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곰표 맥주’로 대표되는 편의점의 이색 컬래버레이션 상품은 매번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화학성분이 포함된 제품들의 디자인을 식품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곰표 맥주는 CU에서 출시된 지 3일 만에 초도 물량 10만 개가 완판되고, 지난해 말 기준 200만 개를 돌파하면서 컬래버레이션 열풍을 일으켰다. 편의점업계는 ‘재미’를 중시하는 MZ세대 펀슈머(Fun+Consumer)들을 겨냥하면서 말표, 유동골뱅이 등 이종 산업 간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활발히 내놨다. 하지만 기존 상품의 패키지를 새 상품에 그대로 적용하는 과정에서, 인지능력이 부족한 어린이들과 노인, 지적장애인 등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비판이 나왔다. GS25는 지난 18일 문구회사 모나미와 손잡고 ‘유어스 모나미 매직 스파클링’ 2종을 내놨다. 모나미 매직의 고유 디자인을 음료 패키지에 그대로 적용했으며, 음료 내용물도 매직 잉크 색상인 검정색과 빨간색으로 만들었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자신의 SNS에 “먹어도 되는 것과 먹으면 안 되는 것의 디자인을 혼동하게 해서는 안 된다. 매직 스파클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갈수록 늘어나는 유기동물 수에 정부와 지자체가 유기동물 입양 시 입양비를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발생한 유기동물은 13만5791마리에 이른다. 2017년 10만2593마리, 2018년 12만1077마리인 것과 비교해보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반면 유기동물 중 입양되는 비율은 26.4%에 불과, 4년 연속 감소 중이다. 정부는 각 지자체 동물보호센터에서 입양확인서를 발급받아 동물 등록을 완료한 후, 입양비 청구서를 작성해 해당 시·군·구청에 신청하면 마리 당 최대 1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항목은 중성화수술비·질병치료비·예방접종비·내장형 동물등록비·미용비 6가지다. 지자체도 나섰다. 충청북도는 도내 동물보호센터에서 반려목적으로 유기동물을 입양한 뒤 동물 등록을 완료한 이들에게 최대 20만 원까지 입양비를 지원한다. 대전시는 유기동물 입양비를 최대 10만 원에서 올해 최대 15만 원까지 확대지원하기로 했다. 예방접종비 등 입양 후 소요되는 비용의 60%를 지원하며, 25만 원 이상 사용시 최대 15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입양비 지원사업 외에도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절임류나 뻥튀기 등의 단맛을 내는 데에 쓰이는 사카린나트륨은 식품첨가물로 분류되긴 하지만 자연 수산물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맛을 내기 위해 감미료를 첨가한 뒤 자연산 그대로인 것처럼 속여 판매중인 제품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마른김 128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곱창돌김(10∼11월에만 수확되는 김 고급품종) 27개 제품과 일반김 3개 제품 등 30개 제품에서 감미료인 ‘사카린나트륨’이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식약처는 30개 제품에 대해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를 했으며, 판매 업체를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고발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다만 검출된 양은 가공식품을 기준으로 하면 허용 가능한 수준으로 인체 위해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마른김 제품에 대한 수거·검사를 지속해서 실시할 방침이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오는 3월 1일 월요일 삼일절을 앞두고 기업과 정부, 지자체가 기념 이벤트·행사를 진행한다. CU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DGB대구은행과 손잡고 삼일점 기념 이색 어드벤처 게임 ‘1921년, 당신의 임무는 무엇입니까’를 론칭했다. 해당 이벤트는 업계 최초로 기획된 온라인 방탈출 게임 콘셉트로, 플레이어가 100년전 활동한 가상 독립운동단체의 단원이 되어 캐릭터의 인스타그램 계정과 가상 웹공간에서 독립운동 관련 임무를 수행하는 내용이다. CU는 이벤트 기간인 2월 25일~3월 7일 동안 모든 임무를 완수한 고객 선착순 1000명을 매일 선정해 CU의 베스트 삼각김밥 3종 중 한 가지 상품으로 교환 가능한 모바일 교환권을 증정한다. 또한 삼일절 기념 한정상품으로 ‘40240 독도소주 패키지’와 스페셜 패키지 총 3100세트를 업계 단독으로 판매한다. 대구은행은 모든 임무를 달성한 고객이 대구은행의 삼일절 기념 예적금에 가입할 경우 추첨을 통해 총 3100명에게 노트북, 이어폰, CU 삼각김밥 등 경품을 제공한다. 쇼박스는 네이버 시리즈온과 손잡고 삼일절 프로모션 기간 동안 영화를 시청한 고객들에게 네이버 시리즈온 영화 쿠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연이어 오르는 물가 속에서, 정월대보름의 상징인 부럼도 가격이 크게 올랐다. 조금 더 저렴하게 부럼과 대보름 음식을 즐기려면 대형마트와 식품몰 등 유통가 할인행사를 살피는 것이 좋다. 한국물가정보가 지난 22일 기준 주요 오곡밥, 부럼 재료 10개 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인 가족이 전통시장에서 이들 품목을 살 때 15만4000원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50.6%나 증가했다. 대형마트에서 같은 품목을 살 때 필요한 가격은 19만7940원이었다. 매해 품목별로 오르내림이 있었지만, 올해는 모든 품목이 올랐다. 지난해 역대 최장기간의 장마가 이어지고, 태풍이 연이어 들이닥치는 등 생육환경이 좋지 않아 작황이 부진했던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코로나19로 수입량이 줄어들고 국제 곡물가가 오른 것도 영향을 미쳤다. 가장 값이 많이 오른 품목은 수수다. 1되(750g)당 9000원으로, 전년 5000원 대비 80%나 상승했다. 잣은 1되(600g)당 7만8000원으로 전년 4만4000원 대비 77% 올랐다. 밤은 60%, 검정콩은 50%, 붉은 팥은 29%, 찹쌀은 21% 올랐다. 호두와 은행, 땅콩은…
[투데이e코노믹 = 박나영 기자] 최근 차에서 숙박하는 ‘차박’이 인기를 끌면서 대박을 치고 있는 상품이 에어매트리스다. 차량용 에어매트리스는 공기를 불어 넣어 차량 내부 등에서 침구류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뒷자리 공간을 평탄화시켜 주기 때문에 차박하기에 좋은 공간을 마련해준다. 하지만 에어매트리스 구입시 꼼꼼히 살펴야 할 것이다. 차량용 에어매트리스 베개 상당수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차량용 에어매트리스(베개 포함) 15개 제품의 소재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53.3%인 8개 제품 베개에서 안전기준을 넘는 유해 물질이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합성수지 소재인 3개 제품 베개에서는 내분비계 교란물질(환경호르몬)의 일종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0.13∼29.02wt% 검출돼 가정용 섬유제품(침구류)에 적용되는 안전기준(총합 0.1wt%)을 최대 290배 초과했다. 합성수지 소재의 또 다른 제품 2개에서는 베개 공기주입구에서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각 0.16wt%, 0.53wt% 검출됐다. 소비자원은 “베개 공기주입구를 입으로 물고 공기를 주입하는 경우 유해 물질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섬유 소재 베개 3개 제품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통적인 새 학기 선물에도 변화를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통 새 학기 선물로 신발, 가방 등이 인기를 얻었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온라인 수업이 일상화되면서 새 학기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 3명 가운데 1명은 디지털 기기를 고르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25일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온라인몰 옥션이 지난 18~22일 방문 소비자 162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0%는 새 학기 선물로 노트북·PC·태블릿 제품을 선택했다. 이어 신발·가방(26%), 의류(13%), 도서(10%), e 쿠폰(7%)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인기 선물 1위는 신발·가방(32%)이었다. 올해 새 학기 선물을 위한 평균 지출액은 39만1635원으로 지난해 대비 7% 늘었다. 100만 원대의 지출금을 꼽은 응답자는 지난해 16%에서 올해 19%로 늘었다. 고가의 디지털 품목이 인기를 끌면서 씀씀이도 커진 것이라고 옥션을 설명했다. 선물을 구매하는 경로는 주로 온라인몰(89%)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92%는 올해 가족이나 지인, 자기 자신을 위해 새 학기 선물을 샀거나 살 예정이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오뚜기와 빙그레가 협업해 ‘꽃게랑면’과 ‘참깨라면타임’을 출시한다. 식품업계 내 동종업계 간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뚜기는 꽃게탕 국물의 ‘꽃게랑면’을 용기면으로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빙그레에서는 오뚜기 참깨라면을 스낵으로 만든 ‘참깨라면타임’을 선보인다. 꽃게랑면에는 꽃게탕 베이스 스프와 꽃게랑 스낵 모양의 어묵 후레이크가 들어있다. 참깨라면타임은 참깨라면 특유의 맛을 시즈닝해 선보이는 제품이다. 오뚜기 케챂과 오뚜기 마요네스, 할라피뇨를 사용해 만든 참깨라면타임 전용 ‘할라피뇨 케요네스’ 디핑소스가 들어있다. 두 제품 모두 전국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유기동물이 매년 증가 추세이며, 동물학대, 개물림 사고 등이 사회문제가 급증하는 가운데 오픈마켓 11번가가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유기동물 입양 확대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25일 11번가는 이날 유기·반려동물 지원을 위해 동물자유연대와 ‘반려동물 인식 개선 및 유기동물 입양 독려’ 업무협약을 맺었다. 11번가는 이 협약에 따라 동물자유연대에 ‘희망쇼핑’으로 모은 후원금 2억5000만 원을 기부한다. 또 유기동물 입양자에게 유용한 용품이 담긴 한정판 키트를 제작해 다음 달부터 배포하고, 11번가 고객들이 유기동물 입양 및 후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11번가는 2013년부터 판매자가 상품을 희망쇼핑 상품으로 설정하고 그 상품을 고객이 구매하면 희망후원금을 적립해 소외계층 후원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유기·반려동물 지원 외에 청각 장애아동과 결식 우려 아동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최근 산업 전반에 부는 ‘채식주의’ 열풍이 화장품 업계에도 닿았다.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는 ‘비건 화장품’이 틈새시장을 비집고 들어가고 있다. 미국 마켓리서치 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는 2017년 129억 달러(약 14조 원)규모였던 비건화장품 시장 규모가 매년 평균 6.3%의 성장률을 유지하면서 2025년에는 208억 달러(약 2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비건 화장품이 고개를 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MZ세대 소비자들이 환경과 동물보호 등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면서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했고, 또 장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생기는 트러블을 진정시켜줄 순한 성분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 CJ올리브영이 지난해 2000여 명의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0%는 ‘화장품 구매시 사회와 환경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올리브영의 ‘클린뷰티’ 제품 매출은 지난해 8월 1일~10월 31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88% 성장했다. 클린뷰티는 당초 ‘피부에 안전하고 순한 성분으로 만들어진 화장품’을 뜻했지만 최근에는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