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AI platform

폭염에 에어컨 찾는 사람들…인공지능 기능 주목해보세요

“효율적으로 실내온도 조절할 수 있는 최신기능 탑재된 에어컨 구매추세”

URL복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폭염으로 인해 에어컨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전자업계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에어컨을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전자랜드가 15일 밝힌 것에 따르면, 지난 7일~13일 에어컨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88%가 급증했다. 롯데하이마트도 같은날 지난 1~13일 판매된 에어컨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늘었다고 밝혔다.

 

전수배 전자랜드 과장은 16일 본지에 “예측할 수 없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좀 더 효율적으로 실내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AI 기능 등 최신기능이 탑재된 에어컨을 많이 구매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사용자 인식하고 내부 습기 없애는 똑똑한 에어컨

 

삼성전자는 2021년형 무풍에어컨 3종(무풍갤러리, 무풍클래식, 무풍벽걸이와이드)에 AI 기술을 탑재했다. ‘이지케어 AI’는 에어컨을 껐을 때 내부 습도를 감지, 곰팡이나 세균이 생기지 않도록 자동 건조해준다.

 

또한 빅스비와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한 AI 기능도 선보인다. 스마트폰 위치 기반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집에 도착하기 전 청정과 냉방을 미리 가동해주는 ‘웰컴케어’가 대표적이다. 

 

전력을 아끼는 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용호 삼성전자 홍보 담당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무풍모드를 사용하면 MAX풍 대비 90% 절전이 가능한데, AI 쾌적 모드를 작동할 경우 희망 온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무풍모드로 전환돼 전력 효율화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에어컨 동작 후 환기가 필요한 시점을 알려주는 ‘환기 알람’, 와이파이에 연결하지 않아도 음성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온 디바이스 빅스비’, 에어컨 스피커를 통해 팟캐스트 감상이 가능한 ‘빅스비 스트리밍’ 기능도 있다.

 

LG전자의 경우 LG 휘센 타워를 비롯한 LG전자 가정용 스탠드에어컨 및 벽걸이 에어컨에 AI+ 인증을 받았다. AI+ 인증은 한국표준협회가 부여하는 국내 유일 AI 품질 인증이다.

 

문형진 LG전자 홍보담당은 이날 본지에 “음성인식, 제품 정면의 카메라로 인체를 감지해 자동으로 절전모드를 작동하는 기능, 제품이 놓여져 있는 공간 구조를 감지하는 기능,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패턴까지 파악하는 AI 기능을 인증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캐리어에어컨의 ‘프리미엄 에어로 18단 에어컨’은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AI+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에어컨이 스스로 실내환경을 파악해 사용자에게 적합한 실내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프리미엄 AI 에어케어 시스템이 실내온도와 습도 등 실내 환경 통계를 분석해준다. 

 

위니아 딤채는 ‘2021년형 위니아 웨이브 에어컨’에 내부 습기를 잡는 ‘AI 자동 클린 건조 기능’을 추가했다. ‘위니아 둘레바람 에어컨’은 SK텔레콤의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와 연동, 온도조절 등의 에어컨 제어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