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4 (수)

  • 흐림동두천 -2.0℃
  • 맑음강릉 3.4℃
  • 박무서울 1.0℃
  • 박무대전 -1.4℃
  • 구름많음대구 -2.9℃
  • 구름조금울산 1.1℃
  • 박무광주 -1.7℃
  • 구름조금부산 1.4℃
  • 맑음고창 -4.1℃
  • 구름많음제주 3.6℃
  • 맑음강화 -1.6℃
  • 흐림보은 -4.2℃
  • 흐림금산 -4.8℃
  • 맑음강진군 -3.5℃
  • 구름많음경주시 1.6℃
  • 구름많음거제 0.7℃
기상청 제공

DEVICE platform

삼성전자, ISE 2026서 무안경 3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공개…초대형 사이니지로 B2B 시장 공략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6’에 참가해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차세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라인업을 대거 공개하며 글로벌 기업(B2B)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초대형 사이니지부터 기업용 협업 솔루션까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통합 전략으로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ISE 2026에 참가해 차세대 혁신 디스플레이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전자는 리테일, 전시, 엔터테인먼트, 기업 회의 등 다양한 상업 환경에 적용 가능한 고성능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B2B 시장 확대 전략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별도의 안경 없이 3D 입체감을 구현한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다. 삼성의 독자 기술인 ‘3D 플레이트’를 적용해 두께 52mm의 초슬림 디자인에서도 깊이감 있는 입체 효과를 구현했으며, 실제 공간에 떠 있는 듯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85형으로 출시된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4K UHD 해상도를 지원해 고해상도 영상 표현이 가능하며, 매장 홍보, 전시 콘텐츠, 브랜드 체험 공간 등 몰입형 콘텐츠가 요구되는 상업 환경에 최적화됐다.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에 사이니지 운영 솔루션 ‘삼성 VXT’를 적용하고, AI 기반 콘텐츠 제작 앱 ‘AI 스튜디오’를 신규 탑재해 고객이 손쉽게 3D 콘텐츠를 제작·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CES 2026에서 신설된 엔터프라이즈 기술 부문 혁신상과 IFA 2025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 경쟁력을 이미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는 85형 모델을 시작으로 상반기 내 32형과 55형 제품도 순차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초대형 디스플레이 라인업도 한층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130형 ‘마이크로 RGB 사이니지’와 108형 ‘더 월 올인원’ 신제품을 공개하며 초대형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마이크로 RGB 사이니지는 초미세 RGB LED를 활용해 기존 LED 대비 더욱 정밀한 색 표현과 명암비를 구현하며, 고급 전시장이나 플래그십 매장, 대형 기업 로비 등에 적합한 제품이다.

 

108형 더 월 올인원은 컨트롤 박스와 스피커가 통합된 일체형 구조로 설계돼 설치 시간을 대폭 줄이고, 별도 전문 시공 없이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대형 회의실, 컨퍼런스룸, 기업 브리핑 공간 등에서 활용도를 높인 제품이다.

 

기업용 협업 환경을 위한 파트너십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시스코, 로지텍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해 화상회의와 원격 협업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였다. 대형 화면을 활용한 고품질 영상 회의, 콘텐츠 공유, 실시간 협업이 가능하도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146형 더 월 올인원은 LED 디스플레이 가운데 세계 최초로 시스코 인증을 획득하며 기업용 시장에서 신뢰성과 호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는 글로벌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대형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ISE 2026 참가를 계기로 단순 디스플레이 제조사를 넘어, 콘텐츠 제작과 운영, 협업 환경까지 아우르는 통합 디스플레이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무안경 3D, 마이크로 LED, AI 기반 콘텐츠 플랫폼 등 차세대 기술을 중심으로 B2B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며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