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AI데이터센터(AIDC)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파트너사들과 '차세대 액체냉각 기술'을 공개한다. AI가 발전함에 따라 고용량 데이터를 수용할 수 있는 AIDC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25를 통해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 함께 개발한 '차세대 액체냉각 솔루션'을 전시한다. 액체냉각 솔루션은 데이터센터에 설치된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물이나 비전도성 액체를 통해 효율적으로 식히는 기술이다. AIDC는 일반적인 데이터센터에 비해 고성능 AI 및 빅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된 만큼, 액체냉각 솔루션과 같이 효율적인 냉각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수다. LG유플러스는 IDC에 이어 AIDC 분야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이어가기 위해 GST를 비롯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하고 있다. GST는 서버를 절연유에 완전히 담가 발열을 제거하는 차세대 냉각 기술인 '액체 냉각 솔루션'을 보유한 전문 기업이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순환되는 물로 냉각시키는 'CDU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유튜브가 광고 없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저가 요금제를 확대하면서 한국을 제외할 것으로 보여 홀대 논란이 재점화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유튜브는 미국, 호주, 독일, 태국 등에서 광고 없이 영상을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새 요금제의 가격은 현행 프리미엄 구독료의 절반 정도로 예상된다. 다만 이 요금제는 기존 프리미엄 서비스와 달리 유튜브 뮤직, 백그라운드 영상 재생, 오프라인 다운로드 등 기능이 제한된다. 라이트 요금제가 출시되는 국가로는 미국, 호주, 독일, 태국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여기에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유튜브의 한국 홀대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세계 주요국 중 유일하게 단일 요금제만 운영되는 국가가 한국이기 때문이다. 국내선 가족, 학생요금제 운영 안 해 현재 국내에선 구독료 월 1만4900원의 프리미엄 요금제만 운영되고 있는데 2023년 12월 기존1만450원에서 43%나 가격이 인상돼 다수의 이용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같은 주소에 사는 최대 5명의 가족 구성원과 계정을 공유할 수 있는 가족요금제, 대학생 인증을 받으면 최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4000만명의 국내 고객의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중국 알리페이에 넘긴 카카오페이와 애플의 처분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애플이 모르쇠로 일관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개인정보위원회가 지난 25일 공개한 전체회의 속기록에 따르면 애플의 국내 대리인은 위원회의 질의에 "본사에 확인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특히 NSF 점수를 받아 활용한 국가에 대한 질문에도 "정확히 모른다"고 답했다. NSF 점수란 애플이 자체적으로 매기는 고객별 점수로 자사 서비스 내 여러 건의 소액결제를 일괄 청구할 때 자금 부족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해 활용한다. 애플의 국내 대리인은 관련 문건 제출 요구에도 "퇴사한 담당자가 많아 이메일을 찾지 못했다"거나 "증빙자료가 없다"고 답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가 애플에서 요구하는 NSF 점수를 산출해야 한다는 이유로 고객 전체의 신용정보를 요청하자 고객 동의 없이 제공한 것이 적발됐다.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와 제휴를 맺고 국내 고객이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애플은 이 과정에서 알리페이를 통해 개인정보를 국외로 이전·처리하는 사실을 이용자에게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해외 사업자의 개인정보 보호 책임이 강화된다. 해외 사업자의 국내대리인 제도 개선을 핵심으로 한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이 지난 24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의결됐다. 개정안에는 해외 사업자가 국내 법인을 둔 경우 해당 국내 법인을 국내 대리인으로 지정하고 해외 본사에서 국내 대리인을 관리 감독하게 하며, 이를 위반하면 제재하는 내용이 담겼다. 국내 대리인 제도는 해외 사업자에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 책임을 부여하고,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일부 해외 기업이 이를 형식적으로 운영해 실효성이 떨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최근 글로벌화가 가속화되면서 해외 사업자의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문제는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애플, 딥시크 등 개인정보 유출 논란 잇따라 애플은 알리페이에 카카오페이 이용자의 결제정보 전송 등을 위한 개인정보 처리를 위탁하면서 정보의 국외 이전을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아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과징금 24억500만원을 부과받았다. 사건의 경위를 묻는 질문에 애플이 “정확히 모르겠다”며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관련 자료 제출 요구에 “본사에 요청해보겠다”는 식으로 명확한 답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챗GPT 대항마로 떠오른 중국 '딥시크'의 국내 이용자 수가 빠른 속도로 급감하고 있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신규 다운로드가 차단된 데다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탓이다. 24일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생성형 AI 딥시크의 일일활성사용자수(DAU)는 지난 21일 2만698명까지 추락했다. 지난달 출시 약 일주일 만에 13만3186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용자 수가 한 달도 안 돼 10분의 1 수준으로 내려앉은 것이다. 딥시크는 지난 20일 추론 특화 모델 ‘딥시크-R1’을 출시했다. 지난해 12월 공개한 모델 V3를 파인튜닝(미세조정)해 만들어진 모델이다. 회사는 이 모델이 오픈AI의 추론 모델 ‘o1’과 동등한 성능을 가졌으며, 미국 수학경시대회인 AIME 2024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R1이 79.8%의 정확도를 기록해 o1(79.2%)을 앞섰다고 밝혔다. 국내서 신규 다운로드 제한...개인정보 일부 틱톡 모회사로 전송 오픈AI를 뛰어넘는 성능에 저렴하기까지 해 화제를 모았지만 최근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제기되며 상황은 급변했다. 지난 17일 국무총리실 산하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딥시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저렴한 가격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계정을 이용하려다 피해를 보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계정공유 플랫폼 관련 상담 건수는 174건,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34건이다. 피해구제 신청 건을 들여다보면 이용정지 후 환급 지연이 29건(85.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체 OTT 계정 제공 약속 불이행 3건(8.8%), 제공된 대체 계정 정지 2건(5.9%) 등 순이었다. 이용 정지된 시점은 계약 체결 후 3개월 이내만 21건(61.8%)에 달했다. 계정공유 플랫폼들은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의 구독료가 국내보다 저렴한 국가의 계정을 확보한 뒤 회원을 끌어모아 서비스를 제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계정공유 플랫폼이 제공하는 넷플릭스 1년 이용료는 최저 4만원대(월 3000원대)로 정식으로 이용할 시 지불해야 하는 월 요금의(스탠다드 기준 1만3500원)의 4분의 1 정도다. 장기계약 체결, 현금 계좌이체 등 유도해 피해 늘어 하지만 최근 넷플릿스가 비정상적인 계정 접속·공유 행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자 이용정지 피해가 잇따른 것으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 규제가 풀리면서 은행권이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나서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가상자산거래소 등과 협업해 법인고객을 대상으로 계좌 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가상자산 수탁사업을 비롯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도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와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 간의 제휴 계약이 오는 10월 종료되면 우리은행이 업비트와 손을 잡으려 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업비트의 사업 파트너로 거론되는 것은 우리은행뿐만이 아니다. 업비트는 2채널 인증에서 하나은행의 하나인증서를 사용하면 햄버거, 커피 등의 경품을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업비트와 하나은행이 공동 이벤트를 시작으로 제휴를 맺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이 가속화되자 은행권이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 인프라 등 비즈니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8년 만에 법인 가상자산 투자 허용 앞서 금융위원회는 제3차 가상자산위원회 회의에서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 로드맵’을 발표했다. 우선 올해 상반기 검찰, 국세청 등 법집행기관과 기부·후원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에서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가 가능해진다. 그간 정부가 법인 계정을 사실상 불허하는 등 가상자산 산업을 규제해 왔던 것을 고려하면 획기적인 변화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제3차 가상자산위원회 회의에서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 로드맵’을 발표했다. 우선 올해 상반기 검찰, 국세청 등 법집행기관과 기부·후원을 받는 비영리법인의 매도 거래를 허용한다. 하반기에는 상장기업과 전문투자자 등록법인의 매매 거래를 시범 허용하는 등 단계적으로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에 따라 상장법인 약 2500곳을 비롯한 자본시장법상 전문투자자로 등록된 법인 약 1000곳 등 3500여 개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가 가능해진다. 다만 금융회사는 이번 가상자산 투자 허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금융회사가 가상자산을 보유할 수 없으면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운용하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비트코인 현물 ETF의 국내 도입도 불발됐다. 투기열풍 일었던 2017년 이후 8년 만의 변화 국내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가 허용된 것은 2017년 이후 8년 만이다. 당시 정부는 투기 열풍에 따른 시장 과열, 자금 세탁 등을 우려해 긴급행정지도를 통해 법인 계좌를
LG유플러스와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는 매장 운영의 디지털 전환과 가맹점주의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는 노브랜드 버거 매장 내 인터넷, AI 전화, 지능형 CCTV 등 스마트 매장 운영을 위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해 가맹점의 효율적인 운영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노브랜드 버거는 매장 내 네트워크 구축에 소요되는 투자비를 약 100만원 절감하고, 통신서비스 월 이용료를 약 70% 낮춰 가맹점주가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 양사는 올해 200여 개 매장을 시작으로, 매년 신규 매장에 유플러스 통신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와 노브랜드 버거는 앞으로도 가맹점주의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고 수익을 확보해 성공적인 매장 운영을 위한 다양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규식 신세계푸드 FC담당 상무는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가맹점 운영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고객들에게 더욱 향상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민 LG유플러스 수도권북부기업고객담당 상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외식 업계에서도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고, 가맹점주들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2년 연속 고객정보 유출사고를 낸 해피포인트 멤버십 운영사가 약 15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최근 전체회의에서 해피포인트 운영사인 섹타나인에 과징금 14억7700만원과 과태료 720만원, 공표명령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고객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충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섹터나인은 SPC그룹 정보기술(IT) 계열사로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파스구찌 등 SPC그룹 브랜와 현대오일뱅크·메가박스 등 그룹 외부기업을 비롯한 23개 브랜드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 서비스를 운영한다. 앞서 해피포인트는 2022년 10월 5~11일 해커로부터 이용자 7585명의 아이디·이름·성별·출생연도와 해피포인트 카드번호를 탈취당했다. 이 중 일부 이용자의 포인트가 무단 사용되는 피해도 발생했다. 신원 미상의 해커는 타 사이트에서 수집한 사용자 계정정보를 무작위로 대입, 로그인을 시도하는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간파하는 '크리덴셜 스터핑'을 공격에 활용했다. 다수의 온라인 서비스에 같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의 습성을 악용한 것이다. API 암호화 느슨해진 탓...연이은 사고로 과징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