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도입하며 금융 보안 체계를 고도화했다. 기존 룰 기반 탐지에서 벗어나 AI가 스스로 패턴을 학습하고 새로운 유형의 금융사고까지 식별하는 구조로 전환하면서, 금융권의 ‘탐지 패러다임’이 사후 대응에서 선제 대응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다. 우리은행은 25일 고도화된 AI 기반 FDS 검사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고객의 거래 이력, 접속 환경, 이용 패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정상 거래와 이상 거래를 구분한다. 특히 반복 학습을 통해 기존에 정의되지 않은 이상 징후까지 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핵심이다. 가장 큰 변화는 ‘검색 기반 생성(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의 적용이다. RAG는 내부 데이터와 과거 금융사고 사례, 규정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검색·결합해 분석 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단순 탐지를 넘어 ‘이상거래의 맥락’을 함께 제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담당자는 방대한 로그와 검사 자료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주요 위험 요인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이번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성물산이 외부 전력망에 의존하지 않는 ‘오프그리드(Off-grid)’ 기반 그린수소 생산 시설을 구축하며 에너지 인프라의 디지털·분산형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단순한 생산 설비를 넘어 재생에너지와 수소를 결합한 자립형 에너지 플랫폼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IT·인프라 융합 관점의 의미가 크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5일 경북 김천시에 100%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오프그리드 기반 그린수소 생산 시설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오프그리드는 외부 전력망 없이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소비하는 구조로, 향후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과 스마트 인프라의 핵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설은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활용해 물을 전기분해하는 수전해 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한다. 화석연료 기반 공정과 달리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생산 규모는 하루 약 0.6톤, 연간 230톤 수준이며, 생산된 수소는 지역 수소충전소 등과 연계해 공급된다. 특히 발전–생산–저장–공급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하나의 독립 시스템으로 통합한 점이 핵심이다. 기존 수소 생산이 중앙집중형 전력망에 의존했다면, 이번 모델은 재생에너지 기반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동 분쟁 지역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직접 위로 메시지와 함께 고가의 격려 선물을 전달했다. 최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는 가운데, 이 회장이 직접 나서 현지 인력을 챙긴 것이다. 삼성은 24일 이 회장의 제안으로 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 3개국에 체류 중인 임직원 500여 명과 가족들에게 격려 선물을 지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선물 구성은 임직원의 선택에 따라 두 가지 옵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16인치 갤럭시 북6 프로 노트북 1대, 또는 갤럭시 S26 울트라(512GB)와 갤럭시 탭 S11(Wi-Fi·256GB)로 구성된 모바일 기기 세트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현지에서 함께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에게는 귀국 후 국내 전통 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했다. 임직원 1인과 가족에게 지급되는 선물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500만원 수준이다. 삼성은 중동 정세가 악화되자 비필수 인력은 대부분 귀국시키거나 제3국으로 대피시켰다. 이란·이라크·이스라엘 등 직접 분쟁 지역에서는 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맞아 브랜드 캐릭터 ‘SHIN(신)’을 공개하며, 식품 브랜드를 넘어 디지털 콘텐츠 기반 IP(지식재산)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낸다. 캐릭터를 중심으로 SNS·영상·굿즈·이커머스를 연결하는 ‘브랜드 미디어화’ 전략이 핵심이다. 농심은 24일 신라면의 첫 공식 캐릭터 ‘SHIN’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캐릭터는 단순 마스코트를 넘어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디지털 콘텐츠 자산으로 기획됐다. 언어와 문화 장벽을 낮추고 직관적인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캐릭터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IP 비즈니스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SHIN’ 캐릭터는 신라면 패키지와 면발 형태를 모티브로 디자인됐으며, 눈동자에 ‘辛’자를 반영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시각적으로 강조했다. 꼬불거리는 머리카락과 펄스(Pulse) 형태의 신발 디자인 등 디테일 요소를 통해 생동감을 더했다. 캐릭터 설정 역시 디지털 콘텐츠 확장에 초점을 맞췄다. ‘4분 30초면 누구와도 친해지는 친화력’이라는 설정과 함께 SNS를 통해 전 세계 사용자와 소통하며 ‘신라면 꿀조합’을 찾는다는 세계관을 구축했다. 농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기아가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단순 기능 중심에서 ‘콘텐츠 기반 사용자 경험(UX)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FIFA 월드컵 2026™을 계기로 국가별 디스플레이 테마를 출시하며, 차량 디스플레이를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으로 진화시키는 전략이다. 기아는 25일 월드컵을 기념한 국가별 디스플레이 테마를 공개하고, 이를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테마는 대한민국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개최국과 주요 본선 진출국을 포함한 총 15개 국가로 구성됐다. 각 테마는 국가를 상징하는 색상과 디자인 요소를 차량 디스플레이 전반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화면, UI 컬러 테마 등이 통합적으로 변경되며, 사용자는 자신이 응원하는 국가의 분위기를 차량 내부에서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 이는 차량 디스플레이를 단순 정보 표시 영역이 아닌 ‘감성형 인터페이스’로 확장하는 시도로 풀이된다. 이번 서비스는 기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가 적용된 차량에서 지원된다. 사용자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해당 테마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우리카드가 글로벌 커피 플랫폼 스타벅스, 해외 결제·환전 서비스 트래블월렛과 손잡고 ‘플랫폼 결합형 카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단순 제휴를 넘어 앱 기반 리워드·결제 데이터를 연결하는 구조로, 금융과 라이프스타일 서비스가 결합된 ‘디지털 소비 생태계’ 확장 전략으로 해석된다. 우리금융그룹 계열 우리카드는 내달 1일 출시 예정인 ‘스타트래블 우리카드’의 사전 흥행을 위해 ‘붐업(Boom-Up)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카드 출시 전 사용자 유입과 앱 트래픽 확대를 동시에 노린 사전 마케팅으로, 리워드 기반 참여 구조를 통해 고객 데이터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이 담겼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사전 이벤트에서는 출시 알림 신청 및 공유만으로 스타벅스 리워드 ‘별’을 제공하고, 실제 카드 발급까지 이어질 경우 추가 리워드를 지급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특히 카드 발급 시점과 앱 활동 데이터를 연결해 고객 전환율을 높이는 ‘퍼널형 마케팅 구조’를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카드의 핵심은 스타벅스 리워드 시스템과 우리카드의 ‘꿀머니’ 포인트, 트래블월렛의 해외 결제 인프라를 하나로 통합했다는 점이다. 사용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오프라인 금융 채널 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기존 모바일·비대면 중심 디지털 전환을 넘어, 실제 영업점 공간까지 데이터 기반으로 재설계하는 ‘피지컬 AI’ 전략을 통해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신한금융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피지컬 AI 전문 기업 NC AI와 ‘AI 기반 미래 금융 채널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금융권에 본격 도입해 오프라인 영업점 운영 방식을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공간을 가상 환경에 그대로 구현한 뒤 다양한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는 기술로, 제조·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활용되던 기술이 금융 채널로 확장되는 사례다. 신한금융은 이를 통해 단순 거래 데이터나 대기 시간 분석을 넘어, 실제 고객의 이동 동선과 행동 패턴, 체류 시간 등 오프라인 경험 전반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AI 월드 모델’ 기반 분석이다. NC AI가 보유한 이 기술은 현실 데이터를 반영한 가상 환경에서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코웨이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며 ‘제품 기업’에서 ‘스마트 라이프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수면·헬스케어 신사업과 해외 확장,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강화가 맞물리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주주가치 제고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코웨이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4조 9,636억 원, 영업이익 8,787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15.2%, 10.5% 성장했다. 매출 5조 원 돌파를 목전에 둔 가운데, 핵심 성장 축은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와 글로벌 사업이다. 비렉스는 연간 7,199억 원 매출을 올리며 단일 브랜드 기준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잡았고, 특히 매트리스 중심의 홈헬스케어 제품군은 IoT 센서와 사용자 데이터 기반 개인화 서비스로 확장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코웨이가 기존 렌탈 중심 비즈니스에 데이터 수집·분석 역량을 결합해 ‘구독형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공기청정기, 정수기, 비데 등 기존 제품군에서도 사용 패턴, 필터 교체 주기, 실내 환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추천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넷마블이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하며 멀티 플랫폼 게임 전략을 본격화했다. 모바일을 넘어 콘솔·PC까지 아우르는 크로스 플랫폼 구조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 확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넷마블은 24일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플레이스테이션5(PS5)와 PC 스팀 플랫폼을 통해 먼저 공개된 이후 긍정적인 이용자 반응을 얻은 데 이어, 이번 모바일 출시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다. ■ 콘솔·PC·모바일 연결…크로스 플랫폼 본격화 이번 작품은 모바일, PC, 콘솔을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는 크로스 플랫폼 게임으로 설계됐다. 이용자는 계정 연동을 통해 기기와 환경에 상관없이 동일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게임을 이어서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모바일 환경에서는 터치 UI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접근성을 높였고, 콘솔·PC에서는 고해상도 그래픽과 몰입형 플레이 경험을 강화했다. 이는 최근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멀티 디바이스 연동’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으로, 플랫폼 간 경계를 허물며 이용자 체류 시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증권이 해외 주식 자금을 국내 시장으로 유도하는 ‘RIA(국내주식복귀계좌)’를 출시하고, 디지털 기반 투자 유입 전략에 나섰다. 세제 혜택과 데이터 기반 투자 서비스를 결합해 리테일 자산관리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 KB증권은 24일 RIA 계좌 출시를 기념해 국내 주식 매수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RIA, 해외→국내 자금 이동 유도…세제 인센티브 핵심 RIA는 해외 주식을 매도한 자금을 국내 주식이나 국내 주식형 펀드에 일정 기간 투자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는 계좌다. 개인당 해외 주식 매도 금액 5천만원 한도 내에서 세제 혜택이 적용된다. 투자자는 RIA 계좌 내에서 해외 주식을 매도한 후 해당 자금을 국내 자산에 투자하고 일정 기간 유지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환율 변동성과 세금 부담을 동시에 고려하는 투자 환경에서 자산 재배분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 쿠폰·리워드 기반 유입 전략…‘행동 데이터’ 확보 KB증권은 계좌 개설 이후 실제 투자 행동을 유도하기 위한 리워드형 이벤트를 설계했다. RIA 계좌에 해외 주식을 입고하고 매도한 고객에게 매도 금액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