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를 위해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ESG 위원회’ 설립 안건을 결의했다. 미래에셋대우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최고의사결정기구에서 ESG와 연계된 안건을 심의·결의하고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하는 체계를 확립해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목적으로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ESG 관련 정책을 검토하고 승인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ESG경영의 내재화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앞서 ESG경영에 대한 의지를 명확히 하고 창업이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책임투자(SRI) 전문 리서치 기관인 서스틴베스트의 ‘2020년 ESG등급평가’에서 증권사 중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서스틴베스트는 1000여 개 기업의 ESG 관리 성과를 평가해 국내 연기금을 포함한 글로벌 사회적책임투자펀드에 대한 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리서치 기관이다.
[투데이e코노믹 = 박나영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4연임에 사실상 성공했다. 이번 임기는 내년 3월까지로 1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상 회장 나이가 만 70세를 넘길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4일 서울 모처에서 김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 등 3명을 상대로 심층면접을 한 뒤 김 회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종후보군에 포함됐던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은 최종 면접에 참석하지 않았다. 김 회장의 4연임은 이사회를 거쳐 내달 정기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김 회장은 1981년 서울은행에 입행한 뒤 40년간 은행권에 몸담아왔다. 2006년 하나대투증권 사장, 2008년 하나은행장을 역임했으며, 2012년 하나금융 회장직에 오른 뒤 2015년, 2018년에 연임에 성공해 9년째 하나금융을 이끌어 왔다. 윤성복 회추위 위원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조직의 안정 및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글로벌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등에서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 A씨는 월세를 구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집을 찾았다. 그 중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50만 원 집을 발견하고 부동산 업체에 연락했다. 매물을 보기로 약속하고 다음날 중개업체를 찾아갔지만, 중개인은 ‘집이 방금 나갔다’면서 월세가 더 비싼 다른 매물을 소개했다. 온라인에 올라오는 부동산 허위매물은 업계의 고질적인 병폐로 꼽힌다. 허위·과장광고로 소비자를 유인한 뒤 다른 매물을 소개하는 식이다. 허위매물 피해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먼저 부동산 허위·과장광고에는 다음과 같은 방식이 있다. A씨의 사례처럼 원래 올려놓은 집이 벌써 계약이 완료됐다면서 더 비싼 집을 보여주는 사례가 있다. 혹은 처음부터 아예 중개 의뢰가 없었던 ‘유령 매물’을 올려놓는 경우도 있다. 지난 8월부터 실시된 공인중개사법은 중개대상물이 존재하지 않아 실제로 거래를 할 수 없는 중개대상물, 중개대상물이 존재하지만 실제로 중개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중개대상물, 중개대상물이 존재하지만 실제로 중개할 의사가 없는 중개대상물에 대한 표시나 광고를 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이밖에도 입주할 당시 찍어놓은 신축 이미지를 사용하거나 면적을 더 넓게 표시해 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신한은행은 소비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영업부를 확대 개편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은행권에서 처음 선보인 신한은행 디지털영업부는 소비자가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대면 창구와 같은 수준의 종합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영업점이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디지털영업부의 고객수와 수신·여신금액은 개점 후 5개월만에 각 150%, 200%, 460% 급증했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디지털영업부를 39명 규모 3개 부서로 늘리고, 서울 중부·강남·북부 등 9개 지역 본부 소속 영업점 고객 가운데 최근 1년간 영업점을 방문한 적이 없는 75만여 명의 자산관리를 시작한다. 하반기에는 서비스 대상을 부산, 호남 등 전국 215만여 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디지털영업부 전문 직원들은 고객 분석을 바탕으로 가장 필요한 상품과 금융정보를 적기에 제공하고, ‘신한 쏠(SOL) 앱’ 내 전용 페이지(마이케어)에 ‘이용자별 맞춤 케어(관리) 메시지’ ‘유용한 금융 콘텐츠’ ‘개인별 추천 상품’ ‘놓치지 말아야 할 금융 일정’ 등 유용한 콘텐츠도 갖췄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투자 시장 대세로 떠오른 ESG 펀드에 자산운용사들이 연달아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ESG란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이 친환경·사회적 책임 경영·지배구조 개선 등 공익적 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는 경영 철학을 담고 있다. 코로나19로 환경오염, 사업장 셧다운, 임직원 감염, 고객가치 변화 등이 일어나면서 경영 트렌드가 ESG로 급격히 전환됐다. 동시에 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기업에 투자하려는 이들도 늘었다. 국내에서는 ESG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ESG를 포함하는 SRI(사회책임투자) 펀드 설정액은 2019년 말 3184억 원에서 이달 5174억 원으로 5배 급증했다. 현재 국내 10억 원(설정액 기준) 이상 규모 SRI펀드는 51개로, 2019년 말 31개에서 대폭 증가했다. 올해 액티브 주식형 펀드에서 1조1135억 원이 빠져나갔지만, SRI펀드에는 3324억 원이 새로 유입됐다. 지난해 9월 출시된 ‘NH-아문디100년기업그린코리아펀드’에는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주식 매매가 가능한 ‘투자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등장했다. 주식 투자뿐만 아니라 절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오는 25일 투자중개형 ISA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미래에셋대우, KB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등도 다음달 출시를 준비중이다. ISA는 예·적금, 상장지수펀드(ETF), 리츠(REITS), 파생결합증권(ELS) 등 여러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는 통장이다. 올해부터는 국내 주식도 담을 수 있게 되면서 ‘만능통장’으로 거듭났다. 당초 ISA는 투자자가 투자할 상품을 직접 선택하는 ‘신탁형’과 금융사 전문 FP가 포트폴리오로 운영하는 ‘일임형’만 존재해 직접 매매가 불가능했지만, 투자중개형 ISA가 출시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ISA에 주식을 넣어두면 다른 상품 간의 손익 통산이 가능해져 합산 손익 200만 원까지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예컨대 다른 금융상품에서 500만 원 이익을 보고 주식으로 300만 원 손실을 봤을 경우 수익이 200만 원이므로 과세되지 않는다. 서민형 가입자의 경우 400만 원까지 비과세해준다. 또한 비과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한국판 뉴딜정책(K-뉴딜) 지원을 위한 대출·투자가 목표를 크게 웃돌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신(新)성장산업 금융지원’ 차원에서 이뤄진 작년 뉴딜 관련 중소기업 대상 대출은 목표의 약 1.5배인 23조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혁신 투자(5499억 원)와 뉴딜 투자(6562억 원) 집행 실적도 목표(4150억 원·6000억 원)를 넘어섰다. 올해 들어서도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4일 2000억 원 규모의 ‘미래차·산업디지털분야 산업-금융 뉴딜투자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 분야 펀드 조성에 참여하기로 했다. 1분기 중 신한자산운용은 신한 디지털뉴딜BTL펀드, 신한그린뉴딜펀드 등도 출시할 예정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고객들이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와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 장기화에 치킨업계가 부분육 수급에 비상을 맞았다. 최근에는 입맛에 맞는 부위를 골라먹는 취향이 늘면서 윙, 콤보 등 부분육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다. 코로나19 이후 배달 음식을 시켜먹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소비량은 더욱 늘었다. 하지만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일부 업체는 품절을 예고하기도 하는 등 시름이 깊어졌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24일까지 20~69세 남녀 1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가구의 70.8%가 닭고기를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먹는다고 밝혔다. 성인 1인당 닭고기 연간 소비량은 지난 2017년보다 1.2kg 늘어난 15.76%에 달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정에서 닭고기를 배달해 먹은 비율은 11.5% 늘었다. 닭고기 부위별 소비 의향은 ‘닭 한 마리’가 15.4%, ‘닭 부분육’이 32.8%에 달했다. 하지만 AI 장기화로 부분육 생산이 줄었다. 부분육에는 일반 후라이드 치킨에 사용되는 9~10호 닭이 아닌 12~15호 닭이 사용된다. AI 감염과 예방적 살처분을 우려하는 농장들은 닭이 그만큼 클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평소보다 더 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