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5’에 참가해 미래 기후 대응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절감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최하며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주제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로, 삼성전자는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 ▲개인화 맞춤 제어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을 중심으로 전시를 꾸몄다. 생활 공간에 녹아든 AI 절약 기술 삼성전자는 전시관 입구 중앙에 대형 LED 파사드를 설치해 기후 변화의 흐름을 시각화하고, 이어지는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TV 등 다양한 제품의 에너지 사용량과 예측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스마트싱스(SmartThings)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면 에어컨 등 기기의 에너지 소비를 최대 6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거실을 구현한 전시 공간에서는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시스템에어컨, Neo QLED TV, AI 에어드레서 등을 간편하게 연동해 절약 모드를 체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27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SK텔레콤(SKT) 해킹 사태에 대한 과징금 부과 여부를 심의한다. 이번 안건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업계에서는 개인정보위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제재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지난 4월 SKT 가입자의 홈가입자서버(HSS)가 해킹되며 전화번호, 가입자 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 등 25개 항목의 정보가 유출됐다. 해당 정보는 유심을 복제해 가입자 몰래 ‘대포폰’ 등을 개설할 수 있는 민감정보로 알려졌다. 과징금 규모 역시 관심사다. 지난해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관련 매출액’이 아닌 ‘전체 매출액의 최대 3%’가 부과 기준이 된다. SK텔레콤의 2024년 별도 기준 매출액은 약 12조7741억 원으로, 최대 수천억 원까지 제재가 가능하다. 다만 실제 산정 과정에서는 위반의 중대성, 관련 매출액 제외 범위, 기업의 대응 조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제재 규모 확정 후 오는 28일 공식 발표 예정 개인정보위가 2022년 구글(692억 원)과 메타(308억 원)에 부과한 총 1000억 원의 과징금이 지금까지의 최고 기록이다. 당시 구글과 메타는 사례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애플과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이 오픈AI를 부당하게 우대하며 경쟁을 억제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했다는 주장이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가 소유한 xAI와 소셜네트워크 기업 엑스(X·옛 트위터)는 미국 텍사스주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출했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애플이 오픈AI의 AI 모델을 자사 기기에 통합하고, 앱스토어에서 경쟁사 앱의 노출을 제한했다”며 “이는 스마트폰 시장 독점을 보호하기 위한 필사적 시도”라고 밝혔다. 특히 xAI의 챗봇 그록(Grok)을 비롯한 여러 생성형 AI 앱이 앱스토어 순위에서 의도적으로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앞서도 X를 통해 “애플은 오픈AI 외 다른 AI 기업이 앱스토어 1위를 차지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 이는 명백한 반독점 위반”이라고 공개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이번 소송을 통해 애플과 오픈AI에 수십억 달러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한편, 양측의 “불법적 계약” 중단을 법원에 요구했다. 오픈AI 반소..."지속적인 괴롭힘의 연장선" 이에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사장 권혁빈)가 재단법인 ‘바보의나눔’과 손잡고 진행한 기부 챌린지 ‘러브온탑’ FUNding 캠페인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타와 팬이 함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기부 문화 확산을 목표로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은 ‘스타와 함께하는 러브온탑 기부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희망스튜디오 기부 플랫폼에서 진행됐다. ‘바보의나눔’이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러브온탑’에서는 지난 3월 7일부터 9월 8일까지 약 6개월간 스타들이 참여하는 기부 챌린지가 펼쳐졌고, 팬들은 희망스튜디오 FUNding 플랫폼을 통해 이를 응원하며 직접 기부에 동참했다. 챌린지에는 그룹 비투비를 시작으로 TNX, 정동원, 박경림, 강다니엘, 엔플라잉, 배우 박지현 등 10팀의 스타들이 참여했다. 출연자들은 장난감 총으로 컵을 쓰러뜨려 기부금을 쌓아가는 미션에 도전해 재미와 기부를 동시에 이끌어냈다. 이 과정을 담은 콘텐츠는 누적 조회수 200만 회를 기록하며 팬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팬들의 기부 참여도 활발했다. 총 1,619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으며, 운영비 공제 없이 전액 ‘바보의나눔’에 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라면을 주제로 한 청소년 요리 경연대회를 연다. 농심은 26일 “청소년들이 창의적인 요리 감각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고등셰프; 라면전쟁’을 올해 처음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고등학생 또는 2007~2009년생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농심 라면을 활용한 독창적인 레시피 경연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는 온라인 예선과 오프라인 본선 두 단계로 나뉘어 오는 9월 20일까지 열린다. 온라인 예선의 주제는 ‘나만의 라면 레시피’다. 참가자는 신라면, 신라면 툼바, 짜파게티, 안성탕면, 너구리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요리 사진과 레시피를 농심 온라인 커뮤니티 ‘지글지글클럽’의 대회 게시판에 9월 7일까지 등록하면 된다. 농심은 제출된 레시피를 심사해 본선 진출자 6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본선은 9월 20일 서울 강북구 아츠스테이 수유에서 개최된다. 예선을 통과한 6명의 참가자는 제출한 레시피로 1대1 토너먼트 대결을 펼치며, 최종 승자 3명이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한다. 파이널 라운드의 주제는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300만 원, 2위와 3위에게는 각각 200만 원과 100만 원이 수여된다. 또한 본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독일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오쏘몰(Orthomol)이 서울 대표 백화점 중 하나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에 새롭게 자리를 잡았다. 동아제약은 26일 “오쏘몰이 리뉴얼된 신세계 강남점 식품관에 입점하면서 국내 오프라인 채널에서의 접근성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쏘몰은 그동안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명동 본점,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에 입점하며 주요 프리미엄 유통 채널을 넓혀왔다. 이번 강남점 입점은 브랜드 노출 확대와 소비자 접점 강화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매장에서는 오쏘몰의 대표 제품인 ‘오쏘몰 이뮨(Immune)’과 성별 맞춤형 멀티비타민 ‘오쏘몰 바이탈 M/F’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바이탈 M/F는 한국인 남성과 여성의 생리학적 특성을 고려해 마그네슘, 오메가-3를 비롯한 16종 이상의 미량 영양소를 액상 형태로 담은 제품으로, 활력 있는 일상 지원을 내세우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신세계 강남점 입점을 통해 오쏘몰의 브랜드 가치를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고,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쏘몰은 글로벌 리서치 기업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NH농협은행이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STO, Security Token Offering)을 결합한 새로운 금융 모델 검증에 나섰다. 농협은행은 26일 디지털 금융 전문기업 아톤(158430),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와 함께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K콘텐츠 기반 STO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연계한 사업 모델을 실증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K콘텐츠 실물 자산을 기반으로 한 STO 발행과 결제·정산용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융합해 자산 유동성을 높이고 거래 과정을 투명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해외 K팝 팬들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K팝 저작권 STO를 직접 구매하는 시나리오를 설정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용 가능성까지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은행은 이를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실질적인 수요처를 창출하고, K팝과 같은 K콘텐츠를 금융 상품화해 투자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STO와 스테이블코인의 결합은 디지털 자산 생태계와 전통 금융 시스템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이번 테스트는 K콘텐츠 기반 디지털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가전에 대한 보안 경쟁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26일 독일의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 Nord로부터 자사 비스포크 AI 가전 제품군이 사물인터넷(IoT)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을 받은 제품은 ▲9형 AI 홈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2025년형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32형 대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2024·2025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2024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와 올해 출시 예정인 2025년형 로봇청소기 등이다. 이들 제품은 데이터 암호화, 사용자 인증 및 접근 제어, 보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개인정보 보호, 취약점 관리 등 주요 보안 항목에서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았다. 특히 삼성은 모든 비스포크 AI 가전에 독자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Knox)’를 탑재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AI 기능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 체계를 강화해 왔다. 이번 인증은 단순히 가전 제품의 기능적 우수성뿐 아니라, 네트워크와 연결되는 IoT 환경에서 요구되는 글로벌 보안 수준을 충족했다는 의미를 가진다. 최근 스마트홈 생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차세대 이동통신의 핵심으로 꼽히는 AI-RAN(AI 기반 무선접속망) 기술을 상용망에서 본격적으로 시험한다. 회사는 26일 “국내 최초로 5G 상용 네트워크에 AI-RAN을 적용해 검증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도는 6G 시대를 대비한 기술 진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AI-RAN은 기지국과 네트워크 서버 사이를 오가는膨대한 트래픽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무선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이다. 복잡한 무선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빠른 통신 품질을 제공할 수 있어, 6G 필수 인프라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KT가 이번 검증에 적용한 핵심 기술은 머신러닝 기반 ‘채널 추정’과 ‘MU-MMO(Multi User Massive MIMO)’ 기능이다. 채널 추정은 전파 세기와 간섭 패턴을 AI가 학습해 무선 환경의 변화를 정밀하게 예측, 데이터 손실과 지연을 줄인다. 이를 통해 동일한 주파수 대역에서도 훨씬 많은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다. MU-MMO는 기지국이 같은 시간 안에 여러 사용자에게 동시에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도록 해 전체 처리 용량을 극대화하고, 고객은 더 빠른 속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사업 확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그룹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Hana Bank USA LA 지점’을 개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출점은 하나금융이 지난 2002년 이후 22년 만에 미국에서 신규 영업 채널을 신설한 것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거점 마련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하나금융은 이미 미국 동부 뉴욕, 뉴저지, 버지니아 등 주요 지역에서 네트워크를 운영해왔다. 이번 LA 지점 개설로 동·서부를 아우르는 전국적 영업망을 갖추게 됨에 따라, 현지 금융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인 교민 사회가 두터운 서부 지역에 진출함으로써 리테일 금융뿐 아니라 기업금융, 교포 대상 맞춤형 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진행된 개점식에는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김영완 LA 총영사,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조병태 세계한상대회 리딩CEO 공동의장, 박형만 만희복지재단 이사장, 하용화 솔로몬보험그룹 회장 등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은형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많은 한인들이 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