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주요 연금 브랜드에 대한 5월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브랜드평판 1위에 올랐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025년 4월 26일부터 5월 26일까지 한 달간 30개 주요 연금 브랜드를 대상으로 수집한 3305만8315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연금 브랜드평판 순위를 발표했다. 이는 전월 대비 약 38.65% 증가한 수치로, 연금 관련 소비자 관심과 온라인 활동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브랜드평판은 소비자의 온라인 활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등을 종합 분석해 산출됐다. 여기에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감성 분석, 미디어 노출도, 소셜 채널 내 대화량 등 다양한 요소가 반영됐다.
상위 5개 브랜드 순위 및 평판지수
1위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은 참여지수 21만1730, 미디어지수 165만613, 소통지수 55만4012, 커뮤니티지수 76만2233으로, 총 브랜드평판지수 317만8589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25.33% 상승한 수치다.
2위 하나은행 연금은 총 평판지수 265만9544로 집계됐다. 참여지수 29만7761, 미디어지수 131만5187, 소통지수 53만1852, 커뮤니티지수 51만4743 등 전 항목에서 고른 점수를 보이며 전월 대비 33.44% 상승했다.
3위 신한은행 연금은 브랜드평판지수 255만5,303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무려 130.80% 급등했다. 참여지수 23만4,968, 미디어지수 141만9,065, 소통지수 67만1,291, 커뮤니티지수 22만9,979로 나타났다.
4위는 삼성생명보험 연금으로, 브랜드평판지수는 222만6595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236.41%나 상승한 수치다. 특히 미디어지수와 커뮤니티지수에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5위는 한화생명보험 연금이 차지했으며, 브랜드평판지수는 195만4158로, 전월보다 134.56% 증가했다. 소통지수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삼성자산운용, 교보생명, KB국민은행, 미래에셋생명, NH농협은행 등이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연금 시장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브랜드 소통과 미디어 이슈가 큰 영향을 미쳤다”며 “브랜드 소비는 14.17%, 이슈는 53.74%, 소통은 37.89%, 확산은 11.77% 각각 상승했다는 점에서 연금 관련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연금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행동과 디지털 반응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금융사들의 브랜드 전략과 연금시장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