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두 번 접는 신개념 폼팩터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공개하며 폴더블 기술의 새로운 확장 단계에 들어섰다. 삼성은 2일 서울 강남 삼성사옥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트라이폴드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제품은 화면을 두 번 접는 인폴딩 구조로 설계됐으며, 펼쳤을 때 253mm(10인치) 대화면을 제공하고 접으면 164.8mm(6.5인치) 바 타입 스마트폰이 된다. 스마트폰 휴대성과 태블릿 대화면 경험을 모두 충족시키는 ‘하이브리드 폼팩터’로 평가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트라이폴드는 삼성전자가 폴더블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집약한 결과물로, 모바일 생산성과 창작, 소통 경험 전반을 확장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제품은 트라이폴드 구조에 맞춰 설계된 ‘아머 플렉스 힌지’를 탑재하고, 양측을 듀얼 레일로 구성해 접힘 안정성을 강화했다. 접힘 과정에서 이상이 감지되면 화면 알림과 진동을 통해 즉시 안내하는 보호 기능도 갖췄다. 외관 소재도 최고 수준으로 구성됐다. 힌지 하우징에는 티타늄이, 프레임에는 어드밴스드 아머 알루미늄이 적용됐다. 전면은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 후면은 특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단기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한 새로운 상장지수증권(ETN)을 선보인다. 변동성이 큰 주식시장 대신 안정적인 단기 금리 수익을 추구하려는 투자자 수요가 늘면서, 관련 ETN 라인업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은 2일 ‘미래에셋 CD금리 플러스 ETN’을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기초자산은 단기자금시장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 + 0.1%포인트이며, 해당 금리를 연 수익률(YTM)로 추종하는 구조다. CD금리는 은행의 단기자금 조달 지표로 활용되는 대표적인 단기금리로, 시장 금리 흐름을 민감하게 반영한다. 새로 상장되는 ETN은 CD 91일물 금리가 연 1.0%~4.0% 범위에 존재할 경우, CD금리에 따른 수익 외에도 연 0.1%포인트(10bp)의 추가 수익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추가 수익은 일 단위로 계산되며, 재투자를 통해 누적 수익으로 지급된다. 미래에셋증권은 “단기 금리 안정 구간에서는 기존 CD금리 연동 상품보다 한 단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점이 차별점”이라며 “주식형·채권형 ETF 대비 변동성이 적고, 금리 변동 리스크를 상대적으로 낮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사 대표 대형주 ETF ‘TIGER TOP10’의 명칭을 ‘TIGER 코리아TOP10’으로 변경했다. 국내 대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라는 정체성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미래운용은 2일 “한국 증시를 대표하는 10개 핵심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의 성격을 투자자에게 더욱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ETF명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기존 구성과 운용 방식은 유지되며, ‘코리아’라는 명칭을 통해 국내 대형주 투자 ETF임을 강화했다. ‘TIGER 코리아TOP10 ETF’는 반도체, 금융, 방산, 인공지능(AI) 등 한국 증시의 성장을 이끄는 유가증권시장·코스닥 상위 10개 유동 시가총액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특히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표주 비중이 높아 AI 사이클과 글로벌 반도체 업황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해당 ETF는 연초 이후 지난달 말 기준 **79.3%**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개인투자자뿐 아니라 기관 투자자 수요도 꾸준히 유입되며 거래량 역시 증가하고 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원화 약세 환경이 지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이동통신 3사 중 처음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으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KOSHA-MS)’을 획득하며 안전경영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정보통신 기반 사업뿐 아니라 건설·현장 중심의 B2B 사업 영역 전반에서 높은 안전관리 역량을 공식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KT는 2일 엔터프라이즈부문이 올해 건설업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해 KOSHA-MS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KOSHA-MS는 국제표준과 산업안전보건법 기준을 기반으로 안전보건공단이 독자 개발한 심사체계로, ▲안전보건 경영체제 ▲현장 안전보건 활동 수준 ▲경영진 및 안전보건 관계자 면담 등을 종합 평가해 인증 여부를 판단한다. 엄격한 심사 절차로 인해 업계에서도 취득 장벽이 높은 인증으로 꼽힌다. KT는 2021년 이통사 중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45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후 건설·정보통신 등 위험도가 높은 작업이 증가하는 B2B 인프라 사업 비중을 고려해, 지난해부터 건설업 안전보건 인증 전환을 추진해 왔다. 이는 단순 준법 차원을 넘어, 그룹 차원의 ‘안전 최우선 경영’을 제도적으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임 작업이 본격적인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2일 차기 회장 ‘숏리스트(최종 압축 후보군)’로 임종룡 현 우리금융지주 회장, 정진완 우리은행장과 외부 인사 2명을 포함한 총 4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외부 후보들의 자세한 신원은 비공개로 유지됐다. 금융권에서는 “현직 회장과 주요 계열사 CEO가 포함된 만큼 연속성과 변화 가능성을 모두 열어둔 구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강행 임추위원장은 “지배구조 모범 규준을 충실히 반영한 경영승계 규정과 승계 계획에 따라 독립성과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외부 후보에게 그룹 경영현황 자료 제공, 질의응답, 사전 오리엔테이션 등을 마련해 정보 격차를 최소화하고 내·외부 후보 간 형평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임추위는 지난 10월 말 경영승계 절차 개시 이후 ▲내·외부 전문 평가기관의 경영성과 평가 ▲최고경영자(CEO) 육성프로그램 결과 ▲리더십·평판 조회 등을 토대로 롱리스트를 구성한 뒤, 1일에는 롱리스트 후보를 대상으로 1차 면접을 실시했다. 이제 임추위는 약 한 달간 ▲복수의
이혜진 기자 | SPC그룹이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을 위한 제과제빵 경연대회 ‘제14회 내 꿈은 파티시에’를 29일 서울 신대방동 SPC미래창조원에서 개최했다. ‘내 꿈은 파티시에’는 2012년부터 SPC그룹과 사단법인 부스러기사랑나눔회가 공동으로 운영해온 진로 체험 프로그램으로, 제과제빵 분야에 관심이 있는 아동·청소년들이 직접 빵과 디저트를 만들며 적성을 탐색하도록 돕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금까지 약 850개 기관, 1만4천여 명이 참가했으며, 대회 운영 및 교육·재료비 지원 규모는 누적 10억 원에 달한다. 올해 대회는 전국 35개 참가팀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아동·청소년 각 10팀), 총 56명이 참여해 ‘건강한 재료를 활용한 베이커리’를 주제로 경연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5월부터 전문 강사의 지도를 받아 체계적인 수업을 진행했고, 본선에서는 통밀·보리가루 등 건강 재료로 마들렌·타르트·쿠키 등 개성 있는 작품을 선보였다. 심사는 SPC그룹 연구원과 제과제빵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맛·창의성·예술성·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진행했다. 대상 팀에는 50만 원, 최우수상 30만 원(3팀), 우수상 20만 원(6팀)이 수여됐다. 올해 아동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1일부터 ‘2026년 동계 체험형 인턴’ 채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턴십은 일반·테크·글로벌 등 총 3개 부문에서 선발이 진행되며, 특히 글로벌 부문은 외국인 전형과 내국인 전형으로 나눠 운영하는 등 해외 비즈니스 역량을 갖춘 인재 발굴에 주력한 것이 특징이다. 지원 기간은 부문별로 상이하다. 일반·테크 부문은 15일까지, 글로벌 부문은 11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글로벌 부문 신설은 해외 네트워크 확대와 글로벌 금융 경쟁력 강화 전략에 따라 다양한 언어·문화에 익숙한 인재를 조기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종 선발된 인턴은 내년 1월 19일부터 약 4주간 본점 주요 부서에서 근무하며 현장 실무를 체험하게 된다. 업무 체험 외에도 현직자 멘토링, 디지털 금융·리스크 관리 등 직무 교육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어 취업 준비생들이 실제 은행 업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과정이다. 체험형 인턴십은 신입 채용과 연계된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높다. 인턴 수료자 전원에게는 내년 우리은행 신입 채용 시 서류전형이 면제되며, 평가 결과 ‘우수 수료자’는 1차 면접까지, ‘최우수 수료자’는 2차 면접까지도 면제된다. 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국민은행이 고령화 시대 금융 취약 위험을 줄이기 위해 치매 발병 시 안전한 자산 관리를 지원하는 신탁 상품 ‘KB골든라이프 치매안심신탁’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고객이 건강할 때 자산 운용·지급 기준을 미리 정해두고, 치매 발생 이후에도 계획에 따라 자금이 관리될 수 있도록 돕는 상품이다. KB국민은행은 치매 환자 증가와 고령층 금융 사기 피해 확대 등 사회적 위험 요소가 커지면서 치매 관련 금융 보호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금융권에서는 고령층의 ‘자금 오남용 방지’와 ‘사기 예방’ 기능을 강화한 신탁 상품 개발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신상품은 고객이 건강할 때 ‘지급 청구대리인’을 지정하고 자금 사용 계획을 상세히 설정하는 방식이다. 중증 치매로 판정될 경우 고객이 사전에 지정한 계좌로 자금이 이전되며, 지정된 대리인이 의료비·생활비 등 필요한 목적에 맞춰 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치매 이후 본인의 의사 판단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도 자산이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다. 또한 상품 구조는 유언대용신탁 기능도 포함한다. 고객이 사망할 경우 남은 자산을 미리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