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증권이 국내 자본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외국인통합계좌’가 실제 거래로 이어지며 외국인 개인투자자가 본인 국가의 증권사를 통해 한국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하나증권은 20일 “외국인통합계좌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 이후 최근 첫 거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거래를 두고 “자본시장 역사상 최초로 외국인 개인투자자가 현지 증권사를 경유해 한국 주식을 직접 매매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외국인통합계좌는 기존 제도의 불편함을 크게 개선했다. 과거에는 한국에 거주하지 않는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에 투자하려면 한국 증권사에 직접 계좌를 개설해야 했고, 복잡한 절차와 규제 장벽 때문에 진입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제도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는 자신이 이용하던 현지 증권사 계좌로 주문과 결제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국내 투자자가 국내 증권사 계좌를 통해 미국 주식을 거래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이를 위해 하나증권은 지난 8월 홍콩 기반 엠퍼러증권(Emperor Securities)을 첫 해외 파트너로 영입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삼성전자의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월렛 머니·포인트’의 단독 금융 서비스 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 전통 은행과 빅테크의 협력이 본격화되면서, 결제 시장의 판도 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은행은 20일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월렛 머니·포인트’를 운영하는 금융 파트너로 단독 참여한다”고 밝혔다. 삼성월렛 머니는 은행 계좌를 연결해 실물 카드 없이 결제가 가능하고, 결제 시 적립된 포인트를 다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은행은 이번 제휴를 기념해 전용 예금 상품도 선보였다. ‘삼성월렛 머니 우리통장’은 입출금 자유 예금으로 최대 200만원 한도에 최고 연 3.5%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는 연 0.1%지만, 삼성월렛 머니를 연결하면 1년간 연 2.4%가 추가되고, 연말까지 가입 시 연 1.0%포인트의 우대금리가 더해진다. 또한 ‘삼성월렛 머니 우리적금’은 월 30만원까지 납입 가능한 자유 적립식 상품으로, 삼성월렛 머니·포인트 연결 계좌를 우리은행으로 지정해야 한다. 기본금리는 연 2.5%지만, 삼성월렛 머니 3회 이상 충전, ‘우리통장’ 보유, 최근 6개월 내 예·적금 미보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단기 국공채를 대상으로 특별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온라인 한정 프로모션을 내놓았다. 은행 예금 대비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한 투자처를 찾는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20일 ‘원화채권 온라인 특판금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 대상은 잔존 만기 3∼5개월이 남은 국공채 상품으로, 단기 운용에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개인 고객이 투자할 경우 자본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적용돼 세제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제공되는 매수 금리는 기존 동일 채권 대비 약 1.00∼1.20%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은행 환산수익률로 환산하면 연 3.60∼3.75%에 해당한다. 단기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에게는 단순 예금 이상의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특판은 온라인 전용으로 판매되며, 하루 판매 한도는 액면 기준 10억 원으로 제한된다. 미래에셋증권은 “금리 변동기에 단기 국공채는 안정성과 환금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투자 수단”이라며 “투자자들이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자산을 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특판을 마련했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국내 산업계의 인공지능 전환(AX, AI Transformation)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 공간을 열었다.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산업 맞춤형 AI 로드맵 설계와 검증까지 가능한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KT는 20일 서울 광화문 사옥 웨스트 빌딩에 약 595㎡ 규모의 **‘KT 이노베이션 허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기업 고객이 인공지능 기반 혁신을 직접 체험하고,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실질적인 적용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KT-Microsoft 협력 공간이다. 이노베이션 허브에서는 다수의 AI가 협력해 사용자의 요청에 맞는 결과물을 도출하는 ‘멀티 에이전트’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최신 AI 솔루션이 전시·시연된다. KT와 MS의 전문 인력은 산업별 맞춤형 AX 로드맵을 제시하고, 실행 방안을 컨설팅한다. 특히 설계된 솔루션은 최대 5일 이내 시제품으로 제작해 실효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세일즈 및 기술 역량을 공유하며 허브 개소를 지원했고, KT는 이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들의 AI 활용도를 높이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연구와 산업 적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고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대규모 프리미엄 미식 이벤트를 연다. 지난해 300명 규모로 진행했던 행사를 올해는 10배 확대해 3천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20일 SK텔레콤은 ‘테이블 2025’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과 제주 등 전국 주요 프리미엄 호텔 뷔페 10곳에서 진행되며, 고객 총 3천 명이 초청된다. 대표 행사장은 △서울 비스타 워커힐 호텔 ‘더 뷔페’ △포시즌스 호텔 ‘더 마켓 키친’ △제주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 키친 뷔페’ 등이다. 행사 일정은 오는 11월 29일과 30일 이틀간 열리며, 추첨을 통해 1천500명에게 2인 초대권이 제공된다.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다음 달 2일까지 T멤버십 앱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고객 300명을 대상으로 ‘테이블 2024’를 처음 진행했다. 당시 고객 호응이 높아 올해는 전국 단위로 확대하고 규모를 대폭 늘렸다. 회사는 단순 통신 서비스 제공을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가치를 더하는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SKT의 멤버십 프로그램을 활용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세계 3대 아트 페어 중 하나인 **‘아트 바젤 파리(Art Basel Paris)’**에서 글로벌 관람객들과 만났다. 삼성은 이번 행사의 공식 디스플레이 파트너사로 참여해 최신 TV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시존을 마련하고, 동시에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출품작 일부를 전 세계에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9일(현지시간)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파리 중심부 ‘그랑 팔레’에서 열리는 아트 바젤 파리에 맞춰, 행사에 출품된 22점의 작품을 삼성 아트 스토어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아트 스토어는 삼성 TV 전용 예술 구독 플랫폼으로, 전 세계 유명 미술관 및 작가의 작품 4천여 점을 4K 화질로 제공하고 있다. TV 기술과 예술의 융합 이번 행사에서 삼성은 마이크로 RGB, 네오 QLED, 더 프레임 등 최신 TV 라인업을 활용한 전시존을 꾸렸다. 관람객들은 이를 통해 아트 바젤 파리 컬렉션을 몰입감 있게 감상할 수 있으며, 한국 추상미술의 개척자이자 프랑스에서 활동한 이성자 화백의 작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마이크로 RGB는 초미세 LED 기술을 활용해 예술 작품의 색감을 사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으며, 더 프레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제약이 초경의 날(10월 20일)을 맞아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생리대를 지원하며 월경권 보장과 나눔 활동을 이어갔다. 20일 동아제약은 여성용품 브랜드 ‘템포(Tempo)’를 통해 지파운데이션과 상주시에 총 1만6,800팩의 생리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여성의 생애주기에서 중요한 전환점인 초경의 의미를 되새기고, 누구나 차별이나 불편 없이 월경권을 존중받아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에 전달된 제품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템포 입는오버나이트’는 출시 2년 만에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매출이 성장한 제품이다. 프리사이즈 디자인과 59개 플리츠 밴드를 적용해 편안함을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재구매율을 보이고 있다. 동아제약은 2020년부터 NGO 지파운데이션과 함께 ‘한 템포 더 따뜻하게’ 캠페인을 전개하며 국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생리대 지원을 이어왔다. 2021년부터는 상주시와 동대문구 등 지역사회와 협력해 기부 범위를 확장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지원 규모는 총 10만7,000팩(약 131만 패드)에 이른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초경의 날을 맞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글로벌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신라면 X 케이팝 데몬 헌터스’ 협업 캠페인을 펼쳤다. 농심은 지난 18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해 미국 시장에 출시한 신라면 특별판을 기념해 대규모 마케팅 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타임스퀘어는 하루 평균 유동 인구가 약 45만 명에 달하는 세계적인 상징 공간으로, 농심은 이곳 대형 디지털 옥외광고(DOOH)를 통해 신라면 협업 광고를 상영했다. 현장에는 브랜드 체험 부스도 마련돼 관광객과 뉴요커들이 직접 신라면과 농심 스낵을 맛보고 즐길 수 있었다. ‘푸드존’에서는 즉석 라면 조리기를 활용해 ‘신라면 퉁부’와 새우깡 시식 행사가 열려 한국의 ‘한강 라면’ 문화를 알렸다. ‘리워드존’에서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부스가 운영됐고, ‘이벤트존’에서는 SNS 팔로우 이벤트를 통해 경품을 증정하며 현장과 온라인을 연계했다. 농심 관계자는 “단순한 광고를 넘어 현장에서 직접 소비자와 소통하고 체험을 제공한 점에 의미가 크다”며 “타임스퀘어 캠페인을 기점으로 신라면의 글로벌 슬로건 ‘Spicy Happiness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