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1천억 원 규모의 디지털 채권 발행에 성공하며, 블록체인 기반 자본시장의 실질적 상용화 단계에 본격 진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9일 홍콩 달러(HKD) 3억2,500만 달러와 미국 달러(USD) 3,000만 달러를 동시 발행하는 방식으로 디지털 채권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원화 환산 기준 약 1,000억 원 규모로, 국내 금융사가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를 활용해 직접 디지털 채권을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발행의 주간사는 글로벌 투자은행 HSBC가 맡았으며, 보조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이 담당했다. 발행 방식은 초기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모(Private Placement) 방식으로 진행됐다. 홍콩 정부와 동일한 디지털 채권 인프라 활용 이번 디지털 채권의 핵심은 발행 기술 인프라다. 발행 과정에는 홍콩 금융관리국(HKMA)의 공식 채권결제 시스템인 CMU(Central Moneymarkets Unit)와 연동된 HSBC의 토큰화 플랫폼 ‘오라이언(Orion)’이 활용됐다. 오라이언 플랫폼은 홍콩 정부가 발행한 디지털 그린 본드에도 사용된 글로벌 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해외 점포들과 신년 화상회의를 열고, 글로벌 수익성 강화와 인공지능 대전환(AX) 기반 경영, 원리원칙 중심의 업무 수행을 올해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NH농협은행은 강 행장이 지난 28일 해외 점포장들과 신년 화상회의를 갖고, 글로벌 사업 전반의 운영 방향과 중장기 전략을 공유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영국, 호주, 중국, 베트남, 인도, 캄보디아, 미얀마 등 8개국 11개 해외 점포장이 참석했다. 강 행장은 회의에서 ▲글로벌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 ▲AX 기반의 경영관리 고도화 ▲원리원칙에 입각한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등 3대 전략을 공유하며 해외 점포의 역할 강화를 주문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현지 고객 확대와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해외 점포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본점과 해외 점포가 하나의 팀(One Team)으로 원리원칙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런던 진출 이후 ‘글로벌 재가속’ 모드 이번 화상회의는 NH농협은행이 지난해 7월 영국 런던지점을 개설하며 유럽 금융시장에 본격 진출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LG전자가 기술을 통해 ‘모두를 위한 일상’을 구현하는 브랜드 캠페인을 공개하며, 접근성과 포용성을 중심에 둔 ESG 전략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두를 위한 모두의 LG – 문제는 문제없어’ 영상을 공개하고, 나이와 신체 조건에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기술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영상에는 청각장애 고등학생, 시각장애 어린이,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 등 다양한 이용자가 LG전자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일상의 불편을 해소하는 장면이 담겼다. 청각장애 학생은 TV를 보던 중 궁금한 점이 생기자 수어 상담사와 실시간 영상 통화를 통해 즉시 해결 방법을 안내받는다. 시각장애 학생은 정수기의 음성인식 기능으로 주변 도움 없이 물을 따른다. 요리가 서툰 할아버지는 광파오븐과 연동된 ThinQ 앱으로 바코드를 스캔해 자동으로 조리 설정을 완료한다. 영상의 핵심 메시지는 ‘누군가에게는 큰 장벽이었던 순간이, 기술을 통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된다’는 것이다. 단순한 기능 소개가 아니라, 기술이 사람을 어떻게 배려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실제로 영상 공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기록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8일 실시간 앱·결제 데이터 기반 시장·경쟁사 분석 솔루션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땡겨요 등 주요 배달 플랫폼 4사의 합산 결제 횟수는 1억2700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비대면 소비가 급증했던 코로나19 시기 최고치였던 1억1100만건을 웃도는 수치다.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의 신용카드·체크카드 결제 데이터를 표본 분석한 결과로, 계좌이체·현금·상품권 결제는 포함되지 않아 실제 거래 규모는 더 클 가능성이 있다. 외출 제한과 비대면 소비로 형성된 ‘특수 수요’가 사라진 이후에도 배달 이용이 줄지 않으면서, 배달 서비스가 일상 소비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산서는 '땡겨요' 이용 비율 높아 결제자 거주지 분포를 보면 배달앱 이용은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는 공통적으로 경기도 거주자의 결제 비율이 가장 높았다. 특히 쿠팡이츠는 서울 31.1%, 경기 26.8%로 수도권 비중이 57.9%에 달해 과반을 차지했다. 배달의민족의 서울·경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증과 메모리 업황 회복에 힘입어 2025년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사업은 4분기 영업이익만 16조 원을 넘기며, AI 시대를 이끄는 핵심 수익원으로 재부상했다. 삼성전자는 29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333조6,059억 원, 영업이익 43조6,01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33.2% 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45조2,068억 원으로 31.2% 늘었다. 연간 매출은 창사 이래 최대 기록이며, 영업이익은 2018년(58.9조 원), 2017년(53.6조 원), 2021년(51.6조 원)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사실상 ‘AI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초입에서 삼성전자가 다시 한 번 실적 정점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4분기 매출·영업익 모두 사상 최대…“삼성 역사상 가장 강한 분기” 특히 4분기 실적은 상징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93조8,374억 원, 영업이익 20조73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무려 209.2% 급증했다. 이는 삼성전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EV) 시장 둔화 속에서도 ESS(에너지저장장치)와 원통형 배터리를 축으로 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실적 반등과 중장기 성장 기반을 동시에 확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9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23조6718억 원, 영업이익 1조346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7.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33.9% 급증하며 수익성 회복에 성공했다. EV 전방 수요 둔화와 글로벌 정책 불확실성으로 매출 규모는 줄었지만, 고수익 ESS 제품 확대와 북미 생산 인센티브 효과, 운영 효율화 전략이 맞물리며 이익 구조가 빠르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북미 생산 보조금(IRA 첨단제조세액공제) 3328억 원이 반영되며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 다만 이를 제외하면 4분기 영업손실은 4548억 원으로, EV 중심 사업 구조의 한계를 여전히 드러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는 “EV 전동화 정책의 속도 조정과 글로벌 경기 둔화로 배터리 수요 환경이 전반적으로 위축됐지만, ESS와 고부가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으로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고 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KB금융그룹이 전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자산운용 특화 금융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지방 이전 공공기관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지역 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핵심 인프라를 집결한 ‘KB금융타운’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KB금융은 정부의 국가 균형 발전 전략에 발맞춰 전북혁신도시에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자산운용 등 주요 계열사가 입점하는 금융 거점인 KB금융타운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전북혁신도시를 자산운용 중심 금융 허브로 육성하려는 정책 기조에 금융그룹 차원에서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다. 이번 KB금융타운 조성의 핵심은 자산운용 역량 강화다. KB금융은 전북혁신도시에 KB증권과 KB자산운용 전주사무소를 개설하고, KB국민은행의 비대면 전문 상담 조직인 ‘스타링크’, KB손해보험의 광역스마트센터를 함께 구축한다. 특히 KB자산운용 전주사무소는 금융그룹 계열 종합자산운용사 가운데 전북혁신도시에 사무소를 설치한 첫 사례다. KB금융은 KB금융타운을 단순한 정보 전달이나 수탁 지원 조직이 아닌, 그룹 주요 계열사의 전문성과 운용 역량을 결집한 핵심 네트워크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지난해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제어 서버를 추적·분석해 약 3만 명의 고객을 피해로부터 보호했다고 28일 밝혔다. 통신 네트워크와 데이터 분석을 결합한 선제 대응으로 대규모 피해를 사전에 차단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회사는 고객 피해방지 분석시스템 내 ‘악성 앱 제어 서버 추적 솔루션’을 지난해 2월부터 본격 가동했다. 연말까지 약 800개의 악성 서버를 추적·분석해, 악성 앱이 설치된 뒤 해당 서버에 접속한 이력이 있는 고객 3만3천여 명의 정보를 수사기관에 전달했다. 경찰청 집계 기준으로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자 1인당 평균 피해액은 약 5천384만 원이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적용하면 이번 조치로 약 1조8천억 원 규모의 피해를 예방한 효과가 있다고 추산했다. 단순 차단을 넘어 실제 수사 연계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회사는 공식적인 경찰 출동이나 사법 절차 이전 단계에서도 범행이 시도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추가 안전장치도 운영하고 있다. 자체 분석 결과 악성 앱 설치 가능성이 확인된 고객에게는 즉시 카카오톡 알림톡을 발송해 주의를 환기하고, 추가 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국민카드가 전월 이용실적 조건이나 할인 한도 없이 국내 가맹점에서 1%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상품 ‘KB ALL 카드’를 28일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KB국민카드가 최근 카드 브랜드 체계를 ‘올·유·니드(ALL·YOU·NEED)’ 3개 라인으로 개편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대표 카드다. ‘KB ALL 카드’는 소비 영역이나 이용 실적에 따른 복잡한 조건을 없애고, 일상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단일 혜택 구조를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국내 가맹점 이용 시 결제 금액의 1%가 상시 할인되며, 할인 횟수나 월별 한도 제한도 없다. 해외 가맹점 이용 시에는 할인율이 2%로 확대돼 해외 직구나 여행 소비가 잦은 고객에게도 실용성을 높였다. 해당 상품은 기존 ‘KB국민 WE:SH All 카드’를 새롭게 단장한 것으로, 브랜드 체계 개편에 맞춰 혜택 구조를 단순화하고 범용성을 강화했다. KB국민카드는 최근 카드 상품을 ‘ALL(일상 전반)’, ‘YOU(개인 라이프스타일)’, ‘NEED(특정 지출 영역)’로 구분하는 체계를 도입했으며, KB ALL 카드는 이 가운데 ‘ALL’ 라인을 대표하는 기본 카드로 포지셔닝됐다. 자동 납부 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중장년층의 디지털 전환 대응과 재취업 지원을 위해 세종시에 ‘신중년 인공지능(AI) 디지털 일자리센터’를 열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7일 세종시와 함께 정부세종청사 BRT 환승센터에 해당 센터를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센터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AI·디지털 기반 직무 교육을 제공하고, 지역 내 일자리로의 연계를 지원하는 복합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센터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기존 일자리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중장년층이 새로운 기술 환경에 적응하고 안정적인 경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행정·공공기관과 연구기관이 밀집한 세종시의 지역 특성을 고려해, 실무 중심의 AI·디지털 직무 교육과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하나금융은 센터를 통해 ▲AI 디지털 라벨러(AI 학습용 데이터 수집·분류 직무) ▲AI 콘텐츠 마케터 ▲AI 강사 등 중장년층이 비교적 진입하기 쉬운 AI 관련 직무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교육 수료 후에는 지역 기업, 공공기관, 유관 단체와 연계해 실제 취업이나 프로젝트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일자리 매칭도 지원할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