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0∼64세 대상 식사관리 방법을 담은 ‘신중년 식생활 안내서’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28일 밝혔다. 식약처는 50∼64세에 고혈압, 비만, 당뇨병 등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다면서 이 시기 식생활 관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내서에는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 근육 강화 등을 위한 식재료와 메뉴에 대한 식약처의 설명이 담겼다. 우선 고혈압 관리를 위해서는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여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식약처는 이상지질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닭 껍질, 버터, 마가린 등 포화지방이 높은 음식은 자제하고 올리브유, 들기름 등 불포화 지방산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또 우유, 굴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먹고 비타민D가 다량 포함된 연어, 달걀을 섭취하는 것은 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근육량 감소를 방지하려면 고기, 생선, 콩류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 식약처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콩, 석류, 시금치 등을 섭취하는 것이 안면홍조, 피로감 등의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뇌 건강을 위해선 오
[투데이e코노믹 = 박나영 기자] 여성가족부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우울감이나 무력감을 느끼는 사람 또는 가족 문제로 상담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24시간 모바일 채팅 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날 여가부 발표에 따르면 기존의 가족상담전화(☎ 1644-6621) 서비스에 더해 추가로 개설되는 모바일 채팅 상담 서비스는 임신·출산 갈등, 양육비, 한부모 가족, 가족서비스 등에 대한 채팅 로봇(챗봇) 상담을 제공한다. 상담은 설 연휴를 포함한 공휴일에도 24시간 운영된다. 고민이나 걱정거리를 채팅창에 쓰면 챗봇이 전문 심리상담원에게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담이 필요한 사람은 카카오톡에서 ‘가족상담전화’를 친구로 추가한 후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여가부에 따르면 가족상담전화의 상담 건수는 2019년 5만3649건에서 지난해 7만640건으로 31.7% 증가했다.
[투데이e코노믹 = 박나영 기자] 녹내장은 심각한 안과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자칫 때를 놓치는 경우가 흔하다. 이는 녹내장이 얼마나 심각한 질병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국내 한 안과병원 설문조사 결과 성인 10명 중 7명은 자칫 실명을 유발할 수 있어 평생 관리해야 하는 녹내장에 대해 완치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김안과병원은 국내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고령화에 따른 눈 건강 인식조사를 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3.5%는 ‘녹내장을 수술로 치료해서 완치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답했고, 26.2%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완치가 안 되는 질환으로 정확히 알고 있는 응답자는 30.3%에 그쳤다. 전체의 69.7%는 녹내장이 완치할 수 있다는 식으로 오인하거나 아예 모르는 등 완치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셈이다. 녹내장은 지나치게 높은 안압 등에 의한 시신경 손상으로 시야가 좁아지는 진행성 시신경 질환이다.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과 함께 3대 실명 질환 중의 하나로 꼽힌다. 통증 없이 시야가 서서히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최근 코로나 블루 등 코로나로 인한 우울증이 증가하면서 정신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런 때 정부가 생애 주기와 질환별로 스스로 마음 건강을 진단해볼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가 시행한다. 보건복지부는 2월 1일부터 이러한 기능을 담은 ‘국가정신건강 정보포털’(www.mentalhealth.go.kr)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14일 발표된 제2차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온국민 마음건강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자 믿을 수 있는 정신 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하도록 한 것이다. 포털 이용자는 아동(만 6∼11세)·청소년(만 11∼17세)·성인(만 18세 이상) 등 생애주기나 우울증·공황장애 등 17개 질환에 대한 자가 검진을 통해 인근 의료기관이나 약에 대한 정보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아울러 주요 질환에 대한 정보나 자주 하는 질문 등도 찾아볼 수 있다. 신뢰성과 유익성 등의 기준에 따라 국립정신건강센터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의 검증을 거친 정보가 제공된다. 염민섭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정확한 정신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겨울철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뇌·심혈관질환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기온이 내려가면 열 손실을 막기 위해 몸의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해 뇌·심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라이나생명보험은 뇌·심혈관질환을 보장하는 ‘(무)THE 간편한 건강보험(갱신형)’ 가입자가 전 연령대에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무)THE 간편한 뇌졸중 급여 전문 재활치료 특약(갱신형)’을 선보인 이후, 가입자가 직전 3개월 평균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40~50대 가입자수가 급증했다. 지난해 12월 40대 가입자 수는 직전 3개월 월 평균 가입자 대비 3.8배, 50대 가입자 수는 3.4배 가량 늘었다. ‘(무)THE 간편한 건강보험(갱신형)’은 뇌출혈 진단, 또는 급성심근경색 진단을 받았을 때 최대 3000만원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특약 가입을 통해 뇌졸중 진단·뇌혈관질환 진단·허혈성심장질환 진단 등 심뇌혈관질환과 관련된 보장을 강화할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도 겨울 한파에 힘입어 ‘온라인 뇌경색증·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보장보험(이하 온라인 뇌·뇌·심 보장보험)’이 인기를 얻고 있다
[투데이e코노믹 = 박나영 기자] 여성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리대, 질세정기, 여성청결제 등 여성건강제품들의 온라인 광고에서 허위·과대 광고가 대거 적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성 건강제품의 온라인 광고 1000건을 점검한 결과 169건의 불법 광고 사이트를 적발하고 접속을 차단했다고 21일 밝혔다. 적발된 제품은 생리대 72건, 질세정기 17건, 여성청결제 80건이다. 이 가운데 허가받지 않은 의학적 효능을 광고한 사례가 가장 많았다. 의약외품인 생리대는 ‘생리통 완화’, ‘피부트러블, 발진 예방’ 등 질병의 예방·완화 효과를 표현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광고한 사례가 48건 있었다. 화장품인 여성청결제도 ‘살균효과’, ‘항염증’, ‘항균 작용’ 등을 내세운 광고가 77건에 달했다 의료기기인 질세정기 역시 적발된 사례 17건 모두 ‘질염·균 밸런스 유지’, ‘염증·가려움에 도움’ 등 허가사항과 다른 의학적 효능을 광고했다. 이 밖에 타사 제품과의 비교 광고, 국내 허가를 받지 않은 해외직구 제품 광고 등도 있었다. 식약처는 “생리대, 질세정기를 살 때는 ‘의약외품’이나 ‘의료기기’로 허가받은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특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수업 등으로 어린이들이 외부 활동이 줄면서 햇빛으로 합성되는 체내 비타민D의 양은 감소하고 체중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톨릭대학교 소아과학교실 안문배 교수팀은 서울성모병원 소아과 성장클리닉에 등록된 4∼14세 어린이 226명의 체질량지수(BMI)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안 교수팀 발표에 따르면 체내 비타민D 수치를 측정할 때 쓰는 ‘칼시페디올’(25-하이드록시비타민D3·25OHD)의 검출량은 코로나19 기간 18.9㎎/㎗로, 코로나19 전 기간 수치인 23.8㎎/㎗보다 낮아졌다. 비타민D는 명칭 속에 ‘비타민’이 들어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호르몬이다. 다른 주요 영양소와 달리, 신체에서 직접 비타민D를 만들 수 있다. 피부가 태양에 오래 노출되면, 몸은 비타민 D를 합성한다. 비타민D는 칼슘과 더불어 뼈를 튼튼하게 하는 대표적인 영양소이다. 비타민D가 부족해 걸리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뼈가 휘는 구루병이 있다. 또한 우울증도 유발할 수 있는데 비타민D는 행복감을 높이는 세로토닌 호르몬 합성에 관여해 우울감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미국…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렉라자정’(성분명 레이저티닙메실산염)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식약처는 유한양행의 ‘렉라자(레이저티닙메실산염)’을 국내 31번째 개발 신약으로 허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렉라자정은 특정 유전자(EGFR T790M)에 변이가 있는 진행성 폐암 환자 중 이전에 표적 치료제 ‘EGFR-TKI’로 폐암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된다. 이에 따라 1·2세대 EGFR 표적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렉라자정은 폐암 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을 방해해 폐암세포의 증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로, 정상 세포에는 독성이 적은 장점이 있다. 특히 뇌혈관 장벽(BBB)을 통과할 수 있어 뇌 전이가 발생한 폐암 환자에게도 우수한 효능과 내약성을 보였다. 유한양행은 2015년 렉라자정을 전임상 직전 단계에서 도입해 물질 최적화, 공정 개발, 전임상과 임상을 거쳤다. 회사는 이번 제품을 치료적 탐색 임상시험인 국내 임상 2상 결과를 토대로 시판 후 치료적 확증 임상시험인 임상 3상을 수행한 것을 조건으로 허가 신청했다. 식약처는 신청 의약품의 품질
[투데이e코노믹 = 박나영 기자] 길을 가다보면 가끔씩 유모차에서 아이가 스마트폰을 열심히 시청하고 그 뒤에서 엄마도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는 장면을 목격한다. 또 집안에서는 엄마가 청소하면서 아이는 TV로 유튜브 시청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런 다양한 이유로 우리나라 어린이는 미디어 이용시간이 늘고 있는데 국내 한 기관의 조사에서 보면 만 3∼9세 어린이들이 하루 평균 4시간45분 동안 미디어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 3∼4세의 이용 시간은 4시간8분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기준인 하루 1시간의 4배 이상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13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20 어린이 미디어 이용 조사’를 보면 만 3∼9세 어린이의 TV, 스마트폰, 태블릿PC, 컴퓨터 등 4대 매체 이용 시간은 284.6분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TV를 시청한 시간이 129.8분으로 가장 길었다. 이어 스마트폰 80.9분, 태블릿PC 48.3분, 컴퓨터 25.6분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어린이는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스마트 미디어를 높은 비율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82.8%가 일주일간 스마트폰을 이용했으며 스마트 TV(79.
[투데이e코노믹 = 우혜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마이크로페이지(https://www.mfds.go.kr/vaccine_covid19.jsp)를 개설했다고 8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의 기본정보와 안전성 및 효과성을 평가하는 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국내에서 임상시험이 승인됐거나 허가 심사 중인 코로나19 백신, 치료제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정리돼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2개 품목(아스트라제네카코비드-19백신주·한국아스트라제네카코비드-19백신주)이 허가심사중이고, 한국화이자제약과 한국얀센의 코로나19 백신 각각에 대한 사전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는 총 15건의 임상시험이 승인됐으며 현재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에 대한 허가심사가 진행 중이다. 포털 사이트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를 검색하면 바로 접속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