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구글이 차세대 언어모델 ‘제미나이 3’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초고도 이미지 생성·편집 모델 ‘나노 바나나 프로(Nano Banana Pro)’를 선보이며 생성형 AI 경쟁에서 속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 기존 ‘나노 바나나’의 강점을 계승하면서 해상도·텍스트 표현·사실성·합성 능력 등 전 영역에서 대폭 업그레이드된 것이 특징이다. 나노 바나나 프로는 제미나이 3 프로의 강화된 추론·이해 능력을 기반으로 설계된 모델로, 이용자가 입력한 문장이나 이미지를 바탕으로 2K~4K 고해상도 이미지를 즉시 생성한다. 조명·카메라 앵글·초점·색 보정·렌즈 효과 등 전문 이미지 편집 영역까지 제어할 수 있어 “포토샵 없이도 스튜디오급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구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하고 “이 가구들로 거실을 꾸며줘”라고 지시했을 때, 모델은 네 장의 이미지를 정확히 분석해 실제 쇼룸 같은 거실 이미지를 자동 생성했다. 카펫 패턴, 책장 속 소품 배치까지 원본과 동일하게 반영할 뿐 아니라 필요한 추가 소품을 자연스럽게 채워 넣는 등 ‘장면 구성 능력’이 강화됐다. 최대 14장의 이미지를 하나의 장면으로 합성하거나 최대 5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법무법인 로고스가 전산 보안 관리 부실로 약 1.6테라바이트(TB)에 달하는 소송자료를 해커에게 탈취당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총 5억2900만원의 제재 처분을 받았다. 유출된 문서에는 이름·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부터 범죄 이력·건강정보 등 고위험 민감정보까지 포함돼 다크웹에 대거 게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0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로고스에 과징금 5억2300만원과 과태료 600만원을 부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시정명령과 공표 명령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해 로고스 내부 시스템에서 보관하던 소송자료가 해커에게 탈취돼 다크웹에 공개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시작됐다. 조사 결과, 해커는 지난해 7~8월 로고스 관리자 계정의 아이디(ID)와 비밀번호를 탈취해 내부망에 침입한 뒤 사건관리 리스트 4만여 건을 먼저 내려받았다. 이어 소장·판결문·진술조서·증거자료·금융거래내역서·범죄일람표·신분증·진단서 등 18만5047건(약 1.59TB)의 소송 관련 문서를 추가로 유출했다. 이 문서에는 이름, 연락처, 주소,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등 기본 개인정보는 물론 범죄이력과 건강정보 등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대한민국의 미래 변화를 깊이 있게 조망하는 유튜브 인사이트 시리즈 ‘2026 신한살롱’을 공식 론칭했다. 신한은행은 2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회차를 공개하며, 고객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핵심 흐름을 이해하고 미래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지식 기반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2026 신한살롱’은 테크, 지정학, 금융·경제, 뇌과학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2026년 이후 예상되는 산업 및 사회 구조 변화를 입체적으로 해석하는 심층 인터뷰 형식의 콘텐츠다. 총 4편으로 구성되며,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을 전문가의 시각에서 차분하게 풀어내 시청자들이 미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1일 오후 5시에 공개되는 1회차에서는 미래학자 정지훈 박사가 산업구조 변화와 경제지형의 전환을 중심으로 ‘기술 중심 산업’에서 ‘활용 중심 산업’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설명한다. 기술이 성숙함에 따라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고, 기술 자체보다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적 변화를 다룬다. 이어 매주 금요일마다 새로운 주제의 콘텐츠가 공
이혜진 기자 | SPC그룹의 IT·마케팅 솔루션 계열사 섹타나인이 서울드래곤시티의 고객경험 강화를 위해 디지털 통합 멤버십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1월 양사가 체결한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의 후속 성과다. 섹타나인은 해피포인트 멤버십 개발·운영 경험과 디지털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서울드래곤시티 내 F&B 업장 고객을 위한 전용 멤버십 시스템을 구현했다. 새롭게 구축된 멤버십 관리 페이지를 통해 서울드래곤시티는 회원 정보, 개인정보, 할인·쿠폰·포인트 운영, 매출 데이터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며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도입된 ‘스카이킹덤 멤버십’은 서울드래곤시티가 운영하는 F&B 업장(킹스 베케이션, 더 리본, 내추럴8 스파이 파티룸, 운카이, 카바나시티)과 그랜드 머큐어 중식당 페이(Fei)에서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멤버십이다. 해피포인트 앱과 연동된 전용 모바일 페이지에서 포인트 사용, 잔액 조회 등 편의 기능을 지원해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 멤버십 가입은 스카이킹덤 내 F&B 업장에서 가능하며, 가입 고객에게는 스카이킹덤 전용 디자인의 해피페이 카드가 발급된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게임 문화 축제 ‘위플레이(WePlay) 엑스포 2025’에 참가해 한국 인디게임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데 나선다. 스마일게이트는 21일, 중국 내 인디·온라인 게임 전문 퍼블리셔 써마이트와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K-인디게임의 경쟁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플레이 엑스포는 중국을 대표하는 종합 게임 행사로, 인디·콘솔·보드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매년 많은 게이머들이 찾는다. 최근 중국의 인디게임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해외 개발사들의 참여도 증가하고 있으며, 스마일게이트의 올해 참가 역시 이러한 흐름에 따른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스마일게이트는 행사 현장에서 총 5종의 인디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한다. 스토리 중심 인터랙티브 게임 ‘과몰입금지2: 여름포차’, 감성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어드벤처 ‘폭풍의 메이드’, 캐릭터 기반 시뮬레이션 ‘사니양 연구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작 ‘V.E.D.A’, 그리고 감각적 연출이 강점인 ‘이프선셋’ 등이 그 주인공이다. 장르와 분위기가 각기 달라 한국 인디게임의 다양성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또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기업 고객을 위한 통합 계정관리(IDaaS) 솔루션 ‘알파키(AlphaKey)’에 업무 자동화와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한 신규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기업의 인사·보안·업무 시스템을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으로, DX(디지털전환) 환경에서 증가하는 계정·권한 관리 부담을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알파키는 임직원의 신원과 인사정보를 기반으로 업무용 계정 생성, 변경, 접근권한 설정 등을 자동화하는 LG유플러스의 기업형 ID 관리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발돼 기업의 규모와 시스템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별도의 개발 작업 없이 기업 스스로 자동화 규칙을 만들 수 있게 한 '워크플로우 스튜디오' 도입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신입 직원 계정 발급 ▲부서 직무별 프로그램 권한 부여·회수 ▲장기 미사용 계정 정리·폐기 같은 반복적인 계정 관리 업무를 규칙 기반 자동화로 처리할 수 있다. 기업 내 인사 이동이 잦은 조직일수록 수작업 오류나 지연을 줄여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또한 API 연동 기능 강화로 사내 기존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반도체(DS) 부문 전영현 부회장과 모바일·가전(DX) 부문 노태문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2인 체제를 공식 복원했다. 핵심 사업 안정과 미래 기술 선점에 방점을 둔 인사로, 글로벌 석학 영입과 내부 기술 인재 중용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21일 사장 1명 신규 선임, 위촉 업무 변경 3명 등 총 4명이 포함된 ‘2026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3월부터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던 노태문 사장이 정식 부문장으로 올라서며 회사의 양대 축인 DS·DX의 2인 대표 체제를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노태문, DX부문장·대표이사·MX사업부장 ‘3중 역할’…모바일 재도약 드라이브 노태문 사장은 대표이사에 오르며 DX부문장과 MX사업부장을 그대로 맡는다. 노 사장은 지난 3월 한종희 부회장 유고 이후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아 조직을 이끌어왔고, 8개월 만에 정식 수장이 됐다. 업계는 이번 인사를 “하반기 갤럭시 신제품 호조, AI폰 전략의 성과가 신뢰를 높인 결과”로 평가한다. 삼성은 내년 ‘갤럭시 AI’ 본격화와 스마트폰·TV·가전의 통합 생태계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전영현 부회장, DS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유한재단이 제28회 ‘유재라봉사상’ 여약사부문 시상식을 열고 지역사회와 청소년을 위해 30년 넘게 헌신해 온 두정효 약사를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 유한재단(이사장 원희목)은 2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두정효 약사에게 여약사부문 본상을 수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여약사회(회장 이숙연) 제34회 정기총회와 함께 진행됐으며, 유한재단 원희목 이사장과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원희목 이사장은 “1990년 설립 이후 35주년을 맞은 한국여약사회는 국민 보건 향상과 사회 안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따뜻한 약손으로 헌신의 소명을 실천해 온 여약사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두정효 약사는 약사이자 사회복지사로 20년 넘게 약물 오남용 예방과 중독자 재활을 위해 현장에서 노력해왔다”며 “청소년 또래리더 양성, 성교육·환경교육 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 건강 회복에 큰 기여를 해 왔으며, 이는 ‘조용한 사랑과 실천’이라는 유재라 여사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두정효 약사는 수상 소감에서 “대학 시절 농활과 88올림픽 자원봉사 경험을 시작으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펀드파트너스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서비스 ‘신비(SHINBI)’를 사내에 정식 도입하며 업무 혁신 속도를 높이고 있다. 회사는 21일 “보고서 분석, 코딩 등 주요 직무에 특화된 AI 기술을 기반으로 업무 효율성과 내부통제를 동시에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비’는 전 과정이 신한펀드파트너스 내부 인력만으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코딩 지원, 보고서 작성 보조 등 다양한 업무 영역별로 최적화된 모델을 적용해 실무 생산성을 높였다. 특히 사규·업무 매뉴얼·직무 규정이 탑재돼 직원들이 필요한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규정 위반 가능성을 낮추고 내부통제 체계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 신한펀드파트너스는 AI 활용 역량 제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는 최근 AI 코딩 해커톤을 열어 ‘위탁사 지급 사무수탁 보수 청구내역 자동화 플랫폼’ 등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해 포상하는 등 임직원의 참여형 혁신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업무 자동화를 위한 노코드(No-code) AI 개발 플랫폼 구축도 추진 중이다. 향후 기준가 검증, 고객 상담 지원, 사무관리 프로세스 자동화, 코딩 자동화 등 조직 전반의 핵심 업무에 AI 적용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쏘시오홀딩스가 한국경영인증원이 주최한 ‘제24회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에서 지속가능보고서 대상을 수상했다. 회사는 21일 “지난 20일 열린 시상식에서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 구축과 정보 공개 노력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은 안전경영, 투명경영 등 주요 경영 테마를 기반으로 기업의 전략, 미래가치, 제품·서비스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2002년부터 매년 시상하는 제도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그룹의 사회책임경영 활동과 경영 성과를 담은 통합보고서 ‘가마솥’을 매년 발간하고 있다. 올해 발행한 2024년 보고서에는 ▲인권경영 ▲환경경영 ▲준법경영 ▲소비자중심경영 ▲CSR 등 그룹의 ‘정도경영 5대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거버넌스, 전략, 위험관리 체계, 핵심 관리 지표 및 목표를 체계적으로 제시했다. 또한 단순 서술 방식에서 벗어나 투자자 관점의 보고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보고 범위 역시 확대됐다. 기존의 바이오·제약·도로운송 산업뿐 아니라 비알코올 음료 산업 표준까지 새로 포함해, 그룹 전체의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정보를 더욱 투명하게 공개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신뢰성 있는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