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제주에서 오프라인 체험형 콘텐츠 사업을 본격화한다. 게임에서 축적한 세계관 설계와 스토리텔링 역량을 물리적 공간으로 확장해 ‘힐링형 엔터테인먼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서귀포시 안덕면 일대에 고양이 테마파크 ‘돌코리숲’을 개장했다고 30일 밝혔다. 약 1만8천평 규모로, 과거 ‘소인국 테마파크’가 위치했던 유휴 부지를 리뉴얼해 조성됐다. 방치된 관광 자산을 재해석해 새로운 체류형 콘텐츠로 전환한 사례라는 점에서 지역 관광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서적 휴식’에 초점을 맞췄다. 제주 자연환경과 고양이라는 친근한 소재를 결합해, 전시·정원·놀이·F&B를 하나의 경험 동선으로 연결했다. 단순 관람형이 아닌 ‘머무는 공간’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콘셉트 설계에도 스토리텔링이 적극 반영됐다. ‘돌코리숲’이라는 이름은 제주 설화 속 존재인 ‘돌코냉이(돌고양이)’에서 착안하고, 실제 마을처럼 느껴지도록 ‘-리’ 지명을 결합해 세계관을 구축했다. 공간 전체를 하나의 ‘가상 마을’로 설정해 방문객이 서사를 따라 이동하도록 구성한 점은 게임식 레벨 디자인과 유사하다. 핵심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이마트가 여행과 나들이 수요를 겨냥한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선다. 이동·야외활동·홈파티까지 아우르는 상품 구성을 통해 소비자 체류 시간과 객단가를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이마트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여행용품, 캠핑 장비, 먹거리 등을 중심으로 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편의성’과 ‘경험 소비’를 키워드로 상품군을 재편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올림피아 알루미늄 캐리어(18인치)’는 탑오픈 구조를 적용해 공항 등 이동 환경에서 짐을 쉽게 꺼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내 반입이 가능한 소형 사이즈에 바퀴 탈부착 기능까지 더해 실용성을 강조했다. 행사카드 결제 시 할인 적용 가격은 9만9800원이며, 한정 수량으로 운영된다. 야외 활동을 겨냥한 간편 설치형 제품도 전면에 배치됐다. ‘피크아웃도어 에어 그늘막’은 에어펌프 방식으로 약 30초 내 설치가 가능한 제품으로, 성인 2명이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대형 사이즈를 갖췄다. 캠핑 수요 확대에 맞춘 ‘실용템’도 눈에 띈다. ‘알피쿨 캠핑 냉장고(15L)’는 영하 20도부터 영상 20도까지 온도 조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한화시스템이 국내 해군 구축함에 핵심 제어 시스템을 국산 기술로 처음 탑재하며 해양 방산 분야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외산 의존도가 높았던 함정 ‘두뇌’ 영역을 국내 기술로 대체했다는 점에서 향후 방산 생태계 전반에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한화시스템은 3천200t급 구축함 ‘양만춘함(DDH-I)’에 통합기관제어체계(ECS, Engineering Control System)를 공급하고 성능개선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경남 창원 진해항에서는 해군과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등 관계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도 열렸다. ECS는 함정의 추진체계와 전력 시스템, 각종 보조 장비, 손상통제 시스템을 하나로 묶어 관리하는 통합 제어 플랫폼이다. 함정의 안정성과 생존성, 작전 지속 능력을 좌우하는 핵심 장비로 ‘함정의 심장’으로 불린다. 기존에는 L3Harris Technologies, Rolls-Royce, Fincantieri NexTech 등 해외 업체들이 기술을 독점해 사실상 수입에 의존해왔다. 한화시스템은 2014년부터 ECS 국산화를 목표로 핵심 소프트웨어와 제어 알고리즘, 통합 운용 기술을 자체 개발해 왔다. 특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한국은행이 어제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공시했다. 예금은행 저축성수신금리 연 2.82%, 대출금리 연 4.20%. 전월 대비 각각 0.01%포인트, 0.06%포인트 내렸다. 숫자 자체는 크지 않다. 그런데 이 작은 움직임 뒤에 있는 사정이 복잡하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지금 연 2.5%다. 올해 들어 1월 동결, 2월 동결, 4월 동결. 세 번 연속 그 자리에 서 있다. 다음 결정은 5월 28일이다. 시장은 이번에도 동결을 점치고 있다. 그런데 동결이 과연 '아무것도 안 한 것'인지를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내리고 싶지만 내릴 수 없는 이유 한국은행이 올해 초 금리를 내리지 못한 데는 두 가지 벽이 있다. 하나는 환율이다. 원달러 환율은 4월 28일 기준 1,473원 수준이다. 지난 12개월간 원화는 약 2.86% 하락했다. 미국 기준금리가 연 3.75~4.00%, 한국이 2.5%니 한미 금리차가 최대 1.5%포인트다. 이 상태에서 한국이 먼저 금리를 내리면 외국인 자금이 더 빠르게 빠져나가고, 원화 약세가 가팔라진다. 그러면 수입물가가 오르고,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진다. 한국은행 총재는 "중동 사태만 없었으면 환율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발표한 ‘음주운전 재범사고 및 동승자 실태’ 분석 결과, 단속 강화에도 불구하고 재범 비율이 40%대에 고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사고 중 약 12%는 동승자가 함께 탑승한 것으로 집계되며, 제도 보완 필요성이 제기됐다. 단속은 줄었는데 재범은 그대로…정책 한계 드러나 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10년(2015~2024년)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24만3000건에서 11만8000건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재범률은 평균 43.9%로, 이른바 ‘윤창호법’ 시행 이후에도 큰 변화 없이 유지됐다. 이는 처벌 강화 중심 정책만으로는 음주운전 억제에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단속 건수 감소가 실제 음주운전 감소로 이어졌더라도, 반복 범죄를 막는 데는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는 분석이다. 음주사고 8건 중 1건 ‘동승자’…위험도 더 높아 음주운전 교통사고 자체는 감소 추세다. 2024년 기준 사고 건수는 1만1037건으로, 2020년 대비 약 36% 줄었다. 다만 여전히 하루 평균 30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하는 등 위험성은 지속되고 있다. 특히 보험 처리 데이터를 기준으로 보면 음주운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호황을 기반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 주도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특히 압도적인 생산능력(캐파)과 범용 D램 중심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메모리 초격차’가 실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2026년 1분기 매출 133조8734억 원, 영업이익 57조232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9.2%, 영업이익은 756.1% 증가했다. DS 부문이 이익 대부분 견인…메모리 중심 구조 재확인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약 53조7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사 이익의 94%를 책임졌다. 사실상 삼성전자 실적을 반도체가 이끌었다는 의미다. 시장에서는 메모리 사업부에서만 약 54조 원 규모의 영업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과 출하량 확대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영업이익률 역시 비메모리를 포함해 66% 수준까지 상승하며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됐다. 이는 지난해 한 자릿수 수준과 비교하면 구조적인 체질 개선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추론 AI 시대’…범용 D램이 핵심 수요로 부상 이번 실적의 핵심 배경은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 AI연구원이 공공 안전 민원 처리에 인공지능을 본격 도입하며 ‘AI 행정’ 전환에 속도를 낸다. 텍스트를 넘어 사진·영상까지 이해하는 멀티모달 AI를 기반으로 민원 처리 전 과정을 자동화·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LG AI연구원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함께 행정안전부의 ‘AI 안전신문고’ 1단계 연구개발을 완료하고, 연내 시범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루 4만 건 육박 민원…AI가 ‘접수→분류→이관’ 자동 처리 ‘AI 안전신문고’는 급증하는 안전 신고를 AI가 분석해 접수부터 분류, 담당 부서 이관, 답변 회신까지 전 과정을 지능화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안전신문고 접수 건수는 하루 최대 3만9000건 수준까지 늘어나며 기존 인력 중심 처리 방식의 한계가 드러난 상황이다. 현재 일부 키워드 기반 자동 분류 체계가 운영되고 있지만, 오타나 비정형 문장, 모호한 표현이 포함될 경우 정확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로 인해 사진이나 영상이 첨부된 신고는 담당자가 직접 내용을 확인해야 하는 비효율이 발생해왔다. ‘엑사원 4.5’ 투입…이미지·영상까지 이해하는 AI 이번 시스템의 핵심은 LG의 AI 모델 엑사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증권이 통합 금융 플랫폼 모니모를 기반으로 초보 투자자 유입 확대에 나선다. 간단한 미션 수행만으로 투자 경험을 쌓고 보상까지 받을 수 있는 ‘게이미피케이션’ 전략을 통해 MZ세대 공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삼성증권은 오는 6월 30일까지 모니모 회원을 대상으로 ‘투자 첫걸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4월 16일부터 시작됐으며, 삼성증권 고객이 아니어도 모니모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식 처음이라면 여기서”…10개 미션으로 투자 입문 유도 이벤트는 모니모 앱 내 ‘마이삼성 > 투자’ 탭에서 진행되며, 총 10개의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주식홈 방문, 투자 정보 확인 등 단순 콘텐츠 소비부터 계좌 개설, 주식 매수까지 실제 투자 행동을 유도하는 단계별 구조가 특징이다. 주요 미션에는 ▲주식홈 방문 ▲투자정보 확인 ▲계좌 개설 ▲관심종목 등록 ▲국내주식 매수 ▲누적 100만원 투자 등이 포함됐다. 초보 투자자가 자연스럽게 투자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눈에 띈다. 최대 ‘젤리 100개’ 보상…리워드로 참여 유도 각 미션 달성 시 보상으로 제공되는 ‘젤리’는 모니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차세대 돌봄 모델로 ‘피지컬 AI’ 기반 시니어 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금융을 넘어 헬스케어·돌봄 영역까지 확장하는 ‘라이프케어 플랫폼’ 전략의 일환이다. KB금융은 오는 5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EXPO KOREA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시니어 케어 서비스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내 금융권에서 피지컬 AI 기반 돌봄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화+행동’ 결합한 피지컬 AI…돌봄 자동화 넘어 ‘상호작용’으로 이번에 공개되는 서비스는 생성형 AI와 로보틱스를 결합한 형태로, 단순 음성 안내를 넘어 실제 물리적 상호작용까지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로봇은 시니어와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정서적 교감을 형성하고, 복약·일정 안내, 건강 상태 체크 등 일상 돌봄을 지원한다. 여기에 정밀 매니퓰레이터(로봇 손)를 활용해 약을 전달하거나 재활 동작을 보조하는 등 물리적 케어까지 수행한다. 이는 기존 AI 돌봄 서비스가 ‘정보 제공’ 중심이었다면, 피지컬 AI는 ‘행동 수행’까지 확장된 개념으로 평가된다. 특히 고령층 돌봄에서 중요한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분기 적자 전환을 기록했지만,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차세대 배터리 수주 확대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가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일 실적설명회를 열고 2026년 1분기 매출 6조5550억 원, 영업손실 207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으며, 전분기 대비 손실 폭이 확대됐다. EV 둔화 속 ESS 부상…“매출 비중 20% 중반 확대” 실적 부진의 배경에는 북미 전기차(EV) 수요 둔화와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이 자리했다. 다만 ESS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수익 구조 변화의 신호를 보였다. 회사 측은 ESS 매출 비중이 전사 기준 20% 중반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전력망 안정화 수요와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저장 수요 증가가 ESS 사업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ESS 생산 거점을 5곳까지 확대하며 공급 능력 확보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