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진 기자 | SPC그룹이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을 위한 제과제빵 경연대회 ‘제14회 내 꿈은 파티시에’를 29일 서울 신대방동 SPC미래창조원에서 개최했다. ‘내 꿈은 파티시에’는 2012년부터 SPC그룹과 사단법인 부스러기사랑나눔회가 공동으로 운영해온 진로 체험 프로그램으로, 제과제빵 분야에 관심이 있는 아동·청소년들이 직접 빵과 디저트를 만들며 적성을 탐색하도록 돕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금까지 약 850개 기관, 1만4천여 명이 참가했으며, 대회 운영 및 교육·재료비 지원 규모는 누적 10억 원에 달한다. 올해 대회는 전국 35개 참가팀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아동·청소년 각 10팀), 총 56명이 참여해 ‘건강한 재료를 활용한 베이커리’를 주제로 경연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5월부터 전문 강사의 지도를 받아 체계적인 수업을 진행했고, 본선에서는 통밀·보리가루 등 건강 재료로 마들렌·타르트·쿠키 등 개성 있는 작품을 선보였다. 심사는 SPC그룹 연구원과 제과제빵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맛·창의성·예술성·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진행했다. 대상 팀에는 50만 원, 최우수상 30만 원(3팀), 우수상 20만 원(6팀)이 수여됐다. 올해 아동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1일부터 ‘2026년 동계 체험형 인턴’ 채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턴십은 일반·테크·글로벌 등 총 3개 부문에서 선발이 진행되며, 특히 글로벌 부문은 외국인 전형과 내국인 전형으로 나눠 운영하는 등 해외 비즈니스 역량을 갖춘 인재 발굴에 주력한 것이 특징이다. 지원 기간은 부문별로 상이하다. 일반·테크 부문은 15일까지, 글로벌 부문은 11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글로벌 부문 신설은 해외 네트워크 확대와 글로벌 금융 경쟁력 강화 전략에 따라 다양한 언어·문화에 익숙한 인재를 조기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종 선발된 인턴은 내년 1월 19일부터 약 4주간 본점 주요 부서에서 근무하며 현장 실무를 체험하게 된다. 업무 체험 외에도 현직자 멘토링, 디지털 금융·리스크 관리 등 직무 교육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어 취업 준비생들이 실제 은행 업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과정이다. 체험형 인턴십은 신입 채용과 연계된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높다. 인턴 수료자 전원에게는 내년 우리은행 신입 채용 시 서류전형이 면제되며, 평가 결과 ‘우수 수료자’는 1차 면접까지, ‘최우수 수료자’는 2차 면접까지도 면제된다. 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국민은행이 고령화 시대 금융 취약 위험을 줄이기 위해 치매 발병 시 안전한 자산 관리를 지원하는 신탁 상품 ‘KB골든라이프 치매안심신탁’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고객이 건강할 때 자산 운용·지급 기준을 미리 정해두고, 치매 발생 이후에도 계획에 따라 자금이 관리될 수 있도록 돕는 상품이다. KB국민은행은 치매 환자 증가와 고령층 금융 사기 피해 확대 등 사회적 위험 요소가 커지면서 치매 관련 금융 보호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금융권에서는 고령층의 ‘자금 오남용 방지’와 ‘사기 예방’ 기능을 강화한 신탁 상품 개발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신상품은 고객이 건강할 때 ‘지급 청구대리인’을 지정하고 자금 사용 계획을 상세히 설정하는 방식이다. 중증 치매로 판정될 경우 고객이 사전에 지정한 계좌로 자금이 이전되며, 지정된 대리인이 의료비·생활비 등 필요한 목적에 맞춰 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치매 이후 본인의 의사 판단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도 자산이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다. 또한 상품 구조는 유언대용신탁 기능도 포함한다. 고객이 사망할 경우 남은 자산을 미리 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의 비대면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SOL Global(솔 글로벌)’을 전면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외국인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며 금융 서비스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사용자 편의성과 보안 강화를 중심으로 서비스 품질을 대폭 개선한 것이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변화는 회원 가입 절차 간소화다. 기존 7단계였던 가입 과정을 4단계로 줄여 초기 진입 장벽을 낮췄으며, 여권·외국인등록증 등 필수 정보 입력 과정도 자동화·간소화 기술을 도입해 처리 속도를 높였다. 신한은행은 외국인 고객이 한국 금융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화면 레이아웃과 메뉴 구조 역시 직관적으로 재설계하고, 다국어 지원 기능도 개선해 사용자 경험(UX)을 강화했다. 보안 기능 역시 한층 높였다. 주요 금융 거래나 핵심 업무 이용 시 지문 인증·패턴 인증 등 추가 인증 절차를 적용해 계정 도용이나 대리 가입 위험을 줄였다. 신한은행은 이 같은 보안 강화 조치가 외국인 고객이 한국 금융 서비스를 신뢰하고 이용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비스 확장도 이어진다. 신한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NH농협은행은 블록체인 기반 국제 결제 네트워크 기업 파티오르(Partior)와 함께 진행한 해외송금 기술 검증(PoC)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검증은 국내 금융기관 가운데 최초로 글로벌 상용 블록체인 결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뤄진 것으로, 농협은행의 해외송금·국제결제 시스템 고도화에 의미 있는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파티오르는 JP모건, DBS, 스탠다드차타드(SCB), 도이치뱅크 등 글로벌 은행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블록체인 결제 전문 기업이다.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실시간 결제 인프라를 구축해 국가 간 지급 결제 과정의 지연·복잡성을 줄이고, 기존 국제 송금 네트워크에 비해 비용·속도 측면에서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기술 검증은 파티오르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가 간 실시간 송금 프로세스를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JP모건이 결제 및 수취 은행 역할을 수행하며, 농협은행이 실제 금융거래에서 요구되는 시스템 연동 안정성, 메시지 처리 정확성, 실시간 결제 가능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테스트했다. 특히 기존 스위프트(SWIFT) 방식이 가지는 시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컵라면을 실제 제품으로 구현한 한정판 ‘신라면 햄버거컵’, ‘신라면 슈퍼스타컵’, ‘신라면 스파이시퀸컵’ 3종을 오는 10일부터 전국 유통 채널과 이커머스에서 선보인다. 이번 제품은 농심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세계관을 활용해 선보이는 세 번째 협업 시리즈다. 앞서 농심은 지난 8월 주요 제품 패키지에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적용한 글로벌 에디션과 영화 속 패키지를 그대로 재현한 스페셜 제품을 한정 판매한 바 있다. 이번에는 작품에 등장한 라면의 맛을 현실에서 구현해 소비자 경험을 한 단계 확장했다는 설명이다. 신제품 3종은 기존 신라면의 정통 매운맛부터 애니메이션 세계관에서 착안한 이색 조합까지 폭넓은 풍미를 구현했다. 가장 눈에 띄는 ‘신라면 햄버거컵’에는 체더치즈·토마토·볶음양파·치폴레 등 햄버거를 구성하는 주요 재료의 맛을 조합했다. 여기에 훈연 소고기 향을 더해 라면과 햄버거 풍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신라면 슈퍼스타컵’은 극 중 ‘슈퍼스타 맛 라면’을 식재료와 시각 요소로 재현했다. 소시지·치즈·김치가 어우러진 사골 육수 베이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신한EZ손해보험이 디지털 생활보험 플랫폼 ‘신한 SOL EZ손보’를 전면 리뉴얼해 개인화 서비스와 건강·운전 기반 보험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회사는 지난 8월 1차 고도화 이후 이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추가 개편을 진행해 1일 새 버전을 공개했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고객 생활패턴에 기반한 보험 혜택 강화다. 우선 걸음 수에 따라 건강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쏠walk’ 서비스가 새롭게 도입됐다. 고객의 하루 걸음 수가 6,000보를 넘는 일수에 따라 월 최대 10%까지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방식으로, 삼성헬스·애플 건강 앱과 연동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 운영 중이던 운전 습관 기반 서비스 ‘쏠Drive’와 함께 생활 데이터 기반 맞춤형 보험 혜택이 보다 확대된 셈이다. 고객 보장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보장분석 서비스’도 추가됐다. 신한EZ손해보험은 시그널플래너와의 제휴를 통해 실손보험·암보험 등 기존 가입 보험의 보장 내역을 정리한 리포트를 제공하며, 컨설팅이 필요한 고객에게 보다 직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앱 전반의 편의성 개선도 이뤄졌다. 이벤트·포인트 혜택을 모아볼 수 있는 ‘혜택’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년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퇴직연금 사업자 중 업계 최상위권 성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한 결과로, 안정적 운용능력과 가입자 보호 체계 양측에서 공신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퇴직연금사업자 평가는 사업자의 역량과 가입자 관리 수준을 다각도로 점검하는 국가 공식 평가 제도다. 평가 항목은 ▲가입자 관리 역량 ▲수익률 성과 ▲상품 구성 및 운용역량 ▲운영 프로세스·건전성 등 총 4개 분야와 15개 세부 지표로 구성되며, 정량 데이터와 정성 평가를 함께 반영해 종합 성과를 산정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평가에서 다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회사는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도입 이후 업계 최초로 ‘디폴트옵션 전문위원회’를 별도로 설치해 상품 구성·적합성 검증·사후 성과 모니터링 등을 체계화했다. 또한 다양한 자산군을 활용한 상품 라인업 확장,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는 리스크 관리 체계, 가입자 맞춤형 연금 컨설팅 등 운용·관리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디지털 기반 관리 플랫폼을 고도화해 중·장년층뿐 아니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1일 서울 명동 본사에서 그룹 출범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해 그룹의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100년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금융은 2005년 금융지주 체제로 전환한 이후 은행·보험·증권·카드·자산운용 등 전 사업 부문을 고르게 확대한 ‘종합 금융그룹’으로 성장해 왔다. 특히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을 통해 국내 대표 은행으로 도약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디지털 전환 전략을 바탕으로 최근 수년간 안정적인 실적과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기념식과 함께 진행된 경영진 대담에서 함영주 회장은 금융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금융의 본질은 결국 모두의 행복을 만드는 일”이라며 “고객과 주주, 사회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나금융이 중심에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금융이 한국투자금융에서 출발해 1991년 은행 전환, 2005년 지주사 전환, 2015년 통합하나은행 출범을 거치며 지속적으로 변화해 왔다”며 “이제는 미래 100년을 준비해야 할 시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는 1일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의 성과 확대와 통신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급속도로 확대되는 AI 기반 서비스 수요와 통신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조직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동시에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LG유플러스는 먼저 주요 사업 영역에서 상품 조직과 사업 조직을 분리해 각 기능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상품 개발과 영업·사업 운영 간 협업 구조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했다. AX 부문은 기존 통합 구조를 해체해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와 상품 출시 기능을 각각 독립시켰으며, 이를 기반으로 AX 사업의 확장 속도와 기술 상용화를 동시에 끌어올릴 방침이다. AX 기술 개발 조직 또한 핵심 사업별 전담 체제로 재편돼, 특정 영역에 특화된 기술 개발이 가능해졌다. 본업인 통신 사업에서도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해 모바일·홈·B2B 영역에서 광범위한 조직 재정비가 이뤄졌다. 모바일 사업은 디지털 중심의 고객 경험 강화 전략에 따라 디지털 사업과 상품 조직을 분리했으며, 홈 사업 역시 인터넷·IPTV 등 핵심 상품군의 기획 기능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