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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농심, ‘짜파게티’에 셰프·콘텐츠 결합…후덕죽과 ‘라초 짜파게티’로 푸드테크 마케팅 강화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대표 브랜드 ‘짜파게티’를 중심으로 셰프 IP와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한 ‘푸드테크형 마케팅’에 나선다. 단순 제품 광고를 넘어 레시피·콘텐츠·플랫폼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라면 브랜드의 확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모델로 발탁된 후덕죽 셰프는 중식 경력 58년의 베테랑으로, 최근 흑백요리사 시즌2 출연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했다. 농심은 셰프의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활용해 ‘짜파게티=레시피 확장형 플랫폼’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셰프 협업 레시피 ‘라초 짜파게티’…제품 경험 확장

 

농심은 후덕죽 셰프와 공동으로 개발한 ‘라초(辣炒) 짜파게티’ 레시피를 공개했다. 라초는 ‘맵게 볶는다’는 의미로, 기존 짜파게티에 매콤한 중화풍 소스를 더해 풍미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삼겹살, 고추, 마늘, 두반장, 식초 등을 활용해 만든 라초 소스에 면과 분말스프를 함께 볶고, 마지막에 조미유를 더하는 방식으로 기존 제품 대비 ‘조리 경험’ 자체를 확장했다.

 

이는 단순 제품 소비를 넘어 ‘사용자 참여형 레시피 콘텐츠’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최근 식품업계에서 확산되는 ‘레시피 IP화’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패키지·SNS·유튜브 연결…“콘텐츠 기반 소비 전환”

 

농심은 이번 레시피를 오프라인 제품과 디지털 채널에 동시에 적용한다.

 

4월부터 짜파게티 패키지에 레시피 정보를 반영해 소비자가 제품 구매 단계에서 바로 새로운 조리법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상세 레시피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침착맨 방송에 후덕죽 셰프가 직접 출연해 조리 과정을 시연하는 라이브 콘텐츠도 진행한다. 이는 유튜브·SNS 기반 실시간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결국 패키지–SNS–영상 플랫폼을 하나의 소비 경험으로 연결하는 ‘옴니채널 마케팅’ 구조를 구축한 셈이다.

 

라면도 ‘플랫폼 경쟁’…레시피·IP·데이터 결합

 

이번 전략은 라면 산업이 단순 식품 시장을 넘어 ‘콘텐츠 기반 플랫폼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존에는 제품 맛과 가격이 핵심 경쟁 요소였다면, 최근에는 ▲셰프 및 인플루언서 IP ▲레시피 콘텐츠 ▲SNS 확산 구조가 결합된 ‘경험 중심 소비’가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레시피 콘텐츠는 사용자 참여와 2차 창작을 유도해 자연스럽게 브랜드 확산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데이터 기반 마케팅 자산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농심이 짜파게티를 중심으로 셰프 협업과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한 것은 결국 라면을 하나의 ‘푸드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향후 AI 추천 레시피나 개인화 조리 콘텐츠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농심 관계자는 “후덕죽 셰프와 함께 짜파게티의 새로운 맛과 활용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다양한 레시피와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 경험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