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5일 국내 금융사 최초로 금융정보업체 블룸버그와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블룸버그는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1981년 미국에 설립된 블룸버그는 금융 데이터 및 분석자료, 거래 플랫폼, 경제 뉴스 등을 제공하는 금융 정보 서비스 회사로, 미래에셋운용에 상장지수펀드(ETF) 신상품 개발을 위한 금융정보와 리서치 등을 지원한다. 미래에셋운용은 글로벌 운용사로서의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블룸버그와의 업무협약을 활용한다. 미래에셋운용은 전 세계 16개 지역에 진출해 있으며 작년 말 기준 전 세계 운용자산은 311조원이다. 이 가운데 약 41%인 128조원이 해외에서 운용되고 있다. 이 밖에도 양사는 다양한 투자전략을 접목한 기술 및 데이터 지원, 디지털 금융 전환 등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빙 리(Bing Li) 블룸버그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은 “한국에서 최초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블룸버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수십 년 동안 쌓은 업력과 선도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KT가 그룹 차원의 대규모 인재 영입에 나선다. 연중 수시 채용을 지속해 신입, 경력 사원을 최대 1000명 규모까지 확보할 방침이다. KT DS, KT클라우드, KT스튜디오지니, 알티미디어 등 그룹사 전반에 걸쳐 진행되며 IT와 기술·사업 컨설팅,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분야 등에서 인재를 모집한다. KT는 16일부터 KT 채용 홈페이지에 첫 모집 공고를 내고 실무 역량을 갖춘 사원급부터 임원급까지 전 직급 대상 채용을 전격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마감 시한은 내달 3일까지다. 모집 인원은 세 자릿수이며,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신성장 영역에서 전문 인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모집 분야는 ▲초거대 AI 기술개발 등 R&D분야 ▲아키텍트, SW개발, IT 프로젝트 전략·설계 등 IT분야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기술컨설팅분야 ▲신사업 기획·개발 및 B2B·B2G사업 제안·컨설팅분야 ▲디지털 미디어·콘텐츠분야 등으로 신성장 영역의 전문 인력을 전방위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채용에서는 경력 3년 이상 혹은 박사학위 보유자·취득예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종합만족도는 쿠팡, 효율성은 네이버쇼핑, 신뢰성은 11번가..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 쇼핑몰 상위 5개사 네이버쇼핑, 11번가, 지마켓, 카카오쇼핑, 쿠팡 이용자 15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실태를 조사했다. 종합만족도는 쿠팡, 네이버쇼핑, 지마켓, 십일번가, 카카오쇼핑 순으로 높았다. 5개 쇼핑몰의 종합만족도는 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체험의 중요도를 반영하여 5점 만점 중 3.76이었다. 소비자 10명 중 7명 이상이 만족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중 쿠팡이 3.83으로 다른 업체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쿠팡이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것은 상품자체의 품질보다는 포괄적 만족도가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비스 품질·서비스 상품·서비스 체험 3대 부문의 만족도는 네이버쇼핑·지마켓(3.72점)보다 떨어진 3.70으로 평균점수였지만, 전반적 만족도·기대대비 만족도·이상대비 만족도 등 포괄적 만족도가 4.05로 평균인 3.96보다 0.09 높았다. 기대 대비 만족도는 서비스 수준에 대한 기대 대비 만족도이고, 이상대비 만족도는 해당 산업의 이상적인 서비스 수준 대비 만족도다. 소비자들은 쿠팡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증권은 고객의 콘텐츠 화면 조회 습관을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 주식 정보를 제공하는 ‘MPTI’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MPTI’는 마블콘텐츠선호지표(M-able contents Preference Type Indicator)의 약자로, KB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M-able(마블)’ 화면 조회 습관을 분석해 16가지 고객 유형으로 분류한 지표이다. 고객의 콘텐츠 접속 빈도에 따라 일독형(Intensive)과 다독형(Extensive)으로 나뉘며, 뉴스·공시 등 객관적인 콘텐츠를 주로 조회하는 팩트형(Fact)과 전문가 분석 자료를 주로 조회하는 오피니언형(Notion)으로 분류된다. 또한 콘텐츠를 읽는 속도에 따라 속독형(Skimming)과 정독형(Perusing), 하나의 유형의 콘텐츠를 주로 조회하는 집중형(Absorbed)과 여러 유형의 콘텐츠를 다양하게 보는 분산형(Diverse) 등으로 고객 유형을 나누었다. 예를 들어 다재다능한 트렌드세터 ‘ENSD’의 경우 주로 전문가의 분석 자료 등 여러 유형의 콘텐츠를 빠르게 읽는 유형이다. ENSD는 빠르게 트렌드를 캐치하여 관심 분야를 스펀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넷마블은 최근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분위기를 초대형 신작을 통해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15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드라마 지식재산(IP)에 기반한 모바일·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넷마블과 스튜디오드래곤이 합작으로 개발해 tvN에서 방영된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시리즈를 게임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플레이어는 ‘아스달’, ‘아고’, ‘무법’ 3개 세력 중 하나에 속해 게임의 무대인 ‘아스’ 대륙을 여행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협력·경쟁할 수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낮과 밤, 날씨 변화가 구현된 넓은 오픈 월드와 역동적인 전투 콘텐츠가 돋보였다. 제작진은 ‘세 개의 세력’이라는 부제처럼 세력 간 경쟁 구도를 강조했다. ‘아스달’과 ‘아고’ 세력은 서로 적대하고 있고, ‘무법’ 소속 이용자는 어느 한쪽에 용병으로 참전해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장현진 넷마블에프앤씨 개발총괄은 “두 개 세력에 용병 세력이 더해져 균형을 맞추는 세력 전쟁 게임은 대중적인 MMORPG에서는 보기 드문 신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기억력’까지 갖춘다. 이전 대화 내용을 기억해 답변의 정확도와 속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하지만 개인 식별 정보를 저장하는 기능에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지난 13일(현지 시간) 블로그를 통해 “챗GPT에 기억(메모리) 기능을 테스트 중으로 이번 주 소수 사용자에게 우선 선보인 뒤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챗GPT의 메모리 기능은 한 대화 내에서 맥락을 제한적으로 기억하는 정도였다. 새 기능은 이용자와의 과거 대화를 저장해 훗날 맞춤 답변을 내놓는다. 대화 내용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문체, 음성, 선호하는 문서 양식 등도 기억해 둔다. 예컨대 과거 ‘판다를 좋아하는 5살 딸이 좋아할 만한 만화영화’에 대해 대화를 나눈 후 다음 대화에서 ‘딸의 생일 축하카드를 써달라’고 요청하면 챗GPT가 ‘5번째 생일을 축하한다’는 문구와 판다 그림이 그려진 카드를 만들어 주는 식이다. 같은 대화의 반복을 줄여 시간을 절약하고 더 정확한 답변을 내놓겠다는 전략이다. 정보 장기 저장·활용 불가피...개인정보 침해 우려 확산 다만 AI를 둘러싼 개인정보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KB증권은 14일 크래프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신작 모멘텀 등도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2만 원에서 27만5000원으로 올렸다. 크래프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76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매출액은 3.1% 오른 1조9106억 원을, 당기순이익은 18.8% 증가한 5941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크래프톤의 영업이익은 16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 늘었고, 매출액은 5346억 원으로 12.8% 증가했다. 이선화 연구원은 “작년 4분기 크래프톤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1100억 원)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PC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하고, 모바일 매출도 PUBG(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인도 시장 버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나타내며 전년보다 34%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크래프톤은 높은 수준의 제작 관리 역량을 통해 PUBG 이용자의 신뢰도를 강화하고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트래픽과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을 입증했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국내 냉각기술 전문기업인 데이터빈과 협업해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 설비인 차세대 냉각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삼성물산이 이번에 개발한 냉각시스템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비전도성 액체에 서버를 직접 담가 열을 식히는 액침냉각 방식이다. 공기나 물을 사용하는 기존의 냉각 방식 대비 효율이 높으면서도 전력 소비가 낮아 차세대 열관리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차세대 냉각시스템은 기존 공랭식과 비교해 전력 소비량이 8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력효율지수 1.02를 기록,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전력효율지수는 IT 시설 가동에 필요한 전력량 대비 총 필요 전력량을 나타낸 수치로, 1에 가까울수록 효율이 높다. 무엇보다 이번 기술 확보를 통해 설계에서 시공, 장비공급, 핵심인프라에 이르기까지 데이터센터 일괄 구축이 가능해지면서 품질과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됐고 더불어 비용과 공기를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물산과 데이터빈은 액침냉각 관련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국내외에서 공동으로 특허 출원 중이며, 이미 국내에서 1건을 등록 완료했다. 미국,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카카오페이가 삼성페이와 연동한다. 삼성페이를 통해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기반 결제가 가능해지면 카카오페이는 거의 모든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이미 삼성페이와 연동한 네이버페이가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 만큼 카카오페이의 약진이 예상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오는 4월부터 삼성페이와 오프라인 결제 연동을 시작한다. 그간 오프라인 매장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려면 결제 바코드를 매장에 제시해야 했다. 삼성페이와 연동 후 MST 결제 기능이 추가되면 카드 결제 단말기를 가진 모든 곳에서 결제가 가능해진다. 삼성페이의 가맹점은 300만 개에 이른다. 휴대폰 뒷면을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결제할 수 있는 편리함 때문에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은 사실상 삼성페이가 장악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온라인 결제에 강한 카카오페이가 삼성페이와의 연동 효과를 극대화하면 오프라인 시장 점유율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연동 후 결제 규모 10조8000억원 증가 실제로 지난해 3월부터 삼성페이와 연동한 네이버페이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네이버페이의 지난해 간편결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넷마블은 ‘RF 온라인’ IP(지식재산)를 바탕으로 기획·연재 중인 웹소설 ‘배드 본 블러드’를 웹툰으로 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배드 본 블러드’는 넷마블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RF 온라인’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한 웹소설로, 출시 후 3개월만에 13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평균 별점 9.4점을 기록하는 등 높은 호응을 받았다. 웹툰 제작은 ‘나 혼자만 레벨업’, ‘전지적 독자 시점’ 등 메가 히트작으로 유명한 ‘레드아이스 스튜디오’가 맡았으며, 원작 IP ‘RF 온라인’의 SF 세계관을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작화로 표현할 계획이다. 장정숙 레드아이스 스튜디오 대표이사는 “’RF 온라인’ IP를 활용한 ‘배드 본 블러드’는 론칭 이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웹소설에 이어, 웹툰 제작까지 결정되며 원천 IP의 장르적 확장 측면에서 매우 성공적인 케이스라고 생각한다”며 “원작 IP 마니아들과 웹소설 독자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작품으로 선보이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혜영 넷마블 IP 사업실장은 “웹소설 ’배드 본 블러드’의 웹툰 제작 결정은 원작 IP인 ‘RF 온라인’에 대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