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OTT 업체 왓챠와 이동통신사 LG유플러스가 '기술 탈취'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왓챠는 LG유플러스가 투자를 빌미로 자사 기술을 빼내갔다고 주장하는 반면 LG유플러스는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왓챠는 지난 19일 입장문을 내고 LG유플러스의 'U+티비모아'가 당사 영화 추천·평가 플랫폼인 '왓챠피디아'를 그대로 복제했다고 밝혔다. 전체 서비스의 구성뿐 아니라 기능적 요소, 버튼 아이콘의 모양, 의도적으로 오표기한 기능 명칭까지 똑같다는 주장이다. U+티비모아는 LG유플러스가 테스트하고 있는 콘텐츠 추천, 평가 서비스다. 왓챠는 매각 협상 당시 제출한 기술·서비스 설계 자료 등을 토대로 U+티비모아의 알고리즘이 구성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왓챠는 "LG유플러스가 장기간 투자 검토를 빌미로 핵심 기술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 영업비밀 등을 탈취했다"며 "돌연 투자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왓챠로부터 취득한 것으로 의심되는 기술들을 활용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왓챠에 인수를 제안했고, 이후 열 달 동안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양사 모두 법적 대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넷마블의 블록체인 전문 기업 마브렉스(MARBLEX)는 MBX 토큰이 세계 10대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겟’(Bitget)에 상장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용자들은 한국 시간 기준 18일 21시부터 비트겟에서 MBX 토큰 거래 및 입출금을 진행할 수 있다. 마브렉스는 거래소 상장을 기념해 오는 12월 25일 오후 9시까지 거래량 상위 이용자 대상으로 총 4만2,000 MBX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마브렉스는 2024년 1분기에 퍼즐 NFT(Puzzle NFT)와 루나 애니몰즈 NFT(Lunar animals NFT) 등 마블러십 NFT(Marblership NFT)의 신규 콜렉션 2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마블러십은 MBX 토큰 NFT 스테이킹을 비롯해 게임 쿠폰 제공, 전용 디스코드 채널 입장 혜택 등을 제공하는 마브렉스의 멤버십 NFT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KB금융그룹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지주 내부통제위원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 위원회는 앞으로 사기 거래, 보이스피싱 등으로부터 고객 자산을 보호하고 금융사고와 불법 영업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KB금융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디지털화’를 추진한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지난 9월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됐을 당시부터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내부통제 시스템과 프로세스 전반을 디지털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11월에도 취임사를 통해 “진정한 금융인의 품격은 고객의 자산을 내 자산처럼 여기며 사고 없는 모범적인 금융기관이 되는 데에서 비롯된다”고 말하며 내부통제 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첫 회의에는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KB금융지주 감사·정보보호 담당 임원, 각 계열사 준법감시인 등이 참석해 내부통제 디지털 전환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양종희 회장을 비롯해 지주의 감사 및 정보보호 업무 담당 임원, 지주와 각 계열사의 준법감시인이 참석해 ‘내부통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KB금융은 인공지능(AI)과 로보틱 프로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다이소가 온라인몰 '익일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온라인 사업 강화에 나선 다이소가 쿠팡을 중심으로 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기존 온라인 쇼핑몰 다이소몰과 샵다이소를 통합, 한진택배와 협력해 전국 익일 배송을 시작했다. 다이소몰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평일 오후 2시까지 주문하면 한진택배를 통해 다음 날까지 상품이 배송되는 식이다. 배송비는 3만 원 이상 구매 시 무료, 3만 원 미만이면 3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수만 가지의 저가 생활용품과 식품 등을 박리다매식으로 판매하며 경쟁력을 키워 온 다이소가 온라인 시장에 잘 정착하면 또 다른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이소는 화장품, 의류 등 상품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나서 지난해 매출 약 3조 원, 영업이익 약 2400억 원을 기록, 영업이익률 8%를 넘어서는 저력을 보였다. 이미 익일배송 서비스 흔해...3만 원 무료배송 기준도 걸림돌 그러나 익일 배송으로 다이소의 온라인몰 매출이 크게 늘지는 미지수라는 의견도 있다. 이미 익일배송 자체가 새로운 서비스가 아닐 뿐더러 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1월 8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4개국(필리핀·말레이시아·싱가포르·호주)에서 신작 액션 어드벤처 게임 ‘원더러스: 이터널월드’(이하 원더러스)를 선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원더러스는 ‘히어로 칸타레’, ‘신의탑M’ 등을 개발한 엔젤게임즈가 만든 캐주얼 액션 배틀 게임으로,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모두 지원한다. 플레이어는 4vs4 실시간 대전에 참여해 친구와 함께 협력하거나 다른 플레이어와 대결을 펼친다. 맵에 생성된 골드를 모아 전투를 치르는 과정에서 '전략의 묘'를 경험할 수 있다. 골드를 신속하게 소모해 원하는 구간에 우위를 점할지, 혹은 모은 골드로 캐릭터를 성장시킬지 판단하는 치열한 수싸움이 지속 펼쳐진다. 또 불, 물, 바람, 땅, 전기 등 5가지 원소 스킬을 활용한 다양한 전투 양상 덕분에 매판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4개국 선출시 이후 고객 피드백과 콘텐츠 최적화를 거쳐 게임을 다듬은 뒤 국내외 시장에 정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KB증권은 18일 해외투자 관련 서비스 ‘글로벌원마켓’의 후속 서비스인 ‘글로벌원마켓 플러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원마켓 플러스’는 기존에 제공했던 ‘글로벌원마켓’ 서비스 종료 이후 선보이는 후속 서비스로, 해외 투자자들의 투자 편의성을 더욱 강화한 서비스라는 설명이다. 그동안 ‘글로벌원마켓’은 원화만 매수증거금으로 사용할 수 있고 보유한 외화는 사용할 수 없었다. ‘글로벌원마켓 플러스’는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원화는 물론 보유하고 있는 해당 국가의 외화까지 전부 증거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24시간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실시간 환전을 할 수 있어(베트남 제외)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가 줄었다. 아울러 ‘글로벌원마켓’은 보유 해외주식 매도 시 익일 환율을 적용해 원화로 자동 환전 및 정산했으나, ‘글로벌원마켓 플러스’는 매도 시 해당 국가 통화로 정산해 재매수 시점의 환율 변화에 따른 리스크까지 줄였다. KB증권은 ‘글로벌원마켓 플러스’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해외주식 투자자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18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글로벌원마켓 플러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 환전수수료 인하 혜택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업계와의 논의를 통해 가맹택시 '카카오T블루'의 수수료율을 2.8%로 낮추기로 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주요 택시 3개 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및 가맹 택시 업계(전국 14개 지역 가맹점협의회)와 가맹 수수료율을 기존 3%이상에서 2.8%로 낮추는 내용이 담긴 합의안을 내놓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세부 의견을 조율 중인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을 제외하고 주요 택시단체들과의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도 ▲단순한 수수료 체계 도입 ▲공정배차 정책 시행 ▲프로멤버십 폐지 ▲상생 협력 기반의 택시 플랫폼 환경 조성 등 큰 틀에서는 합의를 이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르면 내년 4~5월 새 수수료 체계를 반영한 신규 가맹택시 서비스를 내놓는다. 기존의 카카오T는 가맹 택시 운임의 20%를 수수료로 받는 가맹 계약과 가맹 택시들이 운행 데이터 등을 제공하고 광고·마케팅에 참여하면 15~17%를 다시 택시기사에게 돌려주는 제휴 계약으로 사업이 운영되고 있다. 실제 택시기사가 부담하는 실질 수수료율은 3.3~5% 수준이다. 알고리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민간 배달 애플리케이션의 대항마로 만들어진 공공배달앱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명목으로 도입됐지만 낮은 인지도와 편의성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강원도는 지난달 공공배달앱 '일단시켜'의 운영을 중단했다. 올해만 △경남 거제 '거제올게제' △부산 남구 '어디go' △전남 여수 ‘씽씽여수’ △대전 ‘부르심’ △천안 ‘배달이지’ △경남 진주 통영시 ‘띵동’ 등 다수의 공공배달앱이 서비스를 중단했다. 공공배달앱들은 저렴한 중개수수료와 지역상품권 결제시스템을 내세워 지난 2020년부터 등장하기 시작했다. 중개수수료가 건당 2%대로 민간 배달앱인 배달의민족(6.7%), 요기요(12.5%), 쿠팡이츠(9.8%)보다 훨씬 저렴하다. 공공배달앱들은 초창기 지자체가 민간 배달앱의 대항마로 경쟁하듯 도입했지만 이용자들이 급감하면서 운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한때 30개 넘게 운영됐던 공공배달앱 중 현재까지 살아남은 곳은 10개 남짓에 불과하다. 저렴한 수수료 혜택은 업주만...소비자는 이용할 요인 없어 남아 있는 공공배달앱들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데이터분석 플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유료 구독형 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가 인상되면서 '인터넷 이민'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유튜브는 최근 광고 없이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의 구독료를 인상했다. 기존 월 1만450원이었던 구독료는 43%나 껑충 뛰어오른 1만4900원이 됐다. 인앱결제 수수료 등을 감안하면 인상폭은 더 커진다. 급격한 구독료 인상에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해외로 계정을 우회하는 방법들이 공공연하게 공유되고 있다. 비용 부담을 느낀 이용자들이 저렴한 요금의 국가로 '디지털 이민'을 떠나는 것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VPN을 통해 우회 가입하는 방법들을 공유하는 게시물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해외 계정 생성법, 가상 카드 발급법 등을 상세히 설명하는 식이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유튜브에도 관련 영상을 다수 찾아볼 수 있다. 심지어 오픈마켓에는 유튜브 계정 우회 가입을 돕는 대행업자까지 활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도 등 국가서는 구독료 2000원대까지 떨어져 해외 계정을 이용할 경우 알고리즘 때문에 해당 국가의 영상이나 노래가 추천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한국보다 훨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유튜브가 광고 없이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를 대폭 인상해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해외 다수의 국가에서 제공되는 할인 요금제도 국내에선 이용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나 '차별'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 8일 홈페이지와 메일을 통해 주요 구독형 서비스 요금을 인상한다고 한국 이용자들에게 공지했다. 여러 경제적인 요인들이 변화함에 따라 2020년 9월 이후 3년 만에 한국 멤버십 가격을 인상했다는 것이 요지였다. 이로써 기존 월 1만450원이었던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은 1만4900원으로 인상됐다. 43% 수준의 인상률이다. 인앱결제 수수료 등을 감안할 경우 가격은 더 비싸진다. 다만 유튜브는 2020년 9월 이전 가입자에게는 3개월, 2020년 9월 이후 가입자에게는 30일의 유예기간을 부여했다. 새 가격정책에 동의하면 유예기간이 종료된 후 인상된 가격이 적용되는 식이다. 새 구독자의 경우 1만4900원의 구독료가 바로 적용된다. 유튜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가격도 기존 8690원에서 1만1990원으로 38% 올랐다. 가족요금제·학생멤버십 등 할인 혜택도 국내엔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