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가 조만간 스마트TV용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놓는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다른 소셜미디어에 밀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X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X 계정에 "X의 긴 동영상을 스마트TV에서 직접 볼 수 있나"라는 한 이용자의 게시물에 "곧 온다"(coming soon)라는 답글을 달았다. 앞서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은 지난 8일(현지 시간) “X가 이번 주 아마존과 삼성전자 스마트TV 전용 앱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용자들이 X의 긴 동영상을 더 큰 화면에서 보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이 앱은 유튜브의 TV용 앱과 유사한 방식일 것으로 알려졌다. X가 새 사업 진출에 나선 것은 당사가 겪고 있는 극심한 재정난과 무관하지 않다. 머스크는 지난해 “광고 수입이 50% 떨어진 데다 심한 채무 부담으로 현금 흐름이 여전히 마이너스 상태”라며 X의 위기를 직접 언급한 바 있다. 한때 ‘트위터’로 인기...경쟁사에 밀리고 ‘오너 리스크’까지 2006년 ‘트위터’로 시작해 한때 세계적으로 널리 이용됐던 X는 페이스북, 인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2조 원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순자산은 2조1008억 원이다. 2021년 4월 신규 상장한 해당 상장지수펀드(ETF)는 상장 3년 만에 순자산 2조원을 달성했다. 국내 상장된 반도체 ETF 32종 가운데 최대 규모이자 유일하게 순자산이 조 단위를 넘어선 국내 대표 반도체 ETF다. 해당 ETF는 엔비디아를 비롯해 AMD, 브로드컴, 퀄컴, TSMC, ASML 등 주요 글로벌 반도체 30개 기업에 투자한다. 기초지수는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PHLX Semiconductor Sector Index)’로 지난 1993년부터 산출되기 시작한 글로벌 반도체 및 첨단 산업을 대표하는 지수다. 챗GPT를 시작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산업 시대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고, 최근 엔비디아를 비롯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견조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이 ETF 순자산 증가의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김지연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선임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4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주거단지 관리운영 전문기업인 타워피엠씨와 기존 주거단지에 ‘홈닉’ 도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홈닉’은 디지털 스마트홈 서비스와 더불어 문화생활, 건강관리 등 주거생활의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홈플랫폼이다. 각 가구별 제어는 물론 커뮤니티 시설과 관리 사무소 등 단지 전체로 연결을 확장중이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8월 전용앱이 출시된 후 래미안 원 베일리에 최초 적용돼 입주민에게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타워피엠씨는 2002년 창립해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를 시작으로 잠실 갤러리아팰리스, 용산 한남더힐과 지난해 입주한 래미안 원베일리 등 지역의 랜드마크 주거 시설을 전문적으로 관리 운영하는 종합주거관리 서비스 기업이다. 양사는 래미안을 넘어 다른 브랜드의 기존의 공동주택에도 '홈닉' 서비스를 적용하기 위해 삼성물산의 라이프 설루션과 타워피엠씨의 단지 관리운영 노하우를 접목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가한 양사 관계자들은 서비스 확대 적용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물산은 이르면 올 상반기 서울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오늘(14일)부터 휴대전화 번호이동을 할 경우 현행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에 더해 전환지원금을 별도로 최대 50만 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어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14차 전체회의를 통해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제정안 및 지원금 공시와 관련한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에 의결된 고시 제·개정안은 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을 활성화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3월 8일 단말기 유통법 시행령 개정에 대한 후속조치이다.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제정안은 이동사의 자율적인 지원금 경쟁 활성화를 통해 국민들의 단말기 구입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전환지원금 세부 지급 기준을 마련했다. 아울러, 지원금 공시 및 게시 방법 등에 관한 세부기준 개정안은 이통사의 지원금 공시 주기를 화, 금 주2회에서 매일로 변경시켜 사업자의 마케팅 자율성을 전보다 강화했다. 앞으로 이통사를 변경하는 경우 현행 공시지원금, 추가지원금 뿐만 아니라 전환지원금을 최대 50만 원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되어 국민들의 단말기 구입부담이 대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의결된 고시 제·개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지난 2월 16일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일어난 일은 최근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대한 반감 여론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 이날 윤 대통령이 참석해 축사하는 가운데 졸업생 신분으로 참석한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신민기 대변인이 "생색내지 말고 R&D 예산을 복원하라"는 취지로 소리치다 경호원들에게 입을 틀어 막히고 사지가 들린 채로 끌려 나갔다. 이에 대해 많은 이들이 분노하며, R&D 예산 삭감에 대해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정부는 올해 과학기술 R&D 예산을 지난해 대비 대폭 삭감했다. R&D 예산 규모가 최근 단기간에 급증하면서 ‘나눠 먹기식’ 낭비 사업 등 부작용이 심해졌으며, 올해 R&D 예산안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불가피한 구조조정 과정이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전체 R&D 예산은 26조5000억 원 규모로 지난해와 비교해 14.7% 감소해 현장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다. 이 때문에 과학계에선 예산 편성 과정에서 현장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불만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연구자들에 기존 연구과제비를 삭감한다는 통보가 시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LG유플러스 스튜디오X+U가 제작한 미스터리 드라마 ‘타로’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다음 달 5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칸 시리즈는 전 세계 드라마와 시리즈물을 소개하는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로 올해로 7회를 맞는다. 타로는 칸 시리즈 단편 경쟁 부문에 국내 작품 중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칸 시리즈 3개의 경쟁 부문 중에서는 유일한 한국 콘텐츠다. 스튜디오X+U가 영화사 우상, 스튜디오 창창과 공동 제작한 ‘타로’는 현실을 살아가던 사람들이 타로 카드에 의해 섬뜩한 운명을 마주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드라마다. 서로 다른 7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옴니버스 형식이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조여정, 박하선, 김진영(덱스) 등이 합류했다. 이번 칸 시리즈 단편 경쟁부문에 초청된 콘텐츠는 7부작 중 3부에 해당하는 ‘산타의 방문’으로, 조여정 배우가 홀로 딸을 키우는 워킹맘 역할을 맡았으며 집에 남겨진 어린 딸에게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담았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칸 시리즈 진출을 계기로 STUDIO X+U만의 웰메이드 미드폼 콘텐츠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공략할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도로에도 AI(인공지능)의 활약이 늘어나고 있다. 포트홀을 감지하는 AI를 도입해 도로 내의 돌발상황에 대비하는 것이다. 포트홀을 AI로 탐지하는 지자체가 속속 늘고있다. 포트홀은 도로포장 면이 파손되면서 생긴 구멍을 말한다. 포장상태가 오래되거나 날씨의 영향으로 생기며, 각종 자동차 사고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도로 위의 지뢰로 불린다. 대전 유성구는 이번달 6일, AI 기술로 포트홀을 탐지할 수 있는 기술을 현장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AI 포트홀 자동탐지 기술은 단말기 부착 차량이 포트홀을 발견하면 현장 사진과 위치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관련 부서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화성시도 이보다 앞선 2월, AI 기반 디지털 도로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이상상황 감지율을 90% 이상 끌어올렸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는 작년 버스 등 대중교통 300여 대에 위험정보 탐지 단말기를 장착해 포트홀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모두 버스나 택시같은 대중교통, 관용차량 등에 부착한 AI 탐지장비가 촬영된 영상을 정밀 분석과정을 거쳐 관제시스템으로 공유하고, 위험요소가 발생하면 관계자에게 알림을 전송하여 도로 유지보수를 촉구하고, 인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삼성전자가 보안 플랫폼과 카메라를 강조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55 5G와 갤럭시A35 5G 2종을 지난 11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뉴스룸을 통해 밝혔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삼성전자의 시스템LSI사업부의 엑시노스 1380과 엑시노스 1480을 각각 탑재했다. 164.2㎜(6.6인치) 슈퍼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는 최대 120㎐ 화면 주사율과 사용 환경에 따라 색상과 명암,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비전 부스터’를 지원한다. 독자 칩셋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 볼트’는 비밀번호, 생체인식, 인증키 등 개인정보를 별도 물리 공간에 안전하게 저장하며, 오토 블로커 기능으로 공식 앱장터가 아닌 경로로 앱을 설치하는 ‘사이드로딩’을 비활성화할 수도 있다. 갤럭시A55의 후면 카메라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f/1.8 조리개) +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f/2.2 조리개), 500만 화소 매크로 카메라(f/2.4 조리개)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다. 전면 카메라는 3200만 화소f/2.2 조리개) 카메라가 지원된다. 갤럭시A35의 후면 카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KB증권은 12일 SK하이닉스와 관련 “경쟁사 진입에도 엔비디아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 지배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1조1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23% 증가할 것”이라며 “D램의 경우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적 공급 축소 속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고, 낸드는 출하 감소에도 ASP가 상승하고 저가 제품 비중이 축소된 영향”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고부가 스페셜티 D램 매출 비중이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하면서 D램 ASP가 전년 대비 70%가량 상승하고, HBM가 D램 전체 매출에서 1/5 이상 차지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낸드는 감산 지속에 따른 공급 축소와 ASP 상승으로 적자가 전년 대비 8조원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오는 2분기부터 경쟁사의 신규 진입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HBM 시장 지배력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라고 했다. 또 “엔비디아 GPU제품 경쟁력 관점에서 대체재가 없어 올해 점유율 80% 이상 유지가 가능하고, HBM3E 라인의 생산성 개선이 기대되며, 2024~2026년 전 산업 분야에 AI(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2028년 출시 예정이었던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출시가 무산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애플이 10년간 공들였던 애플카가 세상에 나왔다면 어떤 모습이었을까. 애초 애플은 2014년 애플카 개발 위한 '타이탄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완전 자율주행 수준인 ‘레벨 5’ 기술을 구현해 낼 목적이었다. 레벨 5는 시스템만으로 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의 최고 단계로 아직까지 이 기능이 적용된 자동차는 개발되지 않았다. 자동차 운행 시 사람의 개입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핸들과 페달도 없앨 계획이었다.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카는 4인승에 페이스타임(영상 통화)을 실행할 수 있는 거대 TV와 지붕에 아이패드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승객이 특정 제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20년 작업 중이던 애플카의 외형은 모서리가 둥근 형태로 미국의 전기차 업체 카누의 라이프스타일 차량과 비슷했다고 알려졌다. 애플, 기술 한계·전기차 시장 침체에 개발 포기 최근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애플카 개발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애플 고위 임원들이 논의 끝에 전기차 연구 조직인 ‘스페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