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코스피 6,000 시대 이후 국내 주식시장의 지속 상승 여부는 ‘구조적 체질 개선’에 달렸다는 진단을 내놨다. 단기 이벤트나 정책 효과를 넘어 이익 구조·투자 문화·산업 기반까지 바뀌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은 12일 ‘한국 주식시장 구조 전환을 위한 조건’ 보고서를 통해 최근 코스피 상승 흐름을 정부의 밸류업 정책과 AI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결합된 결과로 평가했다. 실제로 밸류업 정책만으로도 약 1,000포인트 상승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향후 정책이 강화될 경우 과거 박스권(1,500~3,000pt)으로 회귀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보고서는 현재 시장이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유동성 변화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만큼, 구조적 기반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상승세가 일시적일 수 있다고 짚었다. ■ “이익 구조 편중이 최대 리스크”…변동성 낮춰야 보고서는 코스피 영업이익의 약 40%가 IT·반도체 등 경기 민감 업종에 집중된 점을 가장 큰 구조적 문제로 지목했다. 특정 사이클에 시장 전체가 좌우되는 구조에서는 실적과 주가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양축인 G마켓과 SSG닷컴이 멤버십을 결합한 공동 혜택으로 고객 락인 강화에 나섰다. 고물가 국면에서 체감 혜택을 극대화하는 ‘연합형 멤버십’ 전략을 통해 이용자 확보 경쟁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양사는 12일, 각각 운영 중인 ‘꼭 멤버십’과 ‘쓱7클럽’을 동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총 2,000원 상당의 캐시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두 멤버십의 월 이용료는 각각 2,900원이지만, 동시 가입 시 G마켓 스마일캐시 1,000원과 SSG닷컴 SSG머니 1,000원을 돌려받아 실질 부담은 3,800원으로 낮아진다. 특히 OTT 혜택을 포함한 ‘쓱7클럽 티빙형’ 이용자도 추가 비용 900원만 더하면 ‘꼭 멤버십’까지 이용할 수 있어, 월 4,800원에 쇼핑 적립과 콘텐츠 소비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이 경우 티빙을 통한 영화·드라마·프로야구 시청까지 포함돼 ‘5,000원 이하 통합 구독’이라는 점이 강조된다. 적립 혜택도 공격적이다. G마켓 ‘꼭 멤버십’은 전 상품 구매액의 5%를 기본 적립(월 20만원 한도)하고 이후 최대 320만원까지 2% 적립을 제공한다. 여기에 월 적립액이 회비보다 적을 경우 차액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일부 이동통신 대리점에서 특정 이용자 대상 고액 지원금을 내세운 과장·차별 마케팅이 포착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경쟁사 고객을 겨냥한 조건부 현금 지급이나 공포를 자극하는 메시지까지 등장하면서, 시장 질서 훼손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업계와 본지 독자 제보 등에 따르면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소재 ‘SKT 중부대리점 에코시티점’은 ‘유심 교체 시 200만원 지급’이라는 문구를 활용해 고객 유인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표현은 실제 지급 조건이나 방식이 명확하지 않아 소비자 오인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허위·과장 광고로 지적된다.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KT 송림 병방점’ 역시 ‘LG 고객 통신사 이동 시 100만원 지급’이라는 조건을 내세운 마케팅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특정 통신사 이용자를 대상으로 차별적인 혜택을 강조한 사례로, 제도 취지와 배치된다는 지적이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 일대 ‘SKT 대교대리점 범계점’에서는 네이버 카페와 당근마켓 등 지역 기반 플랫폼을 활용해 LG유플러스 이용자를 타깃으로 한 유심 교체 시기 언급 및 이동 유도 게시글이 확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서는 이를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넷마블이 신작 MMORPG 솔: 인챈트의 출시 일정을 이달 24일에서 6월로 연기했다. 단순 일정 조정이 아닌, 핵심 시스템 전반을 재정비해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넷마블은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출시 일정 변경을 공지하고, 내부 테스트를 기반으로 한 주요 개선 방향을 공개했다. 회사 측은 “이용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게임의 핵심 구조를 보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골드 삭제”…MMORPG 경제 구조 ‘근본부터 재설계’ 이번 연기의 가장 큰 배경은 경제 시스템 개편이다. 넷마블은 ‘완전한 자유 경제’를 구현하기 위해 게임 내 기본 재화인 ‘골드’를 전면 삭제하는 파격적인 구조 변경을 추진한다. 기존 MMORPG가 단일 화폐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것과 달리, ‘솔: 인챈트’는 아이템·자원 중심의 거래 구조를 강화해 이용자 간 자율적인 경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골드 기반 경제는 인플레이션과 자산 편중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며 “보다 지속 가능한 경제 구조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시도가 성공할 경우, MMO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넷마블이 대표 IP ‘몬스터 길들이기’(몬길)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재공략에 나선다. 신작 몬길: 스타 다이브를 통해 과거 흥행작의 감성과 최신 게임 트렌드를 결합한 ‘IP 리빌딩 전략’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넷마블 관계자는 “몬길은 단순한 추억의 게임이 아니라 여전히 확장 가능성이 큰 IP”라며 “신작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원작의 감성은 유지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밝혔다. ■ “추억은 살리고, 게임성은 완전히 새롭게” ‘몬길: 스타 다이브’는 과거 모바일 RPG ‘몬스터 길들이기’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계승하면서도, 전투 시스템과 플레이 방식은 전면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과거에는 수집형 RPG 중심 구조였다면, 이번에는 이용자가 직접 조작하는 액션성과 몰입도를 강화했다”며 “단순 리메이크가 아니라 ‘재해석’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특히 캐릭터 디자인과 스킬 연출, 전투 템포 등에서 글로벌 이용자 기준에 맞춘 고도화를 진행했다. 이는 모바일 중심이던 기존 IP를 콘솔·PC까지 확장하기 위한 기반으로 풀이된다. ■ “IP 하나로 끝내지 않는다…멀티 플랫폼 확장”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동호회·스터디·친목 모임 등 공동 자금 관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전용 금융상품 ‘하나모임통장’을 출시했다. 금리 혜택과 함께 정산·관리 기능을 결합해 ‘생활형 금융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하나은행은 10일 모임 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하나모임통장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자금을 ‘입출금 영역’과 ‘금고 영역’으로 구분해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입출금 영역은 회비 납부와 지출 등 일상적인 거래에 활용되며, 금고 영역은 여유 자금을 보관하면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구조다. 금고에 예치한 금액에 대해서는 최대 300만원 한도 내에서 최고 연 2.5% 금리가 적용된다. 단기 유동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셈이다. 편의 기능도 강화됐다. 모임 운영에 필요한 ▲자동 정산 기능 ▲참여자 간 거래 내역 공유 ▲총무 변경 기능 등을 지원해 관리 부담을 줄였다. 특히 총무가 바뀌는 경우에도 계좌를 유지한 채 관리 권한만 이전할 수 있어 모임의 연속성을 높였다. 수수료 혜택도 눈에 띈다. 주요 금융 거래에 대해 횟수 제한 없이 수수료를 면제해 모임 자금 운용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소상공인의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새로운 신용평가체계를 도입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출 지원을 확대한다. 전통적인 재무지표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 ‘포용금융’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은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SCB)’ 시범운영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SCB는 매출 규모뿐 아니라 업종 특성, 상권 환경, 사업자의 운영 역량 등 비금융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신용도를 평가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개인사업자 대출 심사는 담보나 재무이력 중심으로 이뤄져, 성장 잠재력이 높은 초기 창업자나 영세 사업자는 금융 접근성이 제한되는 한계가 있었다. SCB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개선해 ‘현재 상태’보다 ‘미래 성장성’에 초점을 맞춘 평가를 가능하게 한다.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동안 SCB 도입을 위한 내부 검증과 리스크 관리 기준, 금리 우대 수준 등을 산정하고, 하반기부터 개인사업자 신규 대출 심사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향후 적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정식 평가체계로 안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번 제도 도입과 함께 약 3천억원 규모의 금융지원도 병행된다. SCB 평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체결하며 노사 관계의 전환점을 맞았다. 플랫폼 기업 특성을 반영해 서비스 안정성과 근로조건 개선을 동시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9일 경기 성남시 판교 스타트업스퀘어에서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개최하고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임단협의 핵심은 ‘플랫폼 안정성 확보’와 ‘보상·복지 개선’의 균형이다. 특히 배달 플랫폼 특성을 고려해, 장애나 재난 등 서비스 중단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는 노조가 쟁의 중이더라도 플랫폼 운영에 협조하기로 한 조항이 포함됐다. 회사 측은 이용자·입점업주·라이더 등 이해관계자가 얽힌 플랫폼 산업의 특수성을 반영한 합의라고 설명했다. 보상 체계도 함께 개선됐다. 노사는 연봉 인상과 복지포인트 확대에 합의했으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배민 상품권 2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IT·플랫폼 업계에서 강조되는 ‘성과 공유’와 ‘구성원 보상 강화’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합의는 스타트업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Arm, 리벨리온과 손잡고 AI 데이터센터(AIDC) 인프라 혁신에 나선다.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이동하는 AI 시장 흐름에 맞춰, 전력 효율과 비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차세대 서버 아키텍처’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Arm, 리벨리온과 차세대 AI 인프라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3사는 Arm의 데이터센터용 프로세서 ‘Arm AGI CPU’와 리벨리온의 AI 추론 특화 NPU ‘리벨카드(RebelCard)’를 결합한 서버 구조를 공동 개발하고, 이를 SKT AI 데이터센터에서 실증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CPU와 NPU를 역할별로 최적화한 ‘이종(heterogeneous) 컴퓨팅 아키텍처’다. CPU는 데이터 처리와 시스템 운영 등 범용 연산을 담당하고, NPU는 AI 추론 연산을 전담함으로써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이고 처리 효율을 극대화하는 구조다. 대규모 AI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Arm이 이번에 공개한 ‘Arm AGI CPU’는 35년 역사상 처음으로 직접 생산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증권이 미국 부동산 투자 플랫폼 빌드블록과 전략적 협업에 나서며 글로벌 자산관리(WM)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낸다. 고액자산가를 중심으로 해외 실물자산 투자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에 대응해, 투자 정보부터 실행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하나증권은 빌드블록과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국 부동산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고객 맞춤형 글로벌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부동산 투자 원스톱 솔루션 제공 ▲현지 투자 정보 및 자문 서비스 강화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 고도화 ▲고객 네트워크 공유를 통한 투자 기회 확대 등 다각적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하나증권은 패밀리오피스 및 초고액자산가(UHNW)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부동산 투자 자문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 금리 환경 변화와 글로벌 분산 투자 수요 증가로 해외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현지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딜 소싱-투자-관리’ 전주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