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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platform

방역, 배송, 서빙도 로봇이...IT업계 ‘서비스 로봇’ 각축전

비대면 문화 확산, 서비스 로봇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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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IT업계가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등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방역, 배송, 서빙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 로봇 출시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서비스 로봇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높아지는 중이다. 업계는 로봇사업에 투자하면서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전세계 서비스 로봇 시장이 2024년 1220억 달러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또 국제로봇연맹(IFR)은 서비스 로봇 시장이 연평균 23%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는 30일 KT AI방역로봇 출시와 함께 ‘로봇 서비스 플랫폼’ 비즈니스 추진을 공식화하고, 로봇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KT가 이날 소개한 방역로봇은 친환경 플라즈마, UVC(자외선 파장) 살균과 공기청정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라이다와 카메라 센서를 기반으로 로봇이 스스로 이동해 상시 무인 방역을 할 수 있다. 24시간 지능형 관제로 원격 모니터링 및 출동이 가능하고, 스마트폰 앱으로 로봇 상태와 방역 결과보고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KT는 배송, 물류, 환경, F&B 등 신규 영역으로 로봇 서비스 플랫폼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앞서 KT는 지난 28일 무인 주문 플랫폼 기업 ‘스마트 캐스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AI 서비스 로봇과 스마트 주문‧결제‧호출 솔루션 간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같은 날 자율주행 로봇 배송 기술 스타트업 ‘뉴빌리티’와 자율주행 로봇 기반의 라스트마일 배송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2022년 상반기까지 자율주행 로봇 배송 관제 플랫폼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연내 자율주행 로봇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가 상용화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자율주행 로봇 기반 배송 기술은 현재 기술적 완성도가 높지만, 관제 플랫폼이 부재해 다수의 출도착지가 요구되는 도심에서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로 구현되기까지 어려움이 있었다.

 

양사의 로봇 배송 관제 플랫폼은 ▲정밀 측위 및 최적 경로를 통한 배송 효율화 ▲예측 수요 기반 운송 계획 수립 ▲실시간 배송 모니터링 ▲운행 데이터 분석 등 자율주행 로봇 배송에 초점을 맞춘 배송 관리 시스템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향후 HD맵(고정밀지도), 이동 데이터, 물류 최적화(TMS) 엔진 등 기술로 로봇 배송 및 관제 플랫폼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LG클로이 로봇’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2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수원 호텔에 2단 서랍형 LG클로이 서브봇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LG전자가 2단 서랍형 LG클로이 서브봇을 공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클로이 서브봇은 스스로 호텔 안의 승강기를 통해 층간을 오르내리면서 객실까지 고객이 주문한 물건을 배달한다. 서비스 로봇 중 유일하게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부터 승강기 이용 중 충돌‧넘어짐 방지 및 장애물 회피 등의 성능 평가를 통해 승강기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이밖에 호텔, 병원, F&B 사업 등 다양한 공간에 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도 지난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여해 서빙로봇, 아이스크림 로봇, 튀김‧면 쿠킹로봇 등을 전시하면서 푸드테크 시장 진출을 알렸다.

 

업계 관계자는 이날 본지에 “아직까지 국내 로봇시장에서는 산업용 로봇 비중이 70% 이상으로 높다. 하지만 자동화‧무인화 열풍에 힘입어 서비스 로봇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기 때문에 시장 전망이 밝다”면서 “각 기업이 자율주행 배송 로봇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관련 규제를 혁신해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