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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platform

인간과 교감...초거대 AI 기술 개발 박차

LG-서울대 AI 대학원, SNU-LG AI 리서치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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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국내 기업들이 초거대 AI(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거대 AI는 딥러닝(심층학습) 기능을 크게 높인 차세대 AI로 인간처럼 종합적 추론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LG그룹은 26일 서울대 인공지능(AI)대학원과 공동으로 'SNU-LG AI 리서치센터'(이하 리서치센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리서치센터는 ‘초거대 멀티모달(Multimodal) AI’ 핵심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멀티모달은 텍스트와 이미지·음성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초거대 멀티모달 AI’는 이미지 등 2차원 정보를 다루고 표현하는 수준을 뛰어 넘어 가상 공간에서 스스로 3차원의 신체를 생성하고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다.

 

LG AI연구원과 서울대는 최근 초거대 멀티모달 AI 핵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8개 공동 연구 과제를 선정했다. 한 장의 이미지나 짧은 길이의 영상만으로도 특정 인물의 전신 형상과 움직임을 3D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대표적이다.

 

인간의 언어 학습 구조를 모사한 차세대 언어모델도 있다. 리서치센터는 마치 인간처럼 기존에 학습된 정보에, 스스로 학습한 외부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판단하는 AI를 개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 언어나 이미지 형식의 정보는 물론 도표와 그래프, 시각과 청각 정보가 함께 담긴 동영상, 온도와 같은 촉각 기반 정보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인간처럼 동시에 학습하고 활용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도 연구한다.

 

LG는 지난해 12월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공개하며 초거대 AI 산업 확장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LG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엑사원은 텍스트와 이미지 양방향 생성이 동시에 가능한 멀티모달리티(Multi-Modality) 능력과 금융·의료·제조 등 데이터를 조금만 추가 학습해도 해당 분야 전문 지식을 가진 AI를 개발할 수 있는 튜닝 기술 등이 경쟁사 대비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네이버, 카카오도 초거대 AI 모델 자사 서비스에 적용

 

네이버는 지난해 5월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를 선보였다. 약 1년간 하이퍼클로바 기술은 검색, 쇼핑 등 주요 서비스에 활용됐다. 예를 들어 모바일앱 쇼핑판에서 상품 코드나 상세 스펙, 이벤트 내용 등 많은 정보가 담긴 복잡하고 긴 상품명이 노출되면 이를 직관적이고 읽기 쉬운 상품명으로 자동 교정한다.

 

AI가 선물 메시지를 추천하는 ‘AI 추천메시지’ 기능도 있다.  'AI 추천메시지'에서 몇 가지 카테고리를 고르면 선물 종류, 선물을 줄 사람과의 관계 등에 따라 적절한 메시지를 AI가 추천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2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국내에서 가장 먼저 초거대 AI를 개발했고 전세계적으로도 한국어 초거대 AI는 하이퍼클로바가 최초”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AI 전용 슈퍼컴퓨터를 도입하는 등 높은 수준의 인프라가 구축돼 있고, 포털에 저장된 양질의 방대한 데이터 학습했다는 강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브레인은 지난해 11월 한국어 특화 AI 언어모델 ‘KoGPT’를 공개했다. ‘KoGPT’는 추가 학습 없이 스스로 판단해 감정 분석을 하거나 인과 관계를 추론하는 것이 가능하다. 한국어를 사전적, 문맥적으로 이해하고 이용자가 원하는 결과값을 보여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외 긴 문장 한줄 요약, 문장을 추론해 결론 예측, 질문을 하면 문맥을 파악해 답변하는 등 인간이 언어를 가지고 수행하는 모든 과제를 처리한다.

 

카카오브레인은 추후 영어, 일본어 모델도 오픈소스화할 예정이다. 베트남어, 말레이시아어 등 동남아시아 언어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