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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4050] 가상자산에 손 뻗는 보이스피싱…이용자 보호 나서는 거래소

지난해 가상자산 거래소 보이스피싱 피해액 47억원 규모
거래소들, 전담 콜센터 - AI 이용 모니터링 등 대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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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본지는 우리 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가상자산 시장에 뛰어드는 투자자들이 많아지면서, 관련 신종 피싱 사기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보이스피싱에 취약한 중장년층은 이같은 가상자산 사기 피해를 더 크게 입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가상자산 시장을 견인하는 것은 2030 MZ세대지만, 최근에는 4050 중장년층도 뛰어들고 있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월 4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7월말 기준 40대의 예치금은 1조 7422억 2000만 원, 50대의 예치금은 1조 185억 2000만 원에 달했다.

 

또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가 지난달 14일 ‘2021 스트리미 경영보고서’를 통해 밝힌 것에 따르면 세대별 평균자산 보유액이 가장 많은 세대는 60대(4495만 원)였으며, 뒤이어 ▲40대(3940만 원) ▲50대(2743만 원) ▲30대(2271만 원) ▲20대(528만 원) 순이었다.

 

투자자가 늘어나는 만큼 보이스피싱 피해 가능성도 커졌다.

 

지난 7월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파악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별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14개 거래소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61건, 피해규모는 6억 3000만 원 규모에 이르렀다.

 

더불어 지난해 1년간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총 465건으로, 피해액은 47억 원이었다.

 

 

자체 대응책 마련하는 코인거래소

 

피싱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자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4대 거래소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출금 제한 정책’이 있다.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을 가상자산 거래소에 입금한 뒤 원화를 가상자산으로 전환해 출금하는 보이스피싱 거래 패턴을 막기 위해, 원화 입금에서 가상자산 출금까지 24시간에서 72시간의 지연이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밖에 보이스피싱 피해 전담 콜센터 마련,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모니터링, 이용자 교육 등의 대책도 실시 중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8일 투자자 보호를 위한 24시간 보이스피싱 전담 콜센터를 연다고 알렸다.

 

업비트의 보이스피싱전담 콜센터는 전담 인력으로 24시간 운영된다. 업비트를 이용한 디지털 자산 출금을 요청받았거나 요청에 따라 이미 출금을 한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자체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에 머신러닝 기술을 도입, AI가 금융사기 패턴을 학습해 거래 및 입출금 이력에서 범죄 행위를 사전에 탐지하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고도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업비트는 앞으로 보이스피싱 대응 전담 인력을 2배 이상 늘리는 등 금융 사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6일 보이스피싱 방지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앱) ‘피싱방지24’를 출시했다.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앱으로, 웹툰‧퀴즈‧학습을 통해 피싱 사기에 대한 내용을 쉽게 배울 수 있다.

 

코빗은 나날이 늘어나는 피싱 사기에 대한 선제적 예방의 필요성에 공감,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피싱방지24’ TF팀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신희 IT 컨설턴트는 8일 본지에 "가상자산 거래소의 신뢰도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각 사업자들이 선제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양상"이라면서 "다만 가상자산 보이스피싱 피해 시 환수 등이 아직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투자자들 개개인이 세심하게 주의해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가상자산에 대한 이해도가 젊은 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중장년층은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에게 쉽게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면서 "확인되지 않은 URL을 클릭하거나 알 수 없는 출처의 앱은 설치하지 말고, 가상자산거래소 2단계 인증을 설정해두는 등 보이스피싱에 대응하기 위한 수칙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