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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platform

[디지털굿라이프] “클릭 한번에 기부천사” 손쉬운 기부플랫폼이 뜬다

‘선한 영향력의 전파’ 사회적 현상, ‘소액기부’ 관심 높여
앱 위주의 ‘힙’한 기부 플랫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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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우리 사회는 디지털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은 일상을 이롭게 하는 건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굿라이프]를 기획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손쉬운 기부 플랫폼이 뜨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 블록체인, 종합 기부포털 등 다양한 IT 기술을 앞세워 ‘투명성·재미·접근용이성’을 내세운 기부 플랫폼들이 그것이다. 자선 단체를 직접 설립한 빌게이츠, 워렌 버핏같은 대부호가 아니더라도, 유재석, 아이유, 김장훈 같은 연예인처럼 큰 금액을 기부하지 않더라도 기부 플랫폼을 통해 간단한 클릭만으로도 손쉽게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 돕고 싶어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몰라서, 내 기부금이 제대로 쓰일지 확신 할 수 없어서 기부를 꺼리던 사람들도 IT 기술의 발달로 손쉽고 투명하게 기부가 가능하게 되면서 소액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물론 기존 자선단체에서 만든 사이트들은 오래 전부터 존재해왔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굿네이버스, 푸르메재단, 유엔난민기구 등 기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재단의 사이트 등이다. 그러나 최근 일부 자선단체에서 기부금의 투명하지 못한 집행이 이슈가 되기도 했고, 소위 '어금니 아빠'라 불렸던 이영학 씨의 기부금 유용사건 등을 거치면서 '나의 기부금이 제대로 쓰이는 것이 맞나' 하는 의구심에 기부의 신뢰성에 대한 회의감이 나타나는 상황이었다.

 

이런 신뢰성의 문제를 극복하고, ‘선한 영향력의 전파’라는 사회적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소액기부’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십시일반 도움의 손길을 보태는 사회분위기가 SNS의 발달과 맞물려 소셜기반의 기부사이트도 활발히 진행되어 왔다. 네이버에서 만든 ‘해피빈’, 카카오와 합병한 다음의 기부사이트인 ‘같이가치 with 카카오’,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하는 ‘쉐어앤케어’ 등이다.

 

IT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기부 플랫폼은 이러한 사이트, SNS 기반에서 앱 기반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기부 플랫폼 체리나 희망브릿지 mark 같은 경우 블록체인 기술을 기부에 접목하여 기부의 신뢰성 문제를 해결했다. 비트코인 광풍이 불면서 주목받았던 블록체인 기술은 P2P 방식을 기반으로 하여 소규모 데이터들이 체인 형태로 무수히 연결되어 형성된 '블록'이라는 분산 데이터 저장 환경에 관리 대상 데이터를 저장함으로써 누구도 임의로 수정할 수 없고 누구나 변경의 결과를 열람할 수 있게끔 만드는 기술이다. 즉 블록체인을 사용하여 기부의 상황이 실시간으로 기록되고 모금액의 사용에 이르기까지 투명하게 공개되는 것이다.

 

 

나눔의 미덕을 실천할 곳을 찾았던 기부천사들을 위해 본지가 앱 위주의 ‘힙’한 기부 플랫폼을 추려 보았다. 1000원 같은 소액결제도 가능하고, 잠들어 있는 내 신용카드 포인트를 의미있게 쓸 수도 있다. 우리 이웃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나눔동행을 실천하는 것이다.

 

내 기부금 가는 곳 투명하게…블록체인 기술 접목한 <체리(CHERRY)>

 

 

IT기업 ‘이포넷’이 설립한 기부 플랫폼. 2018년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여 기부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기부 캠페인 개설부터 모금활동, 모금액 사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실시간 기록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자선단체들을 ‘쇼핑하듯’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 공식 사이트: https://cherry.charity

▶ 앱: 앱스토어 (https://apple.co/2PZAtY0)

         구글플레이 (https://ggle.io/3JyK)

 

재난 재해를 입은 당사자가 직접 도움을 청하는 <희망브리지 mark>

 

 

1961년 설립된 재난 구호 모금 전문기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운영하는 기부 플랫폼. ‘체리’처럼 블록체인 기반으로 설계되어 있다. 즉 사용자의 모든 기부 내역이 중앙 서버가 아니라, 개개인의 블록체인에 실시간으로 기록되는 방식이다. 희망브리지 mark는 ‘흔적, 자국, 기록하다’를 의미하는 ‘mark’와 ‘희망브리지’를 접목시켜 기부 및 구호활동 내역을 블록체인 상에 투명하게 기록하고, 따뜻한 나눔의 흔적을 남긴다는 뜻을 담고 있다. 재해를 입은 당사자가 직접 자신의 피해 현황을 알리고 직접 도움을 신청할 수 있다. '희망 톡(Talk)' 서비스를 통해 기부자와 수혜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다.

 

▶ 공식 사이트: https://relief.or.kr

▶ 앱: 앱스토어(https://apple.co/345g8sK)

         구글플레이(https://ggle.io/3JyS)

 

지역밀착형 기부플랫폼 <기브어클락>

 

 

위치기반기술을 사용하여 내 주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이나 복지기관을 찾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기브어클락 역시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기부금 전달 내용, 집행 과정, 모금액 정보 등 기부 전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신용카드, 계좌이체, 가상계좌, 신용카드의 포인트 결제 등 다양한 기부수단이 존재한다.

 

▶ 공식 사이트: www.giveoclock.com

▶ 앱: 앱스토어(https://apps.apple.com/app/id1585478821)

         구글플레이(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giveocl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