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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알뜰폰 서비스 코앞...내년 1월 출사표 던지나 

금융업계에선 KB국민은행 이은 두 번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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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내년 1월 알뜰폰 서비스를 출시할 전망이다. 금융사의 알뜰폰 사업 진출은 KB국민은행에 이어 두 번째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서비스 개통 절차 등을 협의 중이다. 요금제 라인업 등을 확정한 후 내달 말 토스 앱에서 알뜰폰 요금제를 론칭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비바리퍼블리카는 알뜰폰 사업자 머천드코리아를 인수한 후  5600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알뜰폰 요금제 선호도를 조사했다. 해당 설문지엔 ▲월 2만 원 데이터 5GB ▲월 2만5000원 데이터 10GB ▲월 3만 원 데이터 25GB ▲월 3만5000원 데이터 50GB ▲월 4만5000원 데이터 100GB 등 총 5개의 요금제가 제시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 중 월 2만 원 데이터 5GB 요금제가 출시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최저가 마케팅 지양...'후불폰'에 집중할 듯

 

금융사까지 알뜰폰 사업에 하나 둘 나서면서 업체 간 출혈경쟁이 심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컸다. 하지만 비바리퍼블리카는 과도한 마케팅 경쟁을 지양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우선 사업자 간 경쟁을 유도하는 '최저가 알뜰 요금제'를 제외하고 10여 개 안팎 요금제를 출시할 것으로 전해진다. 비바리퍼블리카는 또 후불폰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알뜰폰 사업자들은 대부분 선불형 요금제를 운영 중이다.

 

선불폰이란 이용할 데이터만큼 일정 금액을 미리 지불하고 이용하는 방식이다. 그간 SKT·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통신 3사의 자회사들의 휴대폰 회선 점유율이 50%를 넘어서는 등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이 설 자리가 좁아졌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이에 정부는 최근 이통 3사 자회사의 '선불폰'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사업에서 단계적으로 철수토록 하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7월 머천드코리아와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실상 알뜰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머천드코리아는 가입자가 10만 명 안팎의 중소 알뜰폰 사업자다.

 

문형남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본지에 “토스는 거대한 금융 플랫폼을 갖고 있는 강자”라며 “토스가 알뜰폰 서비스를 내놓으면 요금 인하와 새로운 서비스 등으로 소비자 혜택이 단기적으로 확대될 수는 있지만 승자독식 등 독과점에 의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또 “정부가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규제를 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