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박나영 기자] 여성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리대, 질세정기, 여성청결제 등 여성건강제품들의 온라인 광고에서 허위·과대 광고가 대거 적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성 건강제품의 온라인 광고 1000건을 점검한 결과 169건의 불법 광고 사이트를 적발하고 접속을 차단했다고 21일 밝혔다. 적발된 제품은 생리대 72건, 질세정기 17건, 여성청결제 80건이다. 이 가운데 허가받지 않은 의학적 효능을 광고한 사례가 가장 많았다. 의약외품인 생리대는 ‘생리통 완화’, ‘피부트러블, 발진 예방’ 등 질병의 예방·완화 효과를 표현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광고한 사례가 48건 있었다. 화장품인 여성청결제도 ‘살균효과’, ‘항염증’, ‘항균 작용’ 등을 내세운 광고가 77건에 달했다 의료기기인 질세정기 역시 적발된 사례 17건 모두 ‘질염·균 밸런스 유지’, ‘염증·가려움에 도움’ 등 허가사항과 다른 의학적 효능을 광고했다. 이 밖에 타사 제품과의 비교 광고, 국내 허가를 받지 않은 해외직구 제품 광고 등도 있었다. 식약처는 “생리대, 질세정기를 살 때는 ‘의약외품’이나 ‘의료기기’로 허가받은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특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수업 등으로 어린이들이 외부 활동이 줄면서 햇빛으로 합성되는 체내 비타민D의 양은 감소하고 체중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톨릭대학교 소아과학교실 안문배 교수팀은 서울성모병원 소아과 성장클리닉에 등록된 4∼14세 어린이 226명의 체질량지수(BMI)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안 교수팀 발표에 따르면 체내 비타민D 수치를 측정할 때 쓰는 ‘칼시페디올’(25-하이드록시비타민D3·25OHD)의 검출량은 코로나19 기간 18.9㎎/㎗로, 코로나19 전 기간 수치인 23.8㎎/㎗보다 낮아졌다. 비타민D는 명칭 속에 ‘비타민’이 들어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호르몬이다. 다른 주요 영양소와 달리, 신체에서 직접 비타민D를 만들 수 있다. 피부가 태양에 오래 노출되면, 몸은 비타민 D를 합성한다. 비타민D는 칼슘과 더불어 뼈를 튼튼하게 하는 대표적인 영양소이다. 비타민D가 부족해 걸리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뼈가 휘는 구루병이 있다. 또한 우울증도 유발할 수 있는데 비타민D는 행복감을 높이는 세로토닌 호르몬 합성에 관여해 우울감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미국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렉라자정’(성분명 레이저티닙메실산염)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식약처는 유한양행의 ‘렉라자(레이저티닙메실산염)’을 국내 31번째 개발 신약으로 허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렉라자정은 특정 유전자(EGFR T790M)에 변이가 있는 진행성 폐암 환자 중 이전에 표적 치료제 ‘EGFR-TKI’로 폐암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된다. 이에 따라 1·2세대 EGFR 표적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렉라자정은 폐암 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을 방해해 폐암세포의 증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로, 정상 세포에는 독성이 적은 장점이 있다. 특히 뇌혈관 장벽(BBB)을 통과할 수 있어 뇌 전이가 발생한 폐암 환자에게도 우수한 효능과 내약성을 보였다. 유한양행은 2015년 렉라자정을 전임상 직전 단계에서 도입해 물질 최적화, 공정 개발, 전임상과 임상을 거쳤다. 회사는 이번 제품을 치료적 탐색 임상시험인 국내 임상 2상 결과를 토대로 시판 후 치료적 확증 임상시험인 임상 3상을 수행한 것을 조건으로 허가 신청했다. 식약처는 신청 의약품의 품질
[투데이e코노믹 = 박나영 기자] 길을 가다보면 가끔씩 유모차에서 아이가 스마트폰을 열심히 시청하고 그 뒤에서 엄마도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는 장면을 목격한다. 또 집안에서는 엄마가 청소하면서 아이는 TV로 유튜브 시청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런 다양한 이유로 우리나라 어린이는 미디어 이용시간이 늘고 있는데 국내 한 기관의 조사에서 보면 만 3∼9세 어린이들이 하루 평균 4시간45분 동안 미디어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 3∼4세의 이용 시간은 4시간8분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기준인 하루 1시간의 4배 이상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13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20 어린이 미디어 이용 조사’를 보면 만 3∼9세 어린이의 TV, 스마트폰, 태블릿PC, 컴퓨터 등 4대 매체 이용 시간은 284.6분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TV를 시청한 시간이 129.8분으로 가장 길었다. 이어 스마트폰 80.9분, 태블릿PC 48.3분, 컴퓨터 25.6분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어린이는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스마트 미디어를 높은 비율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82.8%가 일주일간 스마트폰을 이용했으며 스마트 TV(79.
[투데이e코노믹 = 우혜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마이크로페이지(https://www.mfds.go.kr/vaccine_covid19.jsp)를 개설했다고 8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의 기본정보와 안전성 및 효과성을 평가하는 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국내에서 임상시험이 승인됐거나 허가 심사 중인 코로나19 백신, 치료제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정리돼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2개 품목(아스트라제네카코비드-19백신주·한국아스트라제네카코비드-19백신주)이 허가심사중이고, 한국화이자제약과 한국얀센의 코로나19 백신 각각에 대한 사전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는 총 15건의 임상시험이 승인됐으며 현재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에 대한 허가심사가 진행 중이다. 포털 사이트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를 검색하면 바로 접속할 수 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지난해 12월 한 달간 초미세먼지 농도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영향으로 전년보다 개선됐다고 밝힌 서울시가 친환경 전기 버스 및 보일러 도입으로 미세먼지 저감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란 고농도 미세먼지가 잦은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강화된 배출 저감을 이행하는 사전 예방적 관리대책이다. 유해중금속이 흡착된 미세먼지가 폐를 손상시키고 혈관을 따라 체내로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는 등 직간접적으로 국민 건강을 위협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지난 2019년 12월~2020년 3월 1차로 처음 시행됐다. 지난해 12월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26.7㎍/㎥로, 이 기간 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10일이었다. 2019년 동 기간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28.2㎍/㎥이었으며, ‘좋음 일수’는 4일이었다. 지난 3년간 초미세먼지 고농도(50㎍/㎥ 초과) 발생일수의 83%가 12~3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서울시는 이 기간 강도 높은 관리대책을 시행 중이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및 시영주차장 주차요금 할증,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확대보금, 주요 간선 및 일반도로 청소강화,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집중관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술담배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으로 인한 집단적 피로감과 ‘코로나 블루’가 커지고,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으로 ‘혼술’이 유행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술담배는 우울감 해소에 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코로나19 감염 시 치명도를 높일 수 있어 새해에는 절주·금연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목소리가 높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가계의 목적별 최종소비지출(계절조정, 명목) 중 주류 및 담배 지출액은 4조2975억 원이었다. 이는 1970년 한은이 관련 통계를 낸 이래 가장 많은 액수다. 당초 기록은 2017년 4분기의 4조2009억 원이었다. 지난해 1분기 술담배 지출액은 4조1585억 원을 기록하고, 2분기에는 4조1761억 원으로 뛰어올랐다. 3분기에는 기록을 갈아치웠다. 불황기에는 보통 술담배 소비량이 늘어난다. 외환위기 당시였던 1997년 1분기에는 술담배에 1조6895억 원이 쓰여 전년 대비 20.0% 지출액 증가를 보인 바 있다. 이번 3분기의 전년도 대비 술담배 지출액 증가율은 6.2%였다. 술담배 소비 증가는 다른 자료에서도 드러난다. 보건복지부가 한국트라우마스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오는 2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백신이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가 신속 보급을 위해 제도와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또 국내에서 개발중인 백신이나 치료제을 지원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 총 5600만 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을 확보했다. 모더나 2000명분을 비롯해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 명분, 미국 화이자 1000만 명분, 미국 얀센 600만 명분, 코로나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1000만 명분 등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올 1분기, 얀센과 모더나는 2분기, 화이자는 3분기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단기간에 많은 물량으로 공급하기 위해 백신 종류별로 출하승인 전담반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대해 품목별 사전검토와 허가심사를 통해 180일 이상 걸리는 기존 품목 허가 기간을 40일 이내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식약처는 코로나19 의약품의 신속한 제품화를 위해 임상시험계획 승인 기간을 기존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