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고객의 숨은 금융자산을 찾아내고 그 가치를 높여주는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그룹 차원의 금융혜택 안내 캠페인을 통해 고객 중심의 가치 제고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이달 말부터 약 3개월간 580만여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파인드업 & 밸류업(Find-up & Value-up)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객이 보유하고 있지만 인지하지 못했던 금융 상품의 잔존 혜택과 미사용 자산을 체계적으로 발굴해 맞춤형으로 안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파인드업 & 밸류업 프로젝트’는 지난해 시행한 중신용 저축은행 고객 대상 『Bring-up & Value-up 프로젝트』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로, 신한금융의 ‘포용금융’ 철학을 보다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모델로 평가된다. 신한금융은 은행·카드·증권·보험 등 주요 계열사에 흩어져 있는 고객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고객이 놓치고 있는 금융 혜택을 선별하고 자산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진옥동 회장은 “고객이 알지 못했던 금융 혜택을 선제적으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펀드파트너스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을 공개하며, 단순 자산운용을 넘어 기술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에 시동을 걸었다. 신한펀드파트너스(사장 김정남)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AI Vision Day’를 열고, 보고서 분석과 업무 자동화에 특화된 자체 AI 언어모델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모델은 복잡한 금융 용어나 펀드 보고서 등을 보다 정밀하게 해석·분석하도록 설계됐으며, 범용 AI 모델에 비해 금융 분야에 최적화된 전문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이번 언어모델 공개를 계기로 AI 솔루션 개발, 기술 라이선스 제공, 금융업무 컨설팅 등 다양한 AI 기반 수익 사업으로의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 금융 서비스 제공 기업에서 벗어나,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AI 기술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프로젝트는 CEO 직속 조직인 ‘AX(AI Transformation) TF’가 주도하는 ‘소버린 AI 전략’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신한펀드파트너스는 약 6개월간 AI 전문가를 직접 양성하고 자체 개발 환경을 구축해 모델 학습을 진행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데이터 주권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유망 로봇기업들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KSS IR Day(Korea SME's Scaleup Day)’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로봇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유망 로봇기업 6개사를 초청해 투자자와의 소통 기회를 마련하는 ‘KSS IR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삼성증권과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체결한 전략적 업무협약(MOU) 이후 처음 열리는 공동행사로, 향후 양측의 협력 시너지를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됐다. ‘우리가 한국의 미래, K-로봇’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국내 로봇산업의 비전과 발전 방향을 제시했으며,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강희진 선임연구원은 “국내 로봇기업은 뛰어난 제조 역량과 품질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장에는 ▲유일로보틱스 ▲로보티즈 ▲에스비비테크 ▲에이로봇 ▲로브로스 ▲에이딘로보틱스 등 상장 및 비상장 로봇 전문기업 6곳이 참여해 자사의 기술력과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각 사의 CEO 및 IR 담당자가 직접 무대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SK텔레콤(SKT)이 신규 영업을 전면 재개했다. 유심 해킹사태로 지난달 초 정부가 신규 영업을 중단시킨 지 50일 만이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T는 전날부터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재개했다. 지난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SKT에 부여한 신규영업 중단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1일 SKT에 신규 이동통신 가입자 모집을 중단할 것을 권고하는 행정지도를 내린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SKT가 향후 교체 수요 이상으로 유심 물량을 확보할 수 있고 새로운 예약시스템 시행이 안정화됐다"며 "SKT에 내린 행정지도 목적이 충족돼 신규영업 중단을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신규영업을 재개하더라도 기존 가입자의 유심 교체를 최우선 순위로 둘 것을 SKT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80만명 넘게 이탈했는데...영업 재개 첫날 가입자 257명 순증 신규 영업을 재개한 첫날인 지난 24일 KT에서 SKT로 136명, LG유플러스에서 121명이 이동하며 SKT 가입자는 257명 순증했다. 해킹 사태 이후 처음으로 가입자가 증가했지만 해당 기간 동안 수십만명의 가입자가 이탈한 것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입장권 예매 서비스를 오는 7월 1일부터 자사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이번 평가전은 지난 4월 하나은행이 대한민국농구협회와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공식 경기로, 일본과 카타르를 상대로 각각 2연전씩 진행된다. 일본전은 7월 11일과 13일, 카타르전은 7월 18일과 2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하나원큐’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일반 예매보다 하루 앞서 티켓 선예매 기회를 제공하며, 하나카드로 결제 시 카드 종류나 실적에 관계없이 10%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비(非)은행 고객도 하나원큐 일반 회원 가입만으로 예매에 참여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 입장권 예매는 하나원큐 앱 내 ‘이벤트/스포츠’ 카테고리의 ‘대회/스폰서십/티켓’ 메뉴에서 가능하며, 일본전은 7월 1일(화) 오전 11시(1차전)와 오후 2시(2차전), 카타르전은 7월 8일(화) 같은 시각에 각각 오픈된다. 다음날부터는 티켓링크를 통해 일반 예매가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경기장을 찾는 농구팬들을 위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준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미국 로비 전문 기업 더 리빙스턴 그룹(The Livingston Group, 이하 TLG)과 손잡고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세미나인 ‘세이지(Sage) 라운드테이블’을 25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 가능성이 점차 부각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직면할 수 있는 정책 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이지 라운드테이블’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기업의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는 VIP 대상 프라이빗 세미나 시리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자리를 통해 관세, 세제 인센티브, 규제 변화 등 미국 내 정책 리스크가 고조되는 상황 속에서 한국 기업들이 취할 수 있는 실질적 대응책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시장 진출을 고려 중인 국내 주요 상장사 및 중견기업의 오너와 경영진을 비롯해 주한 미 대사관, 미국 주정부 대표부 협회(ASOK)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미국 내 정부 규제와 인센티브 정책에 정통한 TLG는 이날 자문을 통해 기업들의 투자 결정과 입지 전략 수립에 참고할 수 있는 최신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트럼프 재집권 시 재부상할 수 있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국내주식 거래증권사 평가’에서 일반거래와 인덱스거래 부문 모두 1등급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다. 미래에셋은 특히 일반거래 부문에서 3년 만에 최고등급을 회복하며 리서치 기반 운용 역량과 거래 전문성의 저력을 재입증했다. 국민연금은 운용 자산 규모가 1,000조 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적 연기금 중 하나로, 거래 증권사에 대한 평가는 정교하고 엄격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연 2회 시행되는 이 평가는 단순한 거래 실적을 넘어 주문 집행의 정확성과 신속성, 리서치 제공 능력, 시스템 안정성, 시장 대응 역량 등 전방위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등급을 산정한다. 이번 평가에서 미래에셋증권은 리서치 중심의 차별화된 투자 전략,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매매 실행력, 그리고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 등 전 영역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반거래 부문은 종목 선정과 전략 기여도가, 인덱스거래는 정밀한 시장 추종과 운용 효율성이 주요 평가 항목으로, 양 부문에서 동시에 최고 등급을 받은 증권사는 소수에 불과하다. 이번 성과는 미래에셋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한국 금 현물 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신상품 ‘TIGER KRX금현물 ETF’를 24일 국내 증시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해당 ETF는 한국거래소가 발표하는 'KRX 금현물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국내 금 가격 흐름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KRX 금현물 지수는 국내 금 현물 시장의 가격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며, 투자자들이 실물 금 가격에 가장 근접한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미래에셋운용 측은 “TIGER KRX금현물 ETF의 총보수는 연 0.15%로, 현재 국내에 상장된 금 관련 ETF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불필요한 추가 보수가 발생하는 재간접형 구조가 아닌, 순수 현물 투자형 구조로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기존 금 ETF의 경우 국제 금 시세를 추종하는 상품들이 많아, 실제로는 해외 상장 ETF를 편입하는 재간접 방식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환헤지 비용이나 이중 수수료 등 구조적 제약이 발생해 왔다. 하지만 이번 상품은 KRX 금시장에 상장된 실물 금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러한 부담을 최소화했다는 점이 장점이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자사의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한국소비자원이 제공하는 ‘소비생활 안전정보’ 서비스를 탑재하며, 소비자 안전 강화와 디지털 편의성 향상에 나섰다. 이번 서비스는 행정안전부의 ‘공공기관 디지털서비스 개방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에 따라 하나원큐 이용자들은 별도의 앱이나 웹사이트 접속 없이도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소비자 안전 정보를 은행 앱 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소비생활 안전정보’는 위해식품 고지, 리콜 제품 안내, 해외직구 위험 제품 차단 정보 등 소비자 생활에 밀접한 다양한 안전 콘텐츠를 담고 있다. 이 외에도 ▲알기 쉬운 안전 이야기 ▲국내 유통 차단 제품 정보 ▲해외 위해식품 주의사항 ▲리콜 정보 조회 ▲한국소비자원에 직접 신고할 수 있는 연계 기능도 제공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연계를 통해 손님들이 일상 속 위험 요소를 보다 빠르게 인지하고 예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손님 중심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 생활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하나원큐 앱을 통해 ‘혜택알리미(맞춤형 정부 혜택 안내)’, ‘고향사랑기부’, ‘스마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국민은행이 운영하는 알뜰폰 서비스 'KB리브모바일'이 소비자 체감 만족도 조사에서 8회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4일 KB국민은행은 자사의 리브모바일이 컨슈머인사이트가 주관한 ‘통신 3사 및 알뜰폰 브랜드별 체감 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국내 통신 이용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을 기반으로 체감 만족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동통신 시장 내 서비스 품질과 고객 충성도를 반영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KB리브모바일은 이번 조사에서 726점을 획득하며 전체 통신사 평균인 627점을 크게 상회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7점이 상승한 수치로, 꾸준한 고객 중심 서비스 개선이 소비자 만족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리브모바일은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독특한 서비스 모델로 주목받아왔다. 국민은행 계좌와 연계된 다양한 할인 혜택, 비대면 개통 편의성, 맞춤형 요금제 구성 등 차별화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리브모바일이 8회 연속 고객 체감 만족도 1위를 차지한 것은 고객 중심 경영 철학과 서비스 혁신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