.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탄소 감축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면서 ESG 대응 역량도 강화된다.

 

최근 글로벌 고객사들이 공급망 전반에 걸쳐 탄소 배출 데이터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데이터 기반 대응 체계는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고객 대응…“탄소 데이터도 경쟁력”

 

베트남 연짝 공장은 타이어 보강재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글로벌 타이어 기업인 미쉐린, 브리지스톤, 굿이어, 콘티넨탈, 피렐리 등에 제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RE100 등 재생에너지 사용과 탄소 배출 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있어, 협력사 역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를 요구받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이번 설비를 통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정량적으로 관리하고, 고객사의 ESG 요구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제조 경쟁력도 ‘에너지·데이터’가 좌우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를 단순한 태양광 설비 구축이 아닌 ‘디지털 에너지 인프라 구축’으로 보고 있다.

 

최근 제조업 경쟁력은 ▲생산 효율 ▲에너지 비용 ▲탄소 데이터 관리 이 세 가지 요소가 결합된 형태로 재편되고 있다.

 

특히 AI·전기차·친환경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공장 단위에서도 자체 에너지 생산과 데이터 기반 관리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베트남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효율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며 “태양광 설비 확대와 디지털 에너지 관리 고도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과 ESG 대응 역량을 함께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