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이르면 오는 3월 미국으로 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유럽 몬테네그로에 구금돼 있는 권씨가 한국이 아닌 미국으로 인도되면 더 무거운 형량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크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권씨 측 변호인 데이비드 패튼은 최근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몬테네그로에서 권씨의 범죄인 인도 절차가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몬테네그로가 언제든 범죄인 인도를 명령할 수 있다"면서 "권씨가 이르면 3월 중순께 미국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권씨 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민사소송의 재판 기일을 기존 1월 29일에서 약 두 달 후인 3월 18일까지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SEC는 가상화폐 사기를 조직한 혐의로 권씨와 테라폼랩스를 제소한 상태다. 권씨가 미국으로 인도되면 경제사범 최고 형량이 약 40년인 한국보다 처벌 수위가 훨씬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개별 범죄의 형을 합산하는 병과주의를 적용하기 때문에 100년 이상의 형이 내려질 수 있다. 사기·시세조작 등 각종 혐의...도피 6개월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한미약품은 국·영문 공식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16일 밝혔다. 개편한 홈페이지에는 비만·대사, 항암, 희소 질환 등 질환별 한미약품의 치료제 연구개발 현황과 뉴스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콘텐츠 등이 담겼다. 새롭게 개편된 홈페이지는 기존의 정형화된 제약회사 홈페이지 형식을 완전히 탈피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20 포인트 이상의 빅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해 직관적이면서도 가독성을 크게 높이는데 집중했다. 또 수년간 정보를 축적하는 방식으로 관리되는 바람에 중복해 쌓였던 컨텐츠를 과감히 걷어내고, 압축한 4가지 대메뉴(About us, Science, Business, Contact) 아래에 한미를 소개할 수 있는 핵심 내용을 컨텐츠 별로 정리했다. 'Hanmi’s New Story'로 시작되는 메인 화면 첫 머리 아래에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걸으며 혁신을 창출해 온 ‘한미의 길(The Hanmi Way)’을 형상화해 담았다. 그 아래에는 한미 고객과 주주들이 회사의 최신 정보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Newsroom과 Investor 메뉴를 배치했다. 이어 한미의 새로운 R&D 방향성을 소개하는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농심의 e스포츠 게임단 레드포스가 네이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과 프로 스포츠팀 최초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농심 레드포스가 네이버 ‘치지직’과 함께한 파트너십은 프로 스포츠 팀 최초다. 게임 특화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은 지난달 19일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서비스 공개 하루 만에 치지직 앱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지금까지 트위치(Twitch)에서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이번 파트너십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참가 선수단을 포함한 전속 스트리머 ‘얏따’, ‘농관전’ 등은 모두 ‘치지직’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팀은 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모기업 농심 및 다양한 후원사 제품을 활용한 이벤트를 진행해 왔던 것처럼, 치지직에서도 방송 시청자를 위한 이벤트를 이어 나가는 등 지속적 e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한다. 농심 레드포스는 “글로벌 인터넷 기업 네이버가 제작한 게임 특화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과 동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대중적인 스트리밍 플랫폼과 e스포츠 구단이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함께 만들어, 산업적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한동안 주춤했던 VR(가상현실)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해 메타가 새 VR 헤드셋을 출시한 데 이어 애플, 삼성 등의 신제품 출시가 임박하면서 관련 산업의 경쟁이 앞으로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이달 1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MR(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의 온라인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공식 출시 일자는 다음 달 2일이다. 애플에 따르면 비전 프로는 4K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눈의 피로를 줄이고, 헤드셋 착용 시 보이는 외부 화면을 자연스럽게 구현해냈다. 또 별도의 콘트롤러 없이 손가락으로 탭하거나 손목을 가볍게 움직이는 단순한 동작만으로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이용이 가능하다. 출고가는 3499달러(약 460만원)로 메타의 메타퀘스트3(이하 퀘스트3)가 100만원 미만대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고가다. 한국 출시일은 미정이지만 이르면 올해 1분기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 등 공동개발 MR 헤드셋 출시 임박 ...LG도 개발 시사 삼성전자도 VR 기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삼성은 빠르면 올 상반기 퀄컴, 구글과 공동 개발한 MR 헤드셋을 출시한다. 삼성의 기기에 퀄컴의 칩셋, 구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스마일게이트의 공익·교육사업 법인 퓨처랩은 오는 27일 경기 성남시 스마일게이트 사옥에서 미래 사회의 교육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개개인성과 다양성의 시대, 어떻게 배워야 할까’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매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랩의 미첼 레스닉 교수를 비롯한 국내외 석학과 게임 기획자, 사회학자, 창의학습 교육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배움은’과 ‘그래서, 어떻게 배워야 할까’ 두 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은 미첼 레스닉 MIT 미디어랩 교수의 환영사로 시작해 송길영 작가와 스탠퍼드 대학교 디스쿨 애리엄 모고스 첨단 기술 교육 리드의 강연과 토론으로 진행된다. 연사들은 각각 미래 교육 환경에 대한 전망과 글로벌 대학의 혁신 교육 사례를 발표하고 적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엄기호 교수, 카셀게임즈 황성진 대표, MIT 미디어랩 루팔 제인 연구원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연사들은 우리 사회에 필요한 성장과 배움의 의미, 창의적인 역량으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방법, 교육자로서 창의 환경을 설계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온라인 차량 관리 플랫폼 타이어픽이 지난해 타이어 판매 데이터를 토대로 판매 순위를 분석한 결과 금호타이어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카티니의 온라인몰 타이어픽(tire-pick.com)이 2023년 구매 고객 데이터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국산차 고객이 가장 많이 구매한 타이어는 금호 ‘크루젠 HP71’이었다. 이어 금호 ‘마제스티9 솔루스 TA91’과 넥센 ‘엔프리즈 AH8’이 2위와 3위로 나타났다. 수입차 고객이 가장 선호한 타이어는 금호 ‘마제스티9 솔루스 TA91’이었다. 브리지스톤의 ‘투란자 세레니티 플러스’, 금호 ‘크루젠 HP71’이 뒤를 이었다. 타이어픽 관계자는 “수입차 운전 고객은 차량 출고 시 장착되는 순정 타이어를 선택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양한 정보 제공과 이벤트로 고객가치를 높이는 타이어픽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귀경길 타이어 교체를 지원하기 위해 ‘설레는 설맞이’ 이벤트도 준비했다. 내달 8일까지 타이어픽 앱으로 휠 얼라인먼트, 공임 포함 50만 원 이상 구매 후 응모 시 24명을 추첨해 2만4000타이어픽 포인트를 증정하는 것. 엔진오일 구매 고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KB증권은 다우존스사와 독점 계약을 체결해 원문(영문) 뉴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KB증권은 다우존스사가 발행하는 ‘다우존스 뉴스와이어’, ‘월스트리트 저널’, ‘마켓워치’, ‘바론스’의 미국, 중국, 홍콩 관련 뉴스 원문과 한글 번역본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이날부터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다우존스사로부터 실시간으로 원문 뉴스를 공급받아 제공하는 것은 국내 증권사 중 처음이라고 KB증권 측은 설명했다. 뉴스 제공 언론사별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다우존스 뉴스와이어’의 경우 적시성 위주의 뉴스 속보를 제공하며, ‘월스트리트 저널’은 경제, 산업, 기업의 사설·오피니언 기사에 강점이 있다. 또한 ‘마켓워치’는 기업공개(IPO) 기업 정보에 대한 실시간 분석 기사를 위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바론스’는 재정, 경제 등 통계자료 위주의 기사를 제공한다. 하우성 디지털사업총괄본부장은 “업계에서 가장 많은 글로벌 뉴스 매체 제휴를 통해 해외주식 고객들의 미국, 중국·홍콩 증시 종목에 대한 커버리지 확대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해외주식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서비스가 개시 나흘 만에 1조원 규모의 이동 신청이 접수되는 등 금융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더 낮은 금리의 대출 상품들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증가하자 금융사들도 각종 혜택을 내걸고 소비자 유치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금융위원회는 아파트 주담대 대환대출 서비스 신청을 완료한 차주가 지난 12일 기준 총 5657명이라고 최근 밝혔다. 전체 대출 자금 규모는 1조307억원이다. 금융위는 지난 9일부터 비대면 대환대출 플랫폼 의 상품 범위를 기존 신용대출에서 아파트 주담대로 확대한 바 있다. 대출 심사가 완료돼 신규 대출 약정까지 체결한 차주는 83명(162억)원, 대출 약정에 따라 신규 대출 금융회사가 기존 대출 금융회사로 대출 상환함으로써 대환대출 전 과정이 마무리된 차주는 16명(36억원)이었다. 이들의 평균 금리 인하 폭은 1.5%포인트(p)로, 1인당 연간 약 337만원의 이자를 아끼게 됐다. KB·신한 등은 이자 지원...카뱅은 저금리 상품 출시 원리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차주들의 상품 이동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자 금융사들은 금리 인하, 이자 지원 등 다양한 이벤트를 출시하고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연간차트를 싹쓸이하며 가장 핫하다는 걸그룹 뉴진스가 휴대폰을 들고 있는 화면이 나온다. 멤버들 한명 한명 얼굴이 비치는 감각적인 화면이 이어지다가 네가지 어플이 하나의 앱으로 합쳐진다. 신한금융그룹의 앱 '신한 슈퍼 쏠' 광고다. 신한 슈퍼 쏠(SOL)은 신한금융그룹의 은행·카드·증권·보험·저축은행 등 5개 계열사 앱의 핵심 기능을 융합한 앱으로 작년 12월 18일 출시됐다. 그동안 신한금융그룹 고객들은 은행서비스를 위해서는 신한 쏠, 카드 서비스를 위해서는 신한 플레이 등 각 계열사의 앱을 각각 다운받아 이용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신한 슈퍼 쏠 앱 하나로 금융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광고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몸값 높은 뉴진스를 광고에 보내는 것 자체로도 신한그룹이 슈퍼쏠에 거는 기대를 알 수 있다. 전통 금융가 슈퍼앱, 뉴 하나원큐 · KB스타뱅킹 · 삼성 모니모... 신한금융그룹 뿐 아니라 대형 은행으로 익숙한 전통 금융가에도 슈퍼앱이 존재했다. 슈퍼앱은 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쇼핑, 송금, 투자, 예매 등 여러가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서비스를 통합한 앱을 말한다. (관련기사 >> 아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우리은행은 홈트레이딩 시스템(HTS) 방식의 기업 외환 거래 플랫폼인 ‘우리WON FX’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은행 기업 인터넷 뱅킹에 가입한 법인이나 개인 사업자가 외환을 거래하거나 환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비대면 금융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주문 접수, 체결 등 전 과정을 비대면 플랫폼에서 실시간 자동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구현, FX거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우리WON FX는 24개 통화를 외환중개기관과 연계, 9시부터 20시까지 실시간 환율정보를 제공해 사용자가 거래 시점의 시장환율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사용자는 최적의 환율로 ▲시장가 주문 ▲지정가 주문 ▲시간지정가 주문 ▲MAR(Market Average Rate) 등 FX거래를 할 수 있다. 특히, 시간지정가 주문은 우리은행만 제공하는 서비스로 사용자가 거래를 원하는 시간에 통화 분할매매를 할 수 있도록 구현, 시장 변동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용자에게 우리은행 전문가가 작성한 글로벌 외환시장 동향, 각종 환율 차트 등 환리스크 관리에 유용한 자료도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비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